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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191222~191224 미니토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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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4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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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2
행복의 ‘ん’

카와이 히카루
사오토메 이쿠토
히나타 시온
세오 나루미
호쇼 이사기

히카루 – 와아, 맛있겠다! 음, 좋은 냄새. 겨울은 역시 전골이지. 그럼 빨리 먹어볼까.
이사기 – 아, 앗 죄송해요. 제가 할테니까
히카루 – 괜찮아. 이렇게 모두의 몫을 나누는 것도 재밌으니까
이쿠토 – 그래. 하고 싶은 녀석한테 하라고 해. 나는 고기 많이.
히카루 – 네네
시온 – 버섯 잔뜩 넣어 줘.
히카루 – 알았어. 세오상하고 이사기군은? 리퀘스트 있어?
세오 – 고마워. 나는 뭐든 맛있게 먹을게.
이사기 – 저, 저도...
히카루 – 후후, 알았어. 그럼 이것저것 듬뿍 담는걸로

-

시온 – 몸이 따끈따끈해졌어.
이사기 – 맛있어요...
세오 – 어라
이쿠토 – 세오상! 자기 주변만큼은 제대로 챙기세요... 아, 안경에 김이 서렸잖아요.
세오 – 안개 속을 헤매고 있는 기분이야.
이쿠토 – 안경닦이 가지고 계세요?
세오 – 응. 제대로 챙겼으니까 괜찮아.

히카루 – 후후, 겨울 풍경이라는 느낌이네.
시온 – 겨울... 오늘은 동지지.
이사기 – 아, 그러고보니 그러네.
시온 – 동지날에 이름에 ん이 붙는 걸 먹으면 행복해진다던데
히카루 – 그런 말 들어본 적 있어. 어째서 ん인걸까?
세오 - ‘운’을 불러들이니까라고 하던데
히카루 – 아- 응(ん)인가. 그렇구나.
시온 – 내거에 당근(にんじん) 들어가 있어. 이걸로 행복.
이사기 – 제, 제 쪽에도 연근(れんこん)이 들어가 있네요... 다행이다...
히카루 – 나는 당근하고 연근하고 호박(なんきん)
시온 – 그렇구나. 단호박(かぼちゃ)도 호박이지.
세오 – 나도 히카루군이 이것저것 담아준 덕분에 ん으로 흘러 넘치는구나
이쿠토 - .....
히카루 – 앗, 이쿠토상만 ん이 없어!
이쿠토 – 너... 내 쪽만 깔끔하게 피해간거군...
히카루 – 그런 귀찮은 일 할 리가 없잖아. 우연이야~ 자. 이쿠토상한테 당근하고 연근하고 호박하고 덤으로 다시마(こんぶ)도 넣어줄게. 여기.
이쿠토 – 흥. 뭐, 이런 어린애 놀음 수준의 미신 같은거 믿지 않지만
시온 – 모처럼 먹는 전골이니 여러 가지 먹고 싶어지네.

-

맛있는 전골에 바로 행복이 가득해졌습니다.


2019/12/23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

카구라 아키
마키 케이타

아키 – 하아...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거야?
마키 – 이렇게 보여도 평범한 축이야. 크리스마스 당일은 더 많은 인원이 몰리거든
아키 – 이런 추운 날에 일부러 혼잡함에 끼어드는 사람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모르겠어.
마키 – 그거 완전 부메랑 아니야?
아키 – 나는 그 회전목마가 아니였으면 이런 곳까지 나오지 않았을거야.
마키 – 독일에서 100년 이상 전에 만들어 졌다던 앤티크 회전목마지?
아키 – 맞아. 재밌는 디자인이라고 화제라 신경 쓰였거든. 사진이랑 실제로 보는건 역시 전혀 다를 것 같다고 생각했고
마키 – 그렇게 자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려는 점은 아키답네. 나도 관심이 있었으니까 마침 잘 된거지. 유럽에 존재하는건 단 네 대뿐인데 그 중 한 대가 바다를 건너 일본에 온거니까
아키 - ...아, 보이기 시작했어. 저거 아냐? 사람들이 떼로 몰려 있어.
마키 - (떼로 몰려 있다니..) 보기 쉬운 곳으로 이동할까

-

마키 – 여기라면 잘 보일거야.
아키 – 흐음... 확실히 이건 혼잡함을 빠져나와 볼 가치가 있네. 지붕 장식들도 하나하나 디자인이 다르고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애정을 담아 만들었다는게 잘 느껴져.
마키 – 아키. 회전목마 타볼래?
아키 – 아니 그건 아무리그래도 좀... 하지만 케이쨩이 타고 싶다면 탈게.
마키 – 농담이야. 남자 둘이서 회전목마에 탄다니 확실히 눈에 띄겠지.
아키 - (케이쨩은 보기에 어려보이니 탄다고해도 그렇게 위화감은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마키 - .....멋진 광경이네. 다들 즐겁게 웃고 있어.
아키 – 뭐, 가끔씩은 이런 것도 괜찮은 것 같네.

