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672405?sid=001
신라젠(215600)의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8명 전원이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신라젠 대표이사는 취임 5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1월 30일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신라젠에 대해 개선기간 1년을 부여했다. 신라젠은 개선기간을 거친 뒤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심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신라젠은 올해 상반기 안에 새로운 최대주주를 찾고 대표직을 포함한 경영권을 모두 넘기겠다는 것이다.
19일 신라젠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문은상 전 대표의 뒤를 이어 취임한 주상은 대표와 경영 쇄신을 위해 지난달 선임된 양태정 경영지배인을 포함한 4명은 전날 사표 제출을 마쳤고, 사외이사 3명과 감사위원 1명 등 다른 4명은 이날 사표 제출을 완료한다. 제출된 사표는 앞으로 새로운 최대주주에게 전달돼 수리된다. 최대주주가 현 임원진에게 경영을 계속 맡길 가능성도 남아있다.
신라젠은 오는 11월까지 최대주주를 현재 문은상 전 대표에서 신규 투자자로 교체해야 한다. 한국거래소로부터 최대주주 교체를 통한 경영 쇄신 의무를 받았기 때문이다. 1년 안에 이행하지 못하면 올해 말 신라젠은 상장 폐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