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산업의 라이벌을 다루는 두 번째 순서는 동박(일렉포일) 시장에서 글로벌 강자로 발돋움한 일진머티리얼즈와 SKC다.2차전지 소재 중 하나인 동박은 생산하는 족족 팔릴 정도로 호황을 맞고 있다. 전기자동차 시장 급성장으로 동박 수요는 급증했지만 제대로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많지 않다. 글로벌 동박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은 전통 강자인 일본 기업들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진이 치고 나가고, SKC가 추격하며 경쟁력은 더 강해졌다.
동박은 2차전지의 음극집전체다. 전기화학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전자를 모으거나, 전기화학반응에 필요한 전자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예전에는 인쇄회로기판(PCB)에 주로 쓰였다. 지금은 배터리 수요가 더 많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13.5만t이던 자동차 배터리용 동박 수요는 2025년 74.8만t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동박은 얇은 판이다. 8㎛(마이크로미터) 제품이 주력이다. 1㎛는 0.001㎜다. 머리카락의 15분의 1도 안 되는 두께다. 최근에는 6㎛ 제품 수요도 늘고 있다. 워낙 얇다 보니 불량 가능성이 높고, 공정도 까다롭다. 첨가제에 따라 동박 자체의 성능도 천차만별이다. 생산하는 곳의 온도와 습도의 영향도 받는다. 공장을 지어도 제품 생산까지 몇 년이 걸린다.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5&aid=0004497406
아까 동박 고민하는 덬 있길래 기사 찾아보다가 가져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