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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명콤비 탄생?! 네가 나고 내가 너] 1~30 Stage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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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2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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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콤비 탄생?! 네가 나고 내가 너](名コンビ誕生?! キミがオレでオレがキミ)
개최 : 2019.05.17~2019.05.27 
복각 : 2020.04.07~2020.04.13

Stage 1

이것은 우발적으로 발생한 어떤 기묘한 사건의 기록이다.

동료A
'까딱 잘못하면 저렇게 되는 것은 나였을 거다. 이건 절대로 남일이 아니야'

상사S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디자이너K
'전부터 이상한 아이라고는 생각했지만 드디어 정말 이상해진건가 생각했다'

대학교수S
'무척이나 흥미로운 사건이었다. 일부, 내용을 이해할 수 없는 메모가 있어 궁금하다'

외교관W
'그날 밤, 어째서 최종적으로 그렇게 된걸까. 지금도 잘 모르겠다'

형사H
'노코멘트'

동료Y
'반성은 하고있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다음에도 계속하고 싶다'

사건 발생 며칠전.

PM 0:00

슌 - ....그러니까 여기를 돌면
레이 - 네. 그러면 막다른 곳에 방이... 어
히카루 - 앗. 레이상, 이마오지상
슌 - 안녕하세요.
히카루 - 안녕하세요. 오늘은 엇갈릴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레이 - 지금부터 수업?
히카루 - 아니. 오늘은 돌아가는거야. 지금부터 아르바이트라.
레이 - 아, 카구라상네
슌 - 카구라상이라면 그 카구라상인가요?
레이 - 네. 히카루군이 카구라상 브랜드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거든요.
슌 - 그렇군요. 어떤?
히카루 - FORILO의 신쥬쿠점이예요. 누군가에게 할 선물을 고를 때라던가 괜찮다면 한 번 놀러와주세요.
슌 - 네, 그럴게요. 감사합니다.
히카루 - 아. 이런 곳에서 두 사람을 잡고있다가는 이쿠토상에게 혼나겠지. 그럼, 나중에 봐.
레이 - 응. 잘 가.
히카루 - 안녕- 


Stage 3

PM 3:00

츠카사 - 부탁하신건 일단 이 쪽에 두겠습니다.
레이 - 감사합니다. 혹시모르니 잠깐 확인 좀 하겠습니다. ...확실하네요. 그럼, 가져가겠습니다.
나츠키 - 다녀왔습니다.... 어, 레이네. 안녕~
레이 - 스가노군. 안녕
츠카사 - 혼자인가요? 소우세이는 어디있죠?
나츠키 - 올라오는 중에 요우상에게 붙잡혀서 다시 밖으로 나갔어요.
츠카사 - 행선지는 말하셨나요?
나츠키 - '즐거운 곳'이라는 것 같던데요.
츠카사 - ...그런가요.
레이 -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고생이 많으시네요, 아라키다상...)

PM 3:30

레이 - (...어? 저기에) 세키상, 나츠메군!
하루 - 어? 아, 레이쨩
세키 - 어서와
레이 - 다녀왔습니다. 두 분 다, 지금부터 점심인가요?
세키 - 점심 전에 조금 급하게 처리해야 할 연락이 와서. 나츠메도 같이 도와줬거든.
하루 - 그런고로, 오늘은 세키상이 사주신 죠죠죠엔의 불고기 도시락.
레이 - 앗. 좋겠다.... 거기에 두개나! 호화롭네!
하루 - 레이쨩도 아니고 혼자서 두 개는 못 먹어.
레이 - 나 역시 불고기 도시락을 한 번에 두 개나 먹는건 무리거든...!?
세키 - 하하. 하나는 유이의 몫이야.
레이 - 아, 그렇구나.
하루 - 오늘도 연구실에서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것 같으니까.
레이 - 그래.... 유이상, 잠은 제대로 주무시는걸까.
하루 - 이츠키상이 오늘 아침, 복도에서 봤을 때 눈이 위험하다고 했어.
레이 - ...
세키 - 내일은 쉬라고 말은 해놨는데 어쩔지 모르겠네
하루 - 뭐, 코타로상은 쓰러질 때까지 일하는 타입은 아니니까요. 언제나와 같은 특제영양드링크를 만들어 마신 것 같으니 괜찮지 않을까요?
레이 - 그거 효과 있는거야?
하루 - 글쎄. 나는 마셔본 적이 없어서. 아니 보통 그런거 무서워서 못마시는게 정상이지.
레이 - ....그건, 뭐... 그렇긴한데
세키 - 하하.....

