[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내년 한온시스템의 전기차부품 사업의 성장이 기대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2022년 하반기부터 한온시스템 전기차부품 비중이 많이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핵심 매출 성장 동력원인 EV부품(전동식 컴프레서 등)은 2020년 22%를 기록 후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2022년 27%까지 급상승하며 뚜렷한 매출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현재 동사의 핵심 EV고객사인 VW향 판매가 MEB 플랫폼의 핵심인 ID시리즈 신차출시가 가속화 국면에 있어 주요 성장동력으로발전될 것”이라며 “볼륨 모델인 ID4 출시가 2022년에는 미국 등지에서 생산확대가 가속화(연간 판매목표 40만대+)되며 동사의 EV부품 비중은 하반기에는 29% 수준까지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독일 자동차 업체의 전동화 전략 가속화에 따른 구조적 수혜도 기대했다. 그는 “2021년 EU가 Fit for 55를 발표하며 독일 3사 중 특히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속도를 내던 BMW, Daimler 등이 전동화 전략에 있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며 “이는 경쟁업체인 Denso에 비해 유럽시장 내 입지가 상대적으로 강한 동사의 수주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상반기 있던 플랫폼 수주를 포함하게 되며 동사는 독일 3개 OEM 진영의 전동화 전략에 있어 동행성을 띌 것으로 보여 구조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매각 관련 프리미엄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한온시스템은 현재 대주주의 exit 전략에 따라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