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필리아093이 있음
얘도 아마 태생이 무루의 아이였을 것으로 추정됨(핑크머리) 그리고 얘의 본명이 엘리시아
얘랑 최초의 카오스라나가 영원회귀를 33550335회까지 쭉~ 함
최초의 필리아093은 자신이 보고 관찰한 모든 앰포리어스의 기억을 데미우르고스에게 읽어주고 데미우르고스의 의식을 자라게 함
이런 데미우르고스는 반복적인 학습 끝에 자신의 앞에 있는 필리아093와 거의 동일해졌음
그러나 필리아093이라는 개체에게는 한계가 다가왔고(카오스라나도 개척자 올때쯤 거의 한계였듯이) 그게 하필 개척자 만나기 직전이었음
데미우르고스에게 자신의 기억과 키레네라는 이름을 물려주고 아예 소멸, 이후 나오는 키레네는 전부 데미우르고스임
키레네를 계승받은 데미우르고스는 33550336회차에서도 일단 죽음 그리고 개척자가 나타나는데, 이때 개척자를 살리기 위해(=후리의 시선) 가지고 있던 기억의 힘을 썼고 미미라는 형태로 기억을 모두 잃은 채 개척자와 동행하게 됨
이런저런 여행 끝에 자신의 자아를 전부 되찾은 데미우르고스는 아이언툼과의 결전에서 또한번 후리의 시선을 받고 무루의 아이가 됨, 많은 사람들의 기억을 받아들이면서 개척자와 함께 세계 단위의 재창기를 하게되고 이때 증폭된 기억의 힘 영향으로 미래의 후리로서 관측되는 존재가 됨
만약 여기서 키레네가 앰포리어스를 떠나 개척자와 여행하게 되면 무수히 많은 패러독스(후리의 시선)을 일으키게 되고, 한편 남겨진 앰포리어스의 인과는 이러한 키레네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거나, 다른 무루의 아이가 키레네보다 강력해지거나 하는 정도의 사건만으로 인과 오류가 생기고 쉽게 아이언툼이 다시 생겨날 수 있게 됨
데미우르고스 키레네는 이러한 타임 패러독스를 해결하기 위해서 후리가 개입했던 모든 인과를 자신이 덮어쓰고 힘을 잃어감(세계멸망직전에 키레네보기, 척자 살려주기, 앰포리어스에 혼자 빠진 삼칠이 도와주기, 파이논에게 마음 속 영웅 심어주기 등등)
그 중 하나 가장 큰 공백 중 하나가 필리아093의 존재임
얘를 어떻게 채울까? 그건 바로 데미우르고스가 필리아093으로 깨어나는 것
즉 이 순간부터 데미우르고스가 필리아093을 대체하면서 앰포리어스의 인과에 빈틈이 사라지고 이게 과거의 물결이 나무를 적셔 만들어낸 복숭아(필리아093이 된 자신)임 필리아093이 된 데미우르고스는 필리아093의 본명을 얘기할 뻔 하지만 누군가(진짜 필리아)가 막음 왜냐면 그걸 얘기하는 순간 최초의 필리아와 같은 운명(소멸)을 걷게 되거든
최초의 필리아(본명 엘리..) -> 소멸
소멸하면서 생긴 인과 공백 -> 데미우르고스가 과거로 돌아가 필리아가 되면서 채움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필리아093이 데미우르고스 키레네도 맞고 미미도 맞는거임
그렇게 고쳐썼고, 그렇게 고쳐써야만 앰포리어스의 인과가 닫히니까
데미우르고스는 개척자가 도착한 33550336 회차의 키레네로서 카오스라나에게 죽고 개척자를 기다리다가 개척자가 오면 미미가 되어 여행을 함께하고 또 이 미미는 키레네가 되었다가 데미우르고스이자 무루의 아이로 각성하는 윤회를 하고 있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