PM 6:30

레이 - (...자, 그럼 슬슬 갈까) ?....아
요우 - 안녕
레이 - 핫토리상...?


Stage 6

레이 - (핫토리상이 온다는 이야기 아무도 안했었지?) 수고 많으십니다.
요우 - 과장군은?
레이 - 세키상은 지금, 외출 중이세요. 일단, 예정대로라면 19시까지는 돌아오실텐데... 예정대로 돌아오실지는 일단 확인해보겠습니다.
요우 - 잘 부탁해. 급한건 아니니까 바로 집으로 가는거라면 그래도 상관없지만 다시 한 번 오는것도 귀찮으니 돌아온다면 적당히 기다린다고 해줘.
레이 - 네, 알겠습니다...(어쩌지. 약속 시간이.... 하지만 이 상황에서 '그럼'하고 돌아갈 수도 없으니. 유이상, 실험실에서 나오신다거나 하지 않으려나? ....기척은 없네. ....일단, 커피 내오자)
요우 - 그건 그렇고, 희한하네.
레이 - 네?
요우 - 마토리쨩이 혼자 있는거. 항상 누군가가 남아있었는데
레이 - 아..... 네. 오늘은, 어쩌다보니. 유이상은 아직, 실험실에 계시지만요.
요우 - 그래
레이 - 여기요. 블랙으로 괜찮으신가요?
요우 - 괜찮아. 고마워.
레이 - .....
요우 - .....
레이 - (...핫토리상하고 둘이서 할만한 이야기 전혀 생각나는게 없는데) ....아. 세키상, 앞으로 15분 정도 뒤에 도착한다고 하시네요.
요우 - 그래.
레이 - .....
요우 - .........
레이 - .............

와타베 - 안녕~
레이 - ! 와타베상!
와타베 - 세키 있어~~? 어라. 레이쨩 혼자?
요우 - 땡이네.
와타베 - 핫토리상이 계셨네요.
요우 - 잠깐 볼 일이 있어서. 그건그렇고 마토리쨩, 노골적이야.
레이 - 네?
요우 - '살았다'라고 얼굴에 적혀있어.
레이 - !! 아뇨, 저, 저기. 절대로 그런건
와타베 - 하하. 타 부서의 그것도 상관과 둘이면 긴장하는게 당연하죠. 저는 반쯤은 동료 같은거라. 그렇지?
레이 - ! 네....!
요우 - 동료라. 뭐, 뭐든 앞장서서 감싸주다보면 그거야 따르게 되는게 당연하지.
레이 - 아
와타베 - 하하.... 그렇네요. 알고있으면서 장난을 쳐서 미움받는건 슬프니까요.
요우 - .....흐음
와타베 - .....하하
레이 - (....이 두 사람, 변함없이 맞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웃는 얼굴 사이로 불꽃이 튀는 것 같아...)


Stage 9

PM 7:15

레이 - 늦어서 죄송합니다!
아키 - 늦어
하토리 - 달려온데다가 사과까지 하는 사람한테 그런 맞이법은 좀 그렇지 않아? 아무 말 없이 늦은 것도 아닌데. 레이쨩, 여기 앉아
레이 - 감사합니다.
아키 -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인해 사무실에서 나갈 수 없게되었다'는건 대체 무슨 변명이야?
레이 - 그 이상으로 설명하기가 어려워서... 일단, 엄청 딱딱한 빵 사이에 끼인 샌드위치 내용물이 된 기분이었어요.
아키 - 의미 모를 소리 그만하고 빨리 본론이나 말해 줘.
레이 - 앗, 죄송합니다.
하토리 - 카구라가 물어서 대답한건데 말야.
아키 - 시끄러워.
레이 - 하하.... 그럼, 빠르게 이번 의뢰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AM 3:00

유이 - .....(....한계다. 추가 드링크를....) .........앗(이런, 순간 의식이. 이건, 잘못...) ! ....아니. 이건....? 

