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CComHNTN_4
https://youtu.be/HdYwZUgX9Vk
「오너라」 금발의 남자가 고개를 치켜들고 깔보듯 말했다. 「짐을 향해 한 걸음 내디뎌 보거라. 설마 네놈은 비굴한 겁쟁이인 것이냐?」
키메라가 아옹아옹거리며 몸을 웅크린 채 바들바들 떨더니, 발을 내밀었다가 다시 거둬들인다.
「왜, 한 발자국도 떼지 못하겠나?」 금발의 남자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눈앞의 작은 녀석을 태워버릴 듯 쏘아보았다.
마침내, 키메라는 두 눈을 감고 용기를 내어 앞으로 한 걸음 내디뎠다.
그리고 그것은 하늘에서 떨어져 금발 남자의 품에 안겼다.
「하하하하! 대단해! 네 용기가 날 기쁘게 하는군!」
「…그냥 가로등에서 뛰어내리게 한 것뿐이잖아요」 지나가던 보안관이 고개를 저었다.
길가메시는 그녀를 흘겨보고는 품 안의 키메라에게 말했다. 「신경 쓸 것 없다. 그녀가 네 용기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