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의 대표적인 드론 업체이자 드론택시를 생산한다는 이항(Ehang·億航)이 기술조작·가짜계약 의혹에 휩싸이며 주가가 하루사이 60%나 급락했다. 이에 따라 앞서 회계조작 파문으로 퇴출됐던 중국 루이싱커피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에서 보유한 주식도 적지 않아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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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한국 투자자들도 이항에 베팅했다는 것이다. 한국 투자자들은 이항의 주식을 올해에만 9,804만달러(약1,0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올해 전체 해외주식 순매수결제금액 14위다. 전일까지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된 이항의 총 주식보관금액만 5억4,948만달러(약 6,000억원)어치로, 미국 주식 중 보관규모 9위에 달했다.
앞서 ‘중국판 스타벅스’를 노리던 중국 루이싱커피도 매출조작 파문에 휩쓸리며 뉴욕증시에 퇴출된 바 있다. 루이싱커피도 매출의 절반이 조작했다는 공매도 리포트로 주가급락이 이뤄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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