사건발생, 당일

AM 7:55

이츠키 - 좋은 아....(아직 아무도 안 온건가. 코타로는-)
유이 - 좋은아침!!! 거기 있는건 이츠키지!?
이츠키 - ...코타로 문이라도 부술 생각이야? 역시 너, 집에 안 갔구나.
유이 - 그래, 모든게 순조로워. 네가 오는걸 기다리고 있었지. 자! 아무 것도 묻지 말고 이 드링크를 마셔줘!


Stage 10

이츠키 - 거절한다
유이 - 곤란하네.
이츠키 - 그러게나 말이다.
유이 - 안심해. 이건 아마도 커피같은 거다. 한 모금 마시자마자 피곤이 싹 풀리는데다 쉬고 있는 뇌의 사일런트 에리어에 원동력을 제공해서 퍼포먼스가 비약적으로 향상할거야.
이츠키 - 그런 마약같은 커피가 있을리 없잖아. 애초에 나는 피곤하지 않아.
유이 - 어디 가는거야.
이츠키 - 안전한 음료를 사러 간다. 말해두겠는데, 오늘은 색이 있는 음료는 일절 마시지 않을꺼니까. 포기해.
유이 - .....(...역시 거절하는건가. 뭐, 싫다면 어쩔 수 없지. 문제는 어떻게 슬쩍 마시게 하는건가...)
세키 - 유이군. 좋은 아침
유이 - 좋은 아침입니다.
세키 - 좋은 아침이라고 해야하나 피곤한가? 집에 안 간 것 같은데...
유이 - 네, 뭐. 그래도 거의 다 끝났습니다.
세키 - 그래, 다행이네. 상황이 괜찮다면 정리하고 오늘은 푹 쉬도록 해. 안되겠으면 내일도 반차 써도 되고.
유이 -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직 오늘 해야만 하는 일이 있어서요. 조금만 더 있다가 가겠습니다.
세키 - 그래...? 아, 맞다. 유이가 일이 정리되면 상담하려고 한게 있는데 아직 돌아가지 않는다면 지금 잠깐 괜찮을까?
유이 - 네

-

세키 - 전에 들어왔던 분석의뢰말인데 여기 추가 기록, 유이인가?
유이 - 아아... 네. 이건....
레이 - 좋은 아침입니다!
세키 - 아, 이즈미. 좋은 아침
유이 - 좋은아침.

가방을 내려놓고 쟈켓을 의자에 걸친 뒤, 컴퓨터의 전원을 켰다.
켜지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커피 메이커의 준비를 하고 다시 데스크로. 
컴퓨터의 우측에 표시된 시각을 확인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레이 - ...좋아(역시 앞 차를 타면 여유가 생기는구나.)

평소와 같은 아침이 오늘도 시작된다.(...우와아, 유이상. 어제도 이 시간에 메일을 보냈어. 철야인가? 나중에 잠이 깰만한 뭔가를...).....(....앗. 맞다. 잊고 있었네. 이 사건, 오늘 아오야마상에게 확인해야하는데).......어라?(나, 벌써 커피 가져왔던가?)

손에 쥔 컵과 커피메이커가 있는 쪽을 비교하는 순간 시야가 맥아리 없이 흔들렸다.

레이 - ...윽!?

그대로 멀미 같은 강렬한 불쾌감에 휩싸였다.
마치 '뇌의 흔들림'같은-

레이 - (....이건 뭐지...)

세키 - ! 이즈미!?
유이 - !!

레이 - (기분 나빠...) 


