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체 호황이다보니 떼돈 번 주방덬들이 한 트럭은 될 것이고
고작 천만원 번게 뭔 대수냐, 족밥아 라고 생각하겠다만*^^*그냥 씀
어차피 80만원정도는 없다고 치는게 아니라 그냥 잊어버릴 수도 있는 돈이라고 생각했고...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함
처음 사들인건 올해 1월쯤
이오스 개당 3900원에 70만원어치, 리플 개당 300원에 10만원어치였음
코인 해보자고 했던 친구가 두 종목, 특히 리플을 몹시 추천하길래 일단 속는 셈 치고 사들였음
근데 업비트 어플을 보니까 자꾸 자꾸 찔끔 찔끔 떨어지는게 보임
나덬은 색맹인지
빨간색일 때는 잘 기억도 안나고
파란색일 때는 왜 그리도... 선명한지^^...
자꾸 보면 마음만 철렁 철렁하니 그냥 어플을 지우고 잊어버리는 걸로 합의함
그리고 한달쯤 지났을 때
이오스가 대충 1.7배 정도 올랐길래 6000원에 싹 팔아먹음
그렇게 70만원이 100만원이 되고 보니 수고도 별로 안 들이고 돈을 벌었다는 생각에 코인뽕에 참
그래서 번 돈을 쓸 생각은 안하고
트웰브쉽스를 9원에 75만원어치, 리플을 30만원어치 삼
또 다시 한 달이 지났음
트웰브쉽스가 16원이 되었길래 싹 다 팔아버리니 75만원이 113만원이 되었습니다...
이때는 펀디엑스를 개당 2.8원에 113만원어치 싹 다 사들임
리플성애자는 이때도 리플을 팔지 않음
그리고 2주 뒤
원래 한달에 한번씩 어플 켜는데
예상보다 빨리 팔렸다는 푸쉬가 왔길래 들어갔더니
2.8원에 산 펀디엑스가 10원이 됐고 그래서 다 팔렸다는 내용이었음
처음으로 엽전이 동전으로 변하는 기적을 맛봄
전부 다 매도하니 그리하여 113만원은 315만원이 됨
이 돈은 또 다시 리플을 135만원어치, 퀀텀을 100만원어치 삼
그리고 80만원은 본전 회수를 위해 뽑아서 썼음
이게 생각보다 중요했는데
본전 생각 안하고 그냥 투자를 해도 되는거였지만
내가 처음에 넣은 돈이 80만원이었으니 이걸 회수하면
지금 투자하느라 들어간 돈은 모조리 내 돈이 아니다라는 정신 승리가 가능함
실제로 굉장히 마음이 편해졌음....
그리고 현재까지 리플을 팔지 않았음
많이 많이 올랐을 때 팔려고...
리또속 리또속 신나는 노래......♪
그 다음으로는 2018년 이후로 손에 꼽힌다는 물장이 시작됨ㅠㅜ
코인 한다는 사람이면 다들 아는 그 날의 충격...
미국발 리스크+은성수쨔응의 코인혐오 발언 덕분에
말 그대로 찬물을 끼얹은 물장이 되어버림
모조리 다 파란불이 들어온 꼴을 본 나덬은
올ㅋ패닉셀 존좋이라며 100만원어치 리플을 추가로 사제낌
그렇게 계속 사들인 리플 갯수가 4000개를 넘게 됨
개이득ㅋ
그리고 가장 최근인 5월 6일
그저께는 퀀텀을 38000원에 전량 매도해서 딱 3배 벌어들였음
80만원으로 시작한 코린이의 4개월간 코인 투자는 이런 성적표를 받았음
매수평균가 수정한건 단타친 것때매 평단이 너무 높아졌길래 계산해서 고쳐놓은거
또 다시 물장이 시작된 듯 한데
뭐 그러거나 말거나
나에게는 어플 삭제 신공이 있지
사실 코인 투자하게 된게
회사 그만 두고 나서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준비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잘 풀리질 않는데다 경제적인 문제까지 겹쳐서 짜증이 많이 났었거든
그래서 뭐라도 신경 돌릴 곳이 생기면 스트레스를 덜 받으려나 싶어서 손댄거였어
딱 너무 거슬리지 않을만큼만+욕심부리지 않고 하니까 생각보다 되게 재밌더라구
나덬도 솔직히 도박성 짙다고 생각하지만...나름대로 짜증나는 현생의 잔재미 정도로 여기니 나쁘지 않았어
아!! 그리고 수익은 월세 보증금으로 쓸 생각이야
이제 독립해도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ㅋㅋㅋ원래 엄두도 안났는데...
뭐 이런 것도 할 수 있네? 싶으니까 스스로 자신감이 생기더라고...?
여기까지 읽어준 덬들 다들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