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국장 외국인 대량 매도 : 패시브가 만드는 왜곡 현상 2월, 5월, 8월, 11월
1,318 10
2021.08.15 12:20
1,318 10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부정적인 시황과 맞물리면서 외국인의 5일 연속 순매도를 넘어 오늘 아침엔 1시간도 안 되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 원을 넘기는 대규모 매도가 쏟아지니 오전장 증시는 아비규환에 빠지면서 투자자들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살짝 주변 국가들의 증시를 보니 상대적으로 매우 조용하더군요. 그리고 다시금 떠오른 진실 “아직은 8월이었지. 이런 MSCI”


▶ 패시브 전략이 절대자가 된 증시 : 효율적 시장을 스스로 망가트렸다.


종종 증시 토크와 정기 세미나를 통해 언급해 드린 것처럼 현재 금융시장은 패시브 전략이 지배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수를 추종하면 되는 패시브 전략은 단순히 지수에 투자하는 투자자뿐만 아니라, 자산 배분 전략, 모멘텀 전략 등 다양한 투자 전략에서 응용되고 있고, 외국인이나 기관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도 사용하면서 그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글로벌 ETF 총자산 규모는 2010년 1조3천억$ 수준에서 2020년 6월 말에는 9조 1,090억$에 이르렀으니 10년 사이에 10배 증가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자료 참조 : [Mint] ‘황금알’이 된 지수 사업… 대표 거위 MSCI, 2분기만 3,000억 원 벌었다 2021년 8월 13일 자 기사 중)

패시브 자금은 ETF뿐만 아니라 인덱스 펀드도 포함되고 액티브 펀드들도 시장 지수를 기준으로 잡는다면 패시브 자금 성격을 가지기에 패시브 전략을 추구하는 투자 자금은 위의 글로벌 ETF 총자산 규모를 크게 뛰어넘을 것입니다.

 

패시브 운용 철학은 현대투자론에 기인합니다.

“시장은 완벽하기에 어렵게 투자하지 말고 그냥 지수(Index)에 투자하시오”

초기 패시브 운용 전략은 규모가 작다 보니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원화로 경! 을 넘긴 패시브 자금은 그들의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시장을 뒤흔드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즉, 스스로가 시장을 왜곡시키고 효율적 시장을 깨트리는 존재가 되고 만 것이지요.





CkhtY.png



▶ MSCI 이슈가 있는 2월, 5월, 8월, 11월만 되면 외국인 대량 매도 발생하고

 

패시브 자금 규모가 절대적으로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 자금의 성격도 바뀌었습니다.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을 토대로 각 국가의 주가지수 비중 조절로 운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외국인의 매매는 이러한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의 비중 조절에 의한 기계적인 매매 성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2018년부터 한국증시가 포함된 MSCI 이머징 지수에 중국A증시를 단계적으로 편입하면서 한국 시장 비중을 낮추어가기 시작하면서, 리밸런싱 이슈가 발생하는 2월, 5월, 8월, 11월이 되면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자주 발생하였고, 올해 8월 이번 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또한 이러한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월요일부터 외국인은 한주 내내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대규모의 매도가 발생하였습니다. 월요일 –2,776억 원 순매도를 시작으로 화요일 –7,345억 원, 수요일 –1조5,682억 원, 목요일 –1조9,163억 원 순매도, 그리고 오늘 오전 –1조8천억 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개인의 힘 기계적인 매물을 흡수해 버리다.

 

작년 동학 개미 운동 속에 개인은 시장에서 꾸준한 매수를 이어왔습니다. 외국인의 매도 또한 꾸준히 쏟아졌지요. 과거 같았다면 개인의 매매는 추가하락 또는 상투의 징후로 해석되었다 보니 작년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개인의 대량 매수에 대해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만, 현재 개인의 투자성향은 과거 선배 개미와는 전혀 다릅니다. 오히려 시장을 왜곡시키는 기계적인 패시브 외국인보다 더 영리한 개인투자자들이 상당합니다.

 

투자 마인드 또한 강하고 합리적인 투자를 하는 개인투자자들이 크게 늘었다 보니 예전처럼 공포와 공황에 빠지기보다는 담담하게 시장을 대하거나 포트폴리오나 자산 배분 리밸런싱이나 재편의 기회로 삼는 분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과거 개미투자자분들은 시장이 하락하면 “더는 매수할 돈도 없는데 어찌해야 하나, 주식을 자손에게 물려주겠네”라며 투자를 포기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지만 현재는 하락장을 오히려 재편성과 리밸런싱의 기회로 삼는 투자 전략을 사용하는 분들이 크게 늘었단 점에서 확실히 질적으로 다릅니다.