Stage 13

?? - ....이즈미
하루 - 이즈미, 괜찮아?
레이 - (...나츠메군의 목소리...)

-

레이 - ....으....
하루 - ! 정신이 들었어?
레이 - 아... 좋은 아침
하루 - ...괜찮아?
레이 - 아아, 응. 어라... 나...?
유이 - 갑자기 쓰러졌어. 무슨 일이야, 언제부터 몸 상태가 안 좋았어?
레이 - 아니, 몸 상태는 평소랑 같은데... 조금, 갑자기 현기증이 나서요.
이츠키 - 현기증?
하루 - 피곤이 쌓인 걸지도 모르겠네... 신경쓰지 못해서 미안
레이 - 아니, 문제 없이 괜찮아. ...그것보다, 나츠메군. 무슨 일 있어?
하루 - 뭐?
레이 - 뭔가, 말투가 이상한데?
유이&이츠키 - ....?
하루 - 이즈미...? 무슨 소리 하는거야?
레이 - 응? 아니, 그게. 이름도, 평소에는 레이쨩이라고...

?? - 좋은 아침입니다.
?? - 다들 모여서 무슨 일 있어?

이츠키 - 아, 지금 이즈미가....
레이 - 아, 정말 괜찮아요! 좋은 아침입니다... 아
히카루 - 레이상한테 무슨 일 있었나요?
세키 - 우와. 아침부터 커피라도 엎질렀어?
레이 - ....어라...?


Stage 16

유이 - 이즈미가 갑자기 쓰러졌다.
히카루 - 아....! 어디 몸상태가 안 좋은 곳이라도?
레이 - 앗, 아니. 저기
세키 - 쓰러졌다니, 넘어진게 아니고?
이츠키 - 앉아있던 의자에서 갑자기 쓰러진거다. 코타로가 달려가 아슬하게 받았으니까 머리는 부딪치지 않았을텐데
레이 - 아.... 그, 그랬나요? 죄송해요, 감사합니다.
유이 - 신경쓰지마. 다친 곳은 없어?
레이 - 네. 괜찮아요. 저는, 괜찮은데요....
하루? - ?
히카루?&세키? - ....?
레이 - ....저기,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하루? - 이상하다니
세키? - 뭐가?
레이 - 뭐라고 해야하나.... 일단, 어째서 히카루군이 여기에?
히카루? - 히카루군?
레이 - 무슨 일 있었어?
히카루? - 레이상.... 역시 머리를 부딪친게 아닌지...
레이 - 앗
유이 - 그러게. 검사를 해봐야겠어
이츠키 - 네 실험실이 아니라 병원에서 말이지
레이 - 거, 검사라니. 아니, 저는-

??? - 좋은 아침~
레이 - !
요우 - 세키를 보고 싶어서 아침에 왔어
레이 - (핫토리상도 뭔가 이상해.... 아니, 원래부터 이상한 사람이었지만, 아니 그게 아니라)
하루? - 미안, 잠깐 나중으로 미뤄줘.
요우? - 응? 무슨 일.... .....레이쨩?
레이 - 아, 조, 좋은 아침입니다.(....레이쨩?)
요우? - 얼굴색이 안 좋네? 어디 아픈거야?
레이 - !?(히익, 가까워!? 뭐야!?) 괘, 괜찮아요! 괜찮으니까요!
요우? - 아

얼떨결에 핫토리상을 밀어내고 뒤로 물러선 나를 모두가 멍한 얼굴로 쳐다보았다.

