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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Attention! 두근거림의 에어포트] 41~60 Stage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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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1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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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ention! 두근거림의 에어포트] 41~60 Stage 번역


Stage 42

쿄스케 - .... 역할과 작품에 충실하고 싶었을 뿐인데. ....어째서 잘 되지 않는거야...
스타일리스트 - ...쿄스케군, 괜찮아?
쿄스케 - 어째서 온건가요... 들어오지- 큭, 콜록, 콜록
스타일리스트 - ...설마 감기!?
쿄스케 - 아니예요, 하지만. 촬영 시작부터 계속 소리를 쳤으니까...
스타일리스트 - 일단 차라도 마시고 진정해. 이 차 조금 쓰지만 건강에 좋고 안정이 될거야. 괜찮다면, 여기.
쿄스케 - ...죄송해요,
스타일리스트 - 괜찮아. 그런 일이 있었으니까 동요하는 건 당연한거고... 그런 원한이 가득한 편지. 누가 썼는지, 정말 무섭네.
쿄스케 - ...
스타일리스트 - 페트병의 뚜껑 열게. 자, 여기.
쿄스케 - 감사합니다. ............

조금씩 주연배우가 차를 마시는 모습을 스타일리스트는 계속 바라보며-

레이 - 안 돼, 쿄스케군! 그 차를 마시면-!
스타일리스트 - 꺅!?
쿄스케 - ...괜찮아, 레이상. 이 차, 달콤하니까.
스타일리스트 - 어... 응? 그럴리가
쿄스케 - 당신을 믿고 싶었는데
스타일리스트 - 무, 무슨소리야? 나는 그저 차를...
히야마 - ...죄는 밝혀졌다. 이 방에서 나갈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을거야.
스타일리스트 - !
히야마 - 이즈미, 혹시 모르니 차의 검사를
레이 - 알겠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선별용 키트를 꺼내서 시약을 차에 첨가했다.
1초, 2초, 영원할 것만 같던 수 십 초의 시간이 지나고... 혼합액의 색은 변화 없음.

레이 - ...알카로이드 음성, 마약, 각성제 흔적은 없습니다.
쿄스케 - 그러니까, 괜찮아. 몸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고 그냥 단순한 설탕을 넣은 차인걸.
스타일리스트 - 무, 무슨 소리야? 설탕 같은걸 넣었을리가
히야마 - 너에게 있어 차에 섞은건 쓴 맛이 강하고 수용성인 헤로인이겠지.
스타일리스트 - !!
히야마 - 하지만... 네가 입수한 것은 헤로인이 아닌 각설탕이었다. 이게 무슨 소리인지 알겠나?


Stage 44

9월 29일 오전 0시를 조금 지나.


레이 - ...! 세키상!
나츠키 - 오, 혹시 딱 맞춰 카미야마 관련?
요우 - ...받아
레이 - 아, 네.

세키 - 카미야마 료우키의 움직임이 포착되었어

마토리의 수사의 결실로 사태를 크게 움직이게 되었다.

세키 - 여전히 본인은 태국에 있는데 이 행동이 카미야마와 협박장의 연관이 될 열쇠가 될지도 몰라.
레이 - 그 움직임이라는건 대체...!?
세키 - 태국에서 입수한 약물을 선물 안에 이중으로 포장해 감춰서 일본 국내로 보냈어.
레이 - ...!
세키 - 세관에서 짐을 발견해서 마토리는 약물을 각설탕으로 바꿨고. 회수한 약물을 분석한 결과 헤로인이라고 판명 났어.
레이 - 바꿨다는건...
요우 - 그린 컨트롤 델리버리. 마토리 특기의 규제약품을 바꿔치기해서 감시 수사를 했다는 말이네.
세키 - 네,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요우 - 그래서 이 타이밍에 마토리쨩에게 전화를 했다는건 받는 건 우편국에서 수취인은 가명이었고 받은 뒤에는 미행해서 주소와 신분을 확인했다. 이런걸까나.
레이 - !
세키 - 감사합니다. 제가 할 말이 없어졌네요.
요우 - 과장군의 목소리를 들으니 어쩐지 그럴 것 같아서.
나츠키 - (변함없이 초능력자 같아...)
츠카사 - ...그래서 카미야마 료우키한테서 바꿔지기한 헤로인을 받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쿄스케 - ....
히야마 - ....