-

일루미네이션에 반짝이는 회전목마를 바라보며 조금 이르게 크리스마스 기분을 맛 본 두 사람이었습니다.


2019/12/24
A very Merry Christmas!

키리시마 코우야
아오야마 이츠키

[키리시마 코우야와 크리스마스 데이트]

코우야 – 좋아, 오늘은 잔뜩 먹자!
레이 – 네. 크리스마스마켓에 있는 것들은 전부 먹어버릴 기세로 힘낼게요!
코우야 – 푸핫. 전부 먹어버리겠다던가 기합이 장난 아니잖아. 최고야.
레이 – 키리시마상도 잘 부탁드려요.
코우야 – 맡겨 줘. 오, 여길 보나 저길 보나 전부 고기 투성이잖아.
레이 – 독일의 고기요리나 향토요리를 맛 볼 수 있다는 것 같아요.
코우야 – 독일의 교토요리라니 외국과 일본의 악수라는 느낌이네.
레이 – 아하하, 교토가 아니라 향토. 그 지역 특유의 맛이라는 뜻이예요.
코우야 – 그런가. 그럼, 레이랑 여행하는 기분을 즐길 수 있겠네. 기대되는데
레이 – 그러네요.

-

코우야 – 맛있어! 굴도 소세지도 전부 술이랑 잘 맞는걸
레이 – 안 되겠어요. 이건... 알아서 들어가는게 마시지 않고는 못 배기겠는걸요.
코우야 – 추운데도 몸이 따끈따근하네.
레이 – 데운 술 때문이네요. 요리도 따뜻하고요.
코우야 – 음...
레이 - ?
코우야 – 아니야. 네가 옆에서 웃고 있으니까야. 뭘 먹어도 맛있다고 웃으니까 그걸 보는 나도 즐거워 지는거야. 잘은 모르겠지만 몸이 ‘너랑 있어서 기뻐’라고 생각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
레이 – 저도요. 키리시마상하고 있으면 즐거워서 몸도 마음도 따뜻해져요.
코우야 - ...! 좀 더, 옆으로 가도 될까?


[아오야마 이츠키와 크리스마스 데이트]

이츠키 – 다 입었어? 연다.
레이 – 아, 네.
이츠키 - ...
레이 – 어, 그 반응은 뭔가 이상한가요?
이츠키 – 아니, 귀여워. 너한테 어울릴 드레스를 고른 내 재능에도 놀랐고.
레이 – 아하하... 그래도 어울리는 것 같다니 다행이네요.
이츠키 – 그럼 그 드레스랑 다음은 펌프스네.
레이 – 이 드레스랑 어울릴만한게 어쩌면 집에 있을지도
이츠키 – 아니, 이미 몇 개 골라놨어. 신어 보고 걷기 쉬운지 확인해봐.
레이 – 아니, 그런 사치를...
이츠키 – 사치라니 너 말야... 연인한테 쓰는 돈에 쓸모 없는게 있을리가 없잖아. 됐으니까 좋아하는 걸로 골라.

-

이츠키상의 완벽한 코디네이트를 착용한 뒤 야경 데이트를 즐긴 뒤 기다리고 있는건-

레이 – 어.... 엄청난 요리! 언제나 맛있지만 이 파티 느낌!
이츠키 – 그렇지?
레이 – 어느틈에... 어제는 같이 자고 아침에도 같이 일어났을텐데
이츠키 - ......
레이 – 혹시 밤에 한 번 일어나신건가요?
이츠키 – 어땠으려나?
레이 – 그게 아니면 마법사말고는 생각할 길이 없는데요.
이츠키 – 그런건 됐으니까 빨리 자리에 앉아.
레이 – 넵. 맛있어보이는 요리를 눈 앞에 두니까 배가 고파졌어요. 집에서 크리스마스 데이트라는 것도 좋네요. 느긋하게 보낼 수도 있고
이츠키 – 그렇지? 거기에 네가 엄청나게 귀여운 짓을 해서 유혹당해도 바로 침실로 갈 수 있으니까
레이 – 지금, 신성한 크리스마스에 어울리지 않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요.
이츠키 – 신성이든 뭐든 연인이 붙어있으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잖아.
레이 - ~~
이츠키 – 괜찮아, 부끄러움이라던가 그런거 전부 날려버릴정도로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게 해줄게. 레이, 메리크리스마스








-
소고기 전골이랑 굴이랑 소시지 먹고 싶다. 고기고기. 역시 크리스마스에는 맛있는 요리가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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