요우? - 레이쨩...?
레이 - !(잘못들은게 아니야, 역시 레이쨩이라고 부른거지!? 대체 무슨 일이야!?)
세키? - ....레이쨩, 정말 왜 그래?
히카루? - 역시, 머리를....
하루? - 아오야마, 병원까지 데리고- 아니, 내가 갈께. 미안하지만 아침 미팅 좀 부탁할게.
이츠키 - 알겠습니다.
레이 - (어째서.... 왜? 내가 이상한거야? 내가 이상해진거야....?)
유이 - (....응? 그러고보니 '그건' 어디에 있지. 확실히, 이 근처에...) !!! 이즈미!!
레이 - 와앗!?
유이 - 서, 설마. 여기에 있던 그걸 마신건가? 그걸 흘린거야!?
레이 - 앗, 어, 아.... 네에...?
하루? - 유이!? 무슨 짓이야. 그렇게 흔들면 안 돼!
이츠키 - ....? !! 설마.... 너 그, '아마도 커피 같은 것'을..... 마셨다는건가?
레이 - 그게 대체 뭔가요!?
세키? - 아니, 정말 뭔가요 그건?
이츠키 - 아니, 코타로가....
하루? - 유이?
유이 - 아니예요! 저는 일단, 제일 괜찮을 것 같은 이츠키에게 시험해보려고 한건데
하루? - 유이
유이 - !
하루? - 무슨 일인지 설명해줘. 지금 당장
유이 - ....네
레이 - (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Stage 20

하루? - ...이야기를 정리해보자면 자신이 마시려고 영양드링크를 조합하는 도중, 잠결에 넣을 것을 실수했다. 하지만 거기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대로 평소와 다른 조합을 시험.... 그것을 일단 아오야마에게 마시게 하려고 했지만 내가 말을 걸자 무심코 그걸 올려둔 것이 이즈미의 데스크. 이즈미는 습관처럼 그걸 자신이 탄 커피로 착각해서 마셨다는 건가.
레이 - ...죄송합니다. 자기 책상 위라고는 해도.... 너무 안일했어요.
세키? - 뭐, 즉....
유이 - 거절한 이츠키에게도 어느 정도의 책임은 있지
이츠키 - 할 말은 그게 다야?
유이 - 농담이야. 이즈미가 마신 것은 불행한 사고였지만 책임은 나한테 있지. 반성하고 있어. 설마, 이렇게 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레이 - ....! 아니, 저기...
이츠키 - 눈이 이상해서 무섭다고, 매드 사이언티스트.
히카루? - 그건 그렇고, 희한한 일이 다 있네요.... 우리들이, 다른 사람으로 보인다니
레이 - 저기... 정말로. '그렇게' 보이는건 저뿐인가요?
세키?&하루? - .....
레이 - 여긴 나츠메군이 아니라 세키상이고
세키 - 그래...
레이 - 반대로 여기가 나츠메군
하루 - 응
레이 - 히카루군과 핫토리상이 아니라.... 이마오지상과 와타베상?
슌 - 네
와타베 - 맞아
레이 - ....! 뭔가요 이건!?
유이 - 어떻게 된 일일까!?
이츠키 - 흥분하지마
유이 - 가능성과 만나서 흥분하지 않을 과학자는 없어. 이건, 이즈미가 가진 신비한 DNA를 해명할 커다란 첫 걸음이 될지도 모른다고.
레이 - .....
유이 - 이즈미가 실수로 마신 것은 피로회복과 뇌의 활성화를 일으키는 특제드링크. 조합에 이용 된 것은 카페인을 시작으로 시판에서 판매되는 것들 뿐이라 몸에 큰 영향을 줄만한 것은 없었어. 하지만.... 이즈미의 특별한 체질과 반응해서 무언가 '특별한 반응'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어.
레이 - 특별한 반응......

하루 - 보기에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 것 외에 다른 이상한건 없어? 
레이 - 목소리도, 보이는 사람의 목소리로 들려요..... 들려(여긴 나츠메군이고)
세키 - 현기증이 났다고 말했는데 그건 이제 괜찮은건가? 두통이라던가 구토감이라던가는
레이 - 그건 괜찮아. 이제 아무렇지 않다고 해야할까, 반대로 엄청 몸이 가볍고 좋아....요
세키 -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레이 - (여긴 세키상.... 안되겠어. 복잡해! 이름표라도 달아줬으면 좋겠어...!)