그리고 우리들은 이름을 들었다.
카미야마 료우키에게서 선물로 감춰진 헤로인을 우편국에서 그것도 가명으로 받은 어느 제작 스텝의 이름을. 그건-

-

레이 - ...스타일리스트씨. 당신이죠.
스타일리스트 - !
 

Stage 46

레이 - 스타일리스트씨, 아니... 활동명의와 우편국에서 사용한 이름과 호적에 있는 이름이 있는 것 같으신데
스타일리스트 - 무...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나는
레이 - 마토리가 우편국에서 몰래 찍은 사진을 확인해봤는데 체격 등의 특이점에서 당신 본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었습니다.
히야마 - 감시카메라를 경계하면서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한건 역으로 수상하게 비춰졌지. 뭔가 꺼림칙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의식이 본인에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생각하게 만드는데는 충분하다.
스타일리스트 - ...여러가지 소문에 시달리는 카미야마상한테서 물건을 받으려면 경계할 수 밖에 없어요. 내용물은 단순한 선물이었고 약에 대한건 저는 아무 것도 모르니
레이 - 스텝이나 출연자분들께 탐문한 결과. 주연여배우의 스토커에 대해서 주변에 이야기한 것은 당신 한 사람뿐이였습니다.
스타일리스트 - !

-

히카루 - 드라마의 주연여배우가 스토커피해를 받았다는거 경찰은 알고 있어?
레이 - 뭐? 스토커피해?
이쿠토 - 그 드라마의 여주인공이라면... 1화에서 쿄스케를 따라갔던 여자승무원인가.
히카루 - 응, 이번에 나를 추천해준게 독자 모델 시절의 지인이라고 해야할까 주연 여배우의 스타일리스트로 여배우님이 조금 신경질적으로 변해서 이유를 물어봤더니 살짝 알려주셨어.

-

히야마 - 협박장을 보내기 전 카미야마는 출국했고 무관계하다는 것을 강조한 후에 스토커의 이야기를 경찰 쪽으로 흘린다. 자연스레 의혹의 눈길은 주연 여배우의 스토커 쪽으로 향하며 카미야마를 향한 시선은 옅어지지.
스타일리스트 - 내가 협박장 같은걸 보낼리가 없잖아요! 카미야마상도 자신이 의심 받을 걸 알면서 협박장 같은걸
쿄스케 - 있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렇게까지 나를 열심히 짓누르지 않아도 괜찮은데
스타일리스트 - 쿄스케군 무슨...
히야마 - 카미야마가 그린 계획은 이렇다. 협박장을 보내고 경찰을 경게하게 하는 한 편, 눈 앞에서 쿄스케를 약물 중독에 빠지게 하는 상황을 만든다.
레이 - ...잘만하면 쿄스케군에게 약물사용의혹을 제기해서 예능계에서 추방도 가능하다. 최소한 주연이 약물로 쓰러진 시점에서 드라마의 방송중지는 확정이겠죠.

쿄스케 - ....
레이 - ...쿄스케군은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 줘.
쿄스케 - 아니야. 나도 팀이니까 여기 있을게.
레이 - ...알았어.(쿄스케군, 괜찮은걸까. 회의에서 알게 된 일이라고는 해도 범인의 앞에서 다시 한 번 듣는 것은 분명 쇼크일텐데...)


Stage 48

스타일리스트 - ...팀이라니... 설마, 쿄스케군도 경찰에 협력했다는거야?
쿄스케 - 뭐, 그런 느낌이려나.
스타일리스트 - 그럼, 이 사람들에게 말해서 제대로 조사해줘! 아무리 생각해도 방금 발견한 수상한 물건이나 이상한 편지를 놓고 간 사람이 범인인게 틀림 없어! 나는 절대로 하지 않았어...!
히야마 - 그건 물론 잘 알고 있다. 이쪽은 진작에 그 편지를 쓴 사람을 파악해뒀지. 아, 마침 왔네.
마코토 - 쿄스케, 괜찮아?
쿄스케 - 형... 응, 괜찮아. 형이 철야로 써준 혼신의 저주의 편지가 꽤 마음에 와닿을 정도로 말야.
마코토 - ......미안. 좋을대로 저주의 편지를 써도 좋다고 들어서 나도 모르게 열중해버렸어.
스타일리스트 - ...무, 무슨 소리야. 방금 전의 편지를 쓴 것은
마코토 - 나다. 이 남자. 히야마 타카오미의 의뢰로 말이지.
히야마 - 어떻게든지 협박장의 날에 쿄스케를 끼게 하려면 적당한 상황을 만들면 된다. 촬영중지를 시킨 후 쿄스케를 혼자 있게 만들 상황을 만들면 반드시 응할거라 생각했지.
스타일리스트 - 서... 설마 쿄스케군가 나왔던것도, 힘들어하던 것도...
쿄스케 - 전부 연기였어.... 미안해요.


