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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ㅇㅈㅅ 콧대 높은 샤넬, 고객 불만에도 배짱부리기..에르메스 따라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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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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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도 푸대접 받는 곳이 샤넬이에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최모(49)씨는 최근 샤넬의 공방컬렉션에 VIP 자격으로 초청을 받았다. 공방컬렉션은 샤넬에서 주기적으로 여는 행사. 가장 먼저 VIP들에게 신제품을 소개하고 판매도 한다. 최씨는 이번 공방컬렉션에서 의류와 핸드백, 신발 등을 2,000만 원어치 이상 구매했다.

그런데 최씨는 돈을 쓰고도 "찝찝한 마음"이라고 했다. 사이즈가 맞지 않은 옷과 신발을 구매해서다. 그에게 맞는 사이즈가 다 빠져서 큰 것으로 샀다는 것. 보통 명품 브랜드는 의류 수선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그래서 직원들은 터무니없는 사이즈를 추천하며 수선을 권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최씨는 VIP 초청이어도 종종 사이즈가 맞지 않는 옷을 사왔다. 최씨보다 구매력이 높은 '특별한' VVIP들이 먼저 상품을 싹쓸이했기 때문이다. 

VIP여도 엄청난 재력가가 아닌 이상 '푸대접' 받기 일쑤라는 최씨. 그는 "말만 VIP지 원하는 물건이 없는 경우가 많고, 미리 결제해도 그 제품을 받기까지 한 달 넘게 걸릴 때가 있다"며 "그럼에도 샤넬을 끊을 수 없는 건 브랜드 가치와 영향력이 그만큼 대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샤넬의 콧대가 하늘을 뚫고 나갈 기세다. 7월부터 그 기세는 더 노골화됐다. 없어서 못 사는 인기 제품들을 ①100만 원 이상 가격을 올린 것도 모자라, ②엄격한 구매 제한, ③신분증 확인, ④교환 물품 제한 등 오히려 접근성을 차단하고 있다. 

이는 명품 브랜드 특유의 독점·배타성에 더 치중하는 모양새다. 이를 두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샤넬이 점점 에르메스화(化)돼 가고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수천만 원대 '버킨백'이나 '켈리백'의 구매 기회조차 쉽사리 내주지 않는 에르메스의 배타적 영업 행태를 샤넬이 따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잔인하게도 소문만 무성했던 샤넬의 가격 인상 단행은 현실이 됐다. 1일 샤넬은 인기 상품인 클래식 플랩백, 가브리엘백, 2.55백, 19백, WOC(Wallet of Chain) 등 가격을 사이즈별로 크게 올렸다. 특히 클래식 플랩백의 경우 하룻밤 사이 100만 원 이상 가격이 뛰었다. 

샤넬은 지난해 두 차례나 가격을 올렸는데, 올해도 2월에 이어 두 번째 가격 인상이다. 그런데 가격 인상 폭은 그 기준이 되는 미국보다 더 높았다. 샤넬은 '프라이스 하모니제이션(조화로운 가격정책)'에 따라 나라별로 다르게 가격을 책정한다고 하지만, 아시아 시장에서 샤넬 가격은 매우 높은 편이다. 

실제로 이번에 가격을 올린 샤넬 클래식 플랩백만 봐도 눈에 띄게 차이가 난다. 미국의 경우 클래식 플랩백 스몰 가격은 7,100달러(약 808만 원), 미디엄은 7,800달러(약 888만원), 라지는 8,500달러(약 967만 원), 맥시 9,200달러(약 1,047만 원) 등으로 올랐다. 

그러나 한국의 인상 가격은 더 높다. 한국에서 이 핸드백의 스몰 사이즈는 893만 원, 미디엄은 971만 원, 라지는 1,049만 원, 맥시 1,120만 원으로 올랐다.

그렇다면 유럽 기준 가격은 어떨까.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에선 이달부터 샤넬 플랩백 스몰 가격은 6,300유로(약 848만 원), 미디엄은 6,850유로(약 922만 원), 라지 7,400유로(약 996만 원)으로 바뀌었다. 

클래식 플랩백 라지 사이즈만 따져보자. 미국과 유럽은 900만 원대지만, 한국은 1,000만 원을 넘겼다. 아시아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대로 팔리는 셈이다. 

이는 샤넬의 주요 상품 가격 변화를 보면 뚜렷하게 드러난다. 미국의 금융정보분석업체 밸류 챔피언은 2019년 8월과 올해 1월, 15개 나라를 대상으로 샤넬 인기 상품(2.55 빈티지백, 보이백, 슬링백 미들힐)들의 가격 인상폭을 비교 조사했다. 

그 결과 평균 인상폭은 17%였으며, 15개 나라 중 호주가 35%로 가장 큰 인상폭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이 26% 인상돼 2위를 기록했고, 영국·스페인·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이 24%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23% 인상 폭을 보이며 6위였다. 특히 한국에선 가방의 가격 인상 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2.55 빈티지백은 32%, 보이백은 22% 올랐다. 인상 폭이 가장 적은 나라는 미국으로, 오히려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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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10711093002856


결국 가격 올리고 구매 까다롭게 제한해도 더 잘 팔리고 있다는 얘긴데 왜 샤넬 주식은 없는거야

샤넬 가방은 없는데 샤넬 주식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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