유이 - 뭐.... 그렇다고는해도 일시적으로 효과를 내는 타입이니까 늦어도 밤에는 성분을 전부 체외 배출해서 그 특별한 반응도 사라질거야.
레이 - !
유이 - 오늘은 물을 많이 마시도록해
레이 - 네, 알겠습니다.(다행이야.... 일단, 안심했어)
슌 - 아오야마상과 유이상은 본인으로 보이는거죠.
레이 - 네, 그렇네요.
와타베 - 세키랑 나츠메군은 서로 바뀐건데 나랑 이마오지군은 다른 사람이라. 완전 랜덤이라는 가능성도 있지만 뭔가 규칙성이 있는걸까.
하루 - 일단, 와타베상이 핫토리상으로 보이는게 제일 재밌네요.
레이 - 아니....
하루 - 그게 핫토리상의 얼굴로 이런 평상시랑 같은 느낌으로 이야기하는거잖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어쩐지 기분나쁜게 재밌어.
레이 - 부탁이니까, 세키상의 얼굴로 그런 말 하지 말아줘...!(위화감이 심해서 태클을 걸기 힘들어....!)
와타베 - 하하하. 핫토리상이라~. 어째서일까? 하필이면
이츠키 - (웃으면서 얼버무리네)
레이 - (얼버무리고 있지만...)
세키 - (이건, 엄청 싫어하고 있는거군)
하루 - 뭐, 그런건.... 카와이군이나 핫토리상을 만나러 가보면 확실하지 않겠어?
레이 - 응?


Stage 23

레이 - 히카루군과 핫토리상을....
하루 - 세키상과 나처럼 카와이군이 슌상으로, 핫토리상이 와타베상으로 보인다면 이 증상은 '특정 두 사람이 바뀐 것처럼 보인다'가 되지 않을까해서
슌 - 그렇군요. 확실히, 그렇네요.
유이 - 물론, 나 역시 이즈미의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히 알고 싶은 마음은 있어. 허락해준다면 지금이라도 자세히 조사하고 싶어.
세키 - 유이
유이 -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세키상. 단순히 순수한 바람일뿐이예요.
이츠키 - 그것도 이상하다만....
유이 - 어쨌든. 알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그걸 위해 이즈미가 무리를 할 필요는 없어. 물을 마셔, 이즈미. 그걸로 전부 끝날거야.
레이 - 유이상....(....지금, 나도 모르게 믿음직하고 멋있다고 생각했지만 애초에 이 의미불명의 상태를 만들어낸 것은 유이상이였지...)
세키 - 뭐, 일단... 다행히 큰 사건은 없으니 이즈미는 오늘, 쉬어도 돼.
레이 - 앗, 괜찮아요! 정말 몸은 가벼워서 오히려 평소보다 일할 수 있을 것 같.......
세키 - 이즈미?
레이 - ....죄송합니다, 세키상. 혹시, 괜찮다면 내일 받을 휴가, 오늘로 바꿔도 괜찮을까요?
세키 - 응? 아, 물론 상관은 없지만
레이 -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경시청이랑 슈쿠오 대학에 가보려고요.
유이 - ! 이즈미, 설마....
레이 - 몸에 대해서 뭔가 새로운 것을 알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앞으로 일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까요. 몸 상태도 좋으니 두 사람을 만나러 가는거라면 아무렇지 않을거예요.
유이 - ....!
하루 - 그런 이유로 휴가 쓰는거야? 정말, 워커홀릭이라니까
슌 - 레이상답네요.
레이 - ...그래도 될까요?
세키 - ....휴일을 보내는 방법은 자유야. 하지만, 이대로 몸상태에 변화가 생기지 않을거라고도 장담할 수 없으니까. 당분간은 여기서 안정을 취하는게 좋을것 같네.
레이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세키 - 유이는 혹시 모르니, 드링크의 분석을 서둘러 진행해줘. 알겠지?
유이 - 최선을 다해서 하겠습니다.
이츠키 - (이 녀석, 평소 일할 때보다 생기가 넘치잖아...)
와타베 - 빨리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보다 좋은건 없지만 무리는 하지마.
레이 - 앗, 아, 네. 감사합니다.(...와타베상이라는 걸 알고있지만 핫토리상이 상냥한 말로 걱정해주는건 이상한 기분...)
와타베 - .....