 

글을 쓰는 지금 12시 즈음, 외국인들은 윤전기에서 인쇄물이 쏟아지듯 정말 꾸준히 온종일 매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로 인해 이번 주 증시가 무겁게 흐른 부분은 있습니다만, 이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시장이 비효율적일 때 그 안에서 투자 기회가 만들어진다.”

그런데, 지금 시장을 왜곡시키는 것은 외국인 중심의 패시브 전략! 이란 점을 말입니다.

흑진주를 바닥에 싼 가격에 던져지게 하는 기회를 주어서 고맙습니다.



https://m.finance.daum.net/investment/stock_market/7796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딕트X더쿠🧡] 당신은 오늘 최애(향)가 바뀝니다. 에이딕트 NEW 향수 🌼오 드 퍼퓸 웜 애프터눈🌼체험 EVENT 532 08.17 27,18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897,86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039,34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695,91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029,9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324,04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568,358
공지 알림/결과 주식의 시작 - 증권 계좌 개설하기 36 23.07.25 36,580
공지 알림/결과 주식 처음이라서 매도매수 1도 모르겠는 주린이 들어와봐 주식 사팔하는 법 알랴줌 79 22.01.20 85,729
공지 알림/결과 ★주린이를 위한 LG에너지솔루션 질문/답변★ 190 22.01.14 79,391
공지 스퀘어 📈🔺쥬쥬 슬로건 및 짤모음🔺📈 86 21.02.01 116,165
공지 알림/결과 💍👠👑👸쥬쥬님덜 명단👸👑👠👛 1284 21.01.31 111,013
공지 알림/결과 주식 카테고리 오픈 33 21.01.31 93,2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98 스퀘어 [사명변경] 하이투자증권 → 아이엠증권 3 08.06 391
1397 스퀘어 미장 고인물 덬들아...오늘 사태 이제껏의 사건들과 비교해서 어느정도야? 17 08.05 1,529
1396 스퀘어 미국, 일본, 한국 버핏지수.jpg 3 08.05 740
1395 스퀘어 해외 올해 주요 30개국 연간 증시 상승률 순위 3 08.03 488
1394 스퀘어 국장 주주환원 확대기업(밸류업)의 개인주주 배당소득세 14%→9% 인하(26년~28년 3년간) 4 07.25 448
1393 스퀘어 ISA 납입한도 연 4천 총 2억으로 증가 / 비과세한도 200 → 500 12 07.25 851
1392 스퀘어 올해 투자자들 국내주식 순매수 / 순매도 상위 종목 TOP 10 7 07.09 971
1391 스퀘어 LG에너지솔루션·암페어, '세계 최초' 파우치형 배터리 셀투팩 기술 협력 4 07.02 581
1390 스퀘어 해외 올해 주요 30개국 연간 증시 상승률 순위 1 06.30 525
1389 스퀘어 가장 시드 큰 엔비디아는 마이너스고... 6 06.28 1,154
1388 스퀘어 횡보장에서 레버리지 종목은 안 좋은 이유 (슈카) 10 06.15 1,537
1387 스퀘어 해외 올해 주요 30개국 연간 증시 상승률 순위 3 06.03 618
1386 스퀘어 이베스트투자증권 사명 변경 => LS증권 6 06.01 1,128
1385 스퀘어 [단독] 금감원 18개 증권사에 ‘펀드 위험등급’ 200억 제재…증권사 “억울” 단체 의견 05.31 616
1384 스퀘어 하루 앞당겨지는 미국 주식 결제일…투자자 유의점은? 4 05.27 1,015
1383 스퀘어 국장 [속보] 진양곤 HLB 회장 "간암신약 美 FDA 승인 불발…보완 요구" 1 05.17 890
1382 스퀘어 국장 노브랜드, 공모가 1만4000원 확정…13~14일 청약 2 05.10 1,346
1381 스퀘어 국장 한국거래소, 70년 독점 깨진다…하루 12시간 주식 거래 14 05.09 1,820
1380 스퀘어 여기서 지금 급등한다는 미국주식 3 05.03 1,552
1379 스퀘어 해외 올해 주요 30개국 연간 증시 상승률 순위 (4월말 기준) 05.02 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