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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191210~191212 미니토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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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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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0
기분 좋은 쇼핑

아라키다 소우세이
츠즈키 마코토 

소우세이 – 침구 코너는 어디지?(빨리 이불 바꾸고 싶은데 우선 실물을 보지 않으면) ....! 저긴 츠즈키 선생님....(어째서 이런 곳에)

마코토 – 흠. 이건 등받이가 너무 딱딱하군. 이쪽은 쿠션이 너무 부드러워서 허리에 부담이 갈 것 같고.
소우세이 - (의자를 고르고 계신건가...?)
마코토 - ...나쁘지는 않다만 팔걸이에 팔이 부딪치는건 불쾌하지.
소우세이 - (팔짱을 끼고 앉아 계시니 작가라는 느낌이야. 츠즈키 선생님 엄청난 오오라)
마코토 – 이건...!
소우세이 - (저 의자 츠즈키 선생님의 분위기랑 가장 잘 맞네)
마코토 – 남은건 높이가 맞는가인가
소우세이 - ...!(책상하고 맞춰보면 완전히 집필하고 있는 걸로밖에 안 보여- 나는 대단한 순간에 입회한거군...)
마코토 – 좋아. 문제 없어 보이는군. 이걸로 해야겠어.
점원 – 결정하셨나요?
마코토 – 아, 미안. 배송카운터는 어디지?
점원 –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소우세이 - (츠즈키 선생님 저 의자로 결정하신건가 ......) ....잠깐만 (이게 츠즈키 선생님의 의자...!) 확실히 오래 앉아 있기에는 좋네.
마코토 – 뭐지. 너도 의자를 사러 온건가
소우세이 – 츠, 츠즈키 선생님...!
마코토 – 그 의자 좋아. 나도 그걸 샀으니까.
소우세이 – 저도... 저도 이 의자 사겠습니다.(...뭐 의자도 생활에 중요하니까)

-

아쉽게도 의자는 품절이라 구입하지 못했지만 자신만이 아는 정보를 손에 넣은 형사였습니다.


2019/12/11
나갈 수 없는 방

미야세 고우
이마오오지 슌
사오토메 이쿠토

미야세 - (어라? 내가 어째서 이런 곳에 있는거지. 확실히 주방에서 저녁 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을...)
이쿠토 – 미야세상
미야세 – 앗 사오토메상!
슌 – 후후, 안녕하세요.
미야세 – 이마오지상까지... 저기 이 방은 뭔가요?
이쿠토 – 그게 저희들도 전혀 모르겠습니다. 연구실에서 일을 하고 있었을텐데 정신을 차려보니 이 방이더군요.
슌 – 거기에 이 방 출구도 없어요.
미야세 – 앗. 정말이네. 문 같은게 보이지를 않아요. 즉 저희 세 명 모두 수수께끼의 방에 갇혀버렸다는 거...
슌 – 그렇죠
이쿠토 - !! 여기에 메모가...
슌 - ‘본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이라고 적혀 있네요.
미야세 - ......
슌 - ......
이쿠토 - ......하하.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군요. 이러면 마치 저희들이 본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다는 것 같지 않나요.
슌 – 후후, 어이가 없군요.
미야세 – 아, 메모가 더 있어요. ‘방 중앙에 있는 상자 속에는 한 개의 열쇠가 들어있다. 그 열쇠를 손에 넣는 한 사람만이 이 방에서 탈출 할 수 있다’라네요.
이쿠토 – 흐음, 저 상자 속의 열쇠.....
슌 – 한 명만이 나갈 수 있다....
미야세 – 빠른 사람이 승자라는거군요....
슌 – 하지만 그런 남을 속이고 혼자 살아남는 짓은 하고 싶지 않네요.
이쿠토 – 그러네요. 셋이서 여기서 나갈 방법을 생각해보죠. 방 안에 다른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르니 찾아보겠습니다.
슌 – 사오토메상. 아무렇지 않게 저 상자에 가까이 가고 계신 것 같은데요?
이쿠토 – 설마요. 우연히 제가 가려고 하는 방향에 상자가 있는 것 뿐입니다. 그렇게 말하는 이마오지상이야말로 아까부터 저 상자에서 시선이 떨어지지를 않는데요.
슌 – 아뇨, 우연히 제 시선의 끝에 저 상자가 있을 뿐입니다.
미야세 - ......열쇠를 손에 넣지 않아도 ‘본모습’을 보여주면 나갈 수 있다는거죠? 애초에 ‘본모습’이라는게 뭘까요. 사람은 누구나 내면에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예를 들어 여기서 제가 제가 생각하는 ‘본모습’을 보인다해도 그게 과연 정말로 제 본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슌 – 미야세상,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발이 완전히 상자 쪽으로 향하고 있는건 어째서죠?
미야세 – 죄송해요, 열쇠는 제가 가져갈게요. 두 분은 여기서 사이좋게 갇혀 있어주세요.
이쿠토 – 젠장, 드디어 본성을 드러낸건가?! 이런거 항상 싱긋 웃고 있는 녀석을 제일 신용할 수 없다니까!
슌 – 그건 사오토메상도 똑같군요. 뭐, 열쇠는 내가 가져갈꺼지만
이쿠토 – 그렇게 둘 것 같냐!
미야세 – 절대로 안 질 겁니다!!