-

레이 - (...핫토리상, 계시려나...)
츠카사 - 어라, 오늘도 온거야?
레이 - ! 좋은 아침입니다.
츠카사 - 좋은 아침이예요.
레이 - (....? 어, 엄청 기분이 좋은 것 같....? 아니 그보다)
츠카사 - 누굴 찾고 있는거야?
레이 - 아.... 핫토리상, 계신가요?
츠카사 - 요우상이라면 아침 일찍 수사회의. 아마 곧 있으면 돌아올거야. 그런데 레이, 어째서 그렇게 딱딱하게 행동하는거야?
레이 - 아...(이건, 설마. 어쩌면)

??? - 나츠키. 뭘 하고 있는건가요.
레이 - !(이 목소리는...)
츠카사? - 앗. 츠카사상. 뭔가, 레이가 재밌어서요~
나츠키? - 네?
레이 - (지금, 츠카사상이라고 했지... 역시. 아사기리상하고 스가노군도 반대로 보여. 거기에...)

슬금슬금 '스가노군으로 보이는 아사기리상'의 옆으로 시선을 옮겼다.
거기서 나는.... 여기에 있을리가 없는 '와타베상'과 눈이 마주쳤다.

와타베? - ...무슨 일이야 마토리쨩. 그런 귀신이라도 마주친 듯한 눈을 하고
레이 - ....!(이쪽도 반대로 보여...!)


Stage 26

레이 - 그런 이유로....
요우 - ....흐음. 그건, 유쾌한 일이네
츠카사 - 유쾌라기보다 뭔가요. 그 비현실적인 상황은
레이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나츠키 - 그럼 지금, 레이한테 나는 츠카사상으로 보인다는거야?
레이 - 보이는건 물론이고 목소리도 체격도 완전히 아사기리상이야. 무척이나 밝은 아사기리상이 있다는 느낌
츠카사 - .....
나츠키 - 오, 완전 재밌는데? 그럼 들어줘, 츠카사상이 절대로 말하지 않을 대사 시리즈~! '라면? 엄청 싫어합니다.'
츠카사 - 나츠키
레이 - ....저기....
소우세이 - 문 근처에 모여서 뭘 하고 있는건가요....
레이 - 아라키다상!
소우세이 - 너, 와 있었구나.
레이 - ....아라키다상은.... 아라키다상이네요...!
소우세이 - 뭐?
나츠키 - 뭔가, 잘 모르겠지만 레이는 지금 제가 츠카상으로 보이고 츠카사상은 저로, 요우상은 와타베상으로 보이는 것 같아요.
소우세이 - ...너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거야?
나츠키 - 그렇죠~. 하지만 진짜라니까요?
레이 - 네... 곤란하게도....
소우세이 - (....이 녀석, 일을 너무 많이해서 드디어 이상해진건가....?)
레이 - (아아, 아라키다상의 시선에서 안쓰러움이 느껴져...)
츠카사 - 그건 그렇고 요우상이 와타베상이라니
나츠키 - 재밌네요.
요우 - 내가 와타나베군이란 말이지... 정말, 유쾌한 일이라니까
레이 - ....!
소우세이&츠카사 - (....이건)
나츠키 - (전혀 유쾌하지 않은 일이라는거네~)


Stage 28

레이 - (....같은 '싫음'이라도 와타베상과는 언어표현이 정반대야)

내가 이걸 재밌어할정도로 강심장이 아니지만 정말로 두 사람은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하지만-

요우 - 네, 핫토리. 뭐야. ....아아, 그래. 사실 확인은 진작 끝났으니까
레이 - (아....)

핫토리상의 표정이 바뀐 순간, 외견과 분위기의 불일치가 사라진 것에 놀랐다.
순식간에 진지한 '일할 때의 얼굴'로 바뀐 모습은 와타베상 그 자체였다.