Stage 50

나츠키 - ...그런고로 이 수상한 물건 같아보이는 상자 속은 텅 비었습니다-
감독 - 뭐, 뭐라고... 너희들 속였구나!?
나츠키 - 아하하, 죄송합니다. 하지만 약물을 소지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체포하면 몰랐다고 말하면서 도망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만일을 대비해 스타일리스트 외에 스텝 중에 공범자가 없다고 단언할 수도 없고요.
조감독 - 그, 그래도. 저주의 편지를 본 주연배우와 다른 여배우들의 심경은
주연여배우 - ....걱정해주셨는데 죄송해요. 저는 알고 있었어요.
조감독 - 아, 네!?
CA2 - 칸나가 사무소에도 비밀로 핫토리상을 소개해서 오늘 아침 통화해서 결정한거예요. ...그래도, 미안. 연기라고는 해도 심한 말을 해버렸어.
주연여배우 - 아니야... 나도 스토커의 일이라던가 계속 짜증나고 힘들어서 연기라고는 해도 조금 담아두고 있던 것을을 말로 해서 시원해진 것 같아. 연기라는건 그런 면에서 포기할 수가 없네...

이쿠토 - 스텝, 연기자들의 확인 종료다. 스타일리스트를 쫓아간 녀석들 외에는 전원 있군. 정말이지, 저 저돌맹진형OL까지 가서는 예상 외의 사태가 발생했으면 어쩌려고...
츠카사 -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서 '그'가 움직였으니 문제는 없습니다.
이쿠토 - 뭐? '그'라는게 누군데
츠카사 - 눈치채지 못하신건가요? 아까부터 계속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만 


Stage 52

스타일리스트 - 아... 아니예요. 이번 건은 제가 저지른 일로 카미야마상은... 그는, 아무것도....
마코토 - 그렇군. 너와 카미야마 료우키는 연인 사이였던건가
스타일리스트 - ....
마코토 - 아무래도 세간에 공표 할 예정도 없는 부적절한 사랑이였던 모양이군
쿄스케 - ...나 형한테 뭔가 말한 적 있었나?
마코토 - 아니, 없어. 이 상황에서 카미야마 료우키를 필사적으로 지키려는 이유따위 손에 꼽을 정도잖아.
레이 - 잠깐, 쿄스케군. 지금 하는 말에 따라 추측하자면 전부터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었단거야-?
쿄스케 - 예전에 카미야마상과 함께 공연하던 때 같은 스타일리스트상이였어서... 단순히 그런걸까라고 짐작했었어
히야마 - 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던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
쿄스케 -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억측에 불과했고 거기에 지금 이 프로젝트에서 빠진다면 곤란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프로로서 최선을 다하는 그녀를 신뢰해서 같이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레이 - (그럼, 스타일리스트를 수사망에서 보호하기 위해서...?)
쿄스케 - ...나를 노릴거라면 크랭크업 뒤에 하면 좋았을텐데. 이 타이밍이라니... 계속 드라마의 스타일링을 혼자 도맡아 온 사람이 할 일은 아니네.
스타일리스트 - 윽... ..흑..... 그에게 복종하지 않으면 지금까지의 일을 폭로해서 일을 계속할 수 없게 만들거라고...

눈물을 주륵주륵 흘리면서 그녀는 다리를 휘청거리며 벽가의 창문 쪽으로 향했다.

레이 - ...임의동행해주세요. 그리고 전부 이야기해주세요.
히야마 - 임의동행은 거부 할 수 있으나 여기서 거절해도 머지않아 가택수사의 영장이 나올거다. 카미야마에 대해서는 반드시 이쪽이 맞는 대처를
스타일리스트 - 아뇨, 그런거 필요 없어요.
히야마 - !
스타일리스트 - ...이젠 전부 끝났어요.
레이 - 잠깐-

그녀는 주저 없이 창문을 열고 몸을 내던졌다.

레이 - (여기, 빌딩 4층...!)

충분히 바보같은 소리가 주변에 울려퍼졌다.
그녀를 감싼 것은 차가운 콘크리트....가 아니었다.