-

미야세 - .....음 아아, 꿈이구나.... 어째서 사오토메상이랑 이마오지상이 나온걸까. 설마....

-

그들과 한 번 천천히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 그런 기분이 든 사용인이었습니다.


2019/12/12
안경회의

아사기리 츠카사
아라키다 소우세이
나츠메 하루
세오 나루미

츠카사 – 이번에 '안경들'에 새로운 멤버가 가입했습니다.
하루 - (언제 그런 이름을...)
츠카사 – 신성 기대주. 아라키다 소우세이입니다.
소우세이 – 안녕하세요.
세오 – 아라키다군, 잘 부탁해.
하루 – 잘 부탁드려요.
소우세이 - ...저, 이 곳에 있어도 되는건가요. 언뜻보니 다들 평소에 안경을 착용하는 느낌인 것 같은데요.
세오 – 그러네. 가끔씩 쓰고 있다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로 착용하고 있어.
츠카사 – 저와 안경은 일심동체죠.
소우세이 – 저는 평소에 계속 쓰고 있는게 아니라 집에 있을 때만 쓰는데요. 그래도 안경모임에 이름을 올릴 자격이 있을까요.
하루 – 저도 가끔씩 벗을 때가 있으니 괜찮아요.
츠카사 – 안경에 대한 사랑만 있다면 문제 없습니다. 콘택트렌즈파에 지지 않도록 동지는 소중히 해야죠. 최후에 웃는 것은 안경파입니다.
하루 - (버섯죽순전쟁*같아....)
세오 – 그런데 오늘 의제는 뭐지?
츠카사 - ‘안경에 대한 경험담’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안경을 쓰지 않는 인생을 산 사람은 알지 못하는게 있으니까요.
하루 – 그러네요. 저희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있을거라 생각해요. 우선은 아라키다상부터.
소우세이 – 어, 저말인가요? 저는... 새로운 안경을 사도 전에 쓰던 걸 쉽게 처분 할 수 없다는거...려나요.
츠카사 – 알죠. 고락을 함께 해온 안경을 신인이 왔다고 바로 버린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세오 – 오래 쓰면 아무래도 애착이 가게 되니까.
츠카사 – 나츠메군은?
하루 – 음악 들을 때 헤드폰을 하기 어려운거요.
세오 – 아아, 그런 고민도 있겠네. 나는 방에서 무심코 밟을 뻔한 일이 많아서 곤란해.
츠카사 – 밟는다는건 없네요. 안경을 쓰고 안경을 찾는 일은 자주 있습니다만
하루 - (그것도 잘 없는데...)
츠카사 – 그리고 안경을 벗은 얼굴을 보일 때에 ‘다른 사람 같아’라고 듣는 것도 있네요.
소우세이 – 확실히 안경에 익숙해지면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죠.
세오 – 그만큼 안경이 얼굴의 일부가 되었다는거네.
츠카사 – 그렇다면 조금은 기쁜 일일지도 모르겠네요.

-

때때로 곤란한 일도 생기지만... 역시 다들 안경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네요. 



*(きのこたけのこ戦争. 일본 메이지 제과에서 나오는 두 개의 과자, 키노코노야마와 타케노코노사토의 대립 관계를 말함. 부먹vs찍먹과 비슷한 것이라고 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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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토크 개그주간인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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