레이 - (...조금 놀랐어. 하지만. 지금까지 의식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바로 분위기가 변하는 점은 확실히 평소에도 닮은 점일지도)
요우 - ...그럼 잘 부탁해
츠카사 - 뭔가 있었나요?
요우 - 문제 없어. 그런고로, 나는 돌아갈테니까. 뭐, 열심히 해.
레이 - ! 귀가 하시는건가요?(아직 오전인데...)
나츠키 - 요우상은 오늘 휴일인걸. 불려서 나온 것 뿐이야.
레이 - 앗. 그랬구나.
요우 - 하암... 아. 그럼, 수고해
레이 - 고생 많으셨습니다.

츠카사 - ....그럼. 우리들도 일하러 가죠.
소우세이 - 네
나츠키 - 네에. 그럼, 레이. 힘내! 뭘 힘내야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레이 - 아하하... 고마워. 뭐, 할 수 있는게 있다면 해볼게....

-

레이 - (......자, 그럼. 다음은 히카루군이네)

핫토리상 쪽에 방문해서 있었던 일에 대한 보고 메시지를 보낸 후, 히카루군에게 LIME으로 오늘 예정을 물었다.

레이 - (와. 역시! 답장 빨라. ....오늘은 1교시부터 수업으로 시간이 비는 것은 오후라. 어떻게 할까-) ....어?(저기에 있는건....)
아키 - ....응?
레이 - (역시, 카구라상!?)


Stage 30

레이 - (어째서, 카구라상이 경찰서에...)

나에 대해 눈치를 챈 카구라상은 가볍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며 다가왔다. .....무척이나 생글생글한 표정을 지으면서

레이 - (....뭔가 장난아니게 싫은 예감이...)
아키? - 와 있었구나. 안녕
레이 - 아, 안녕하세요. 저기.... 어째서 여기에?
아키? - 어라. 전에 말하지 않았나? 여기의 '단골손님' 기본적으로는 내 담당이라고
레이 - (...확실히 들은 적은 있어. 하지만 그렇게 말한 것은 카구라상이 아니라...)
아키? - 그건 그렇고, 레이쨩하고 만날 줄은 몰랐네.
레이 - ('레이쨩'!!!!!!)

그 한 마디에 싫은 예감이 확신에 가까운 것으로 바뀌었다.

레이 - ....혹시 하토리상, 인가요?
아키? - ......?
레이 - (아아, 오늘 몇 번째인지 모를 놀란 얼굴...)
아키? - 그런데....
레이 - (! 역시! 카구라상으로 보이는 하토리상이였어!!)
하토리 - '혹시'라니 무슨 뜻이야?
레이 - 아니, 그게. 사실은요.(....아니, 잠깐. 이런걸 하토리상한테 이야기했다가는 죽도록 놀림당할 것 같은데. 그리고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최종적으로 내가 카구라상에게 혼날 것 같아...) 아, 아니. 아무 것도 아니예요! 이상한 말을 해서 죄송해요.
하토리 - ....그래?(뭔가 있구나)
레이 - (....이렇게 되면 카구라상이 하토리상으로 보이는지에 대해 확인해 보고 싶지만. 일단 이 장소를 무사히 벗어난 다음에 생각해보자...)
하토리 - 그런데 레이쨩, 오늘 점심 예정은?
레이 - 네?
하토리 - 지금부터 히야마에게 보고하러 갈건데 그대로 같이 먹을 예정이야. 괜찮다면 같이 가자.
레이 - 히야마상하고 카구라상하고 점심...?
하토리 - 카구라?
레이 - !(아아 정말이지! 아냐, 이건 하토리상이라고!) 아, 아니 저기! 아하하, 하토리상하고 카구라상은 사이가 좋으니까, 저도 모르게! 하토리상. 하토리상하고 히야마상이 점심이죠. 그러니까...
하토리 - ....그래. 그럼 모처럼이니 카구라도 부를까?
레이 - 아
하토리 - 뭐, 우리들 사이 좋으니까.
레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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