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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올해 중으로 수백 개의 미국 소형 은행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고 CNBC가 5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 수탁 업체인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의 은행 솔루션 책임자 패트릭 셀즈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NYDIG가 피델리티 내셔널 인포메이션 서비스와 협업해 미국 은행들이 고객들에게 비트코인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며 "이미 수백 개의 은행이 이 프로그램에 등록했고, 대형 은행들과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NYDIG는 1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뉴욕 소재 자산운용사 스톤릿지의 계열사다. 미국 금융 정보기술 서비스 업체인 피델리티 내셔널 인포메이션 서비스는 2019년 월드페이를 350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NYDIG의 사장인 옌 자오에 따르면 3억개에 달하는 예금 계좌를 확보하고 있는 피델리티 내셔널 인포메이션 서비스는 은행의 비트코인 제공 프로그램을 대출기관에 연결하는 일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협업에 대해 피델리티 내셔널 인포메이션 서비스의 디지털뱅킹 책임자인 롭 리는 "수백 개의 미국 소형 은행들이 (비트코인 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하면 JP모건이나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같은 거대 기업들이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