스타일리스트 - ...살아있어?.... 어째서, 나는...
요우 - 꽤나 훌륭한 투신이네. 경찰의 공기식 구조매트의 느낌은 어떠려나.
스타일리스트 - ...!?
요우 - 죽어서 죄를 대신한다는 선택, 그렇게 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뭐가 어찌되었든 내가 용서하지 않을거니까 목숨을 끊는건 그만두고 힘껏 살아가도록 해

이리하여 그녀는 경찰에 연행되었다


Stage 54

츠카사 - 요우상한테 무사히 피의자를 이송했다고 연락이 왔네요. 만일을 생각해 이 대로 요우상은 그녀의 상태를 본다고 합니다.
레이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또, 방금 전 같은 일이 생긴다고 생각하면 걱정이지만 핫토리상이 붙어있으니까 오늘은 맡겨둬도 괜찮으려나)
나츠키 - 좋아, 남은건 여기서 혹시 모르니 전원의 사정청취와 소지품검사를 하면 끝이네요. 죄송하지만 협력 부탁드립니다.
감독 - 아아, 끝이다... 이 드라마는 끝이야...! 초유능 베테랑 스타일리스트가 체포되다니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아아 더 이상 사죄하러 다니는건 싫어....
조감독 - 가, 감독님. 도게자는 같이 하고 스타일리스트는 참가할만한 애들을 찾겠습니다. 그녀의 구멍을 혼자서 매우는건 무리지만 스타일리스트 몇 명을 쓰면
감독 - 스타일리스트는 어떻게 되더라도 스텝이 체포된 시점에서 스폰서들은 대부분 강판이다. 스폰서를 잃은 드라마따위 방송국 판단으로 방송중지, 악몽의 반가운 드라마 재방송...!
히야마 - 확실히 스폰서 기업 다수 강판은 피할 수 없을 것 같군. 다만 드라마의 이름이 보도되는 것을 노려 급한 일을 처리할 화제전환이 목적인 새로운 스폰서가 붙을 수도 있지.
감독 - 그, 그런 천사의 얼굴을 한 악마 같은 스폰서 기업님이 있을리가
히야마 - 있어.
감독 - 뭐... 뭐야, 그 자신감은...

나츠키 - 어라, 밖에서 무슨 소리 나는 것 같지 않아?
츠카사 - ....헬리콥터? 가까워지고 있네요.


레이 - (...이 번호는 누구지)

착신음이 울린 직무용 핸드폰에는 본 적 없는 전화번호가 표시되어 있었다.
의심하면서도 통화버튼을 누르니...

하토리 - 여보세요, 레이쨩?
레이 - 하토리상!?(전에 스폰서로 위장해서 탐문수사에 협력해준 것은 히야마상의 대리라고 했는데 어째서, 이 타이밍에 하토리상한테서 전화가...)

-

하토리 - 지금 헬리콥터 안이니까 위성전화로 걸었어. 곧 있으면 공항에 도착하지만.
레이 - 어...네!?
하토리 - 그 반응, 혹시 전부 끝나버린건가.


Stage 56

하토리 - 뭐, 그렇다면 그걸로 촬영 견학 후에 히야마를 태워서 돌아가면 되지만
레이 - 견학이라니... 오늘은 이 이상 촬영은 하지 않으니 갑자기 견학이라고 하셔도
하토리 - 하게 해줄거라고 생각하는데? 우리 회사에서 정식으로 '하늘을 나는 BadLuck!'의 스폰서가 되었으니까
레이 - 아...

-

히야마 - 말했지. 새로운 스폰서가 나타날거라고
레이 - 아니, 그게... ...죄송한데 어디서부터 태클을 걸면 좋을까요(하토리상의 회사가 드라마의 스폰서가 되었고 그래서 헬리콥터로 온다니... 분명 히야마상이나 쿄스케군을 걱정했다는 거겠지... 응, 그렇게 생각하자)
쿄스케 - 저녁노을의 공항에 헬리콥터라니 예쁘네.
레이 - 쿄스케군-
쿄스케 - 역시 Revel은 대단한 것 같아-
레이 - ...저기. 방금은 유야무야 넘어갔는데 차를 마신 이유 물어봐도 돼?
쿄스케 - 제대로 설교하는구나. 상냥하네, 레이상은.
레이 - 스타일리스트를 충분히 경계해서 움직이고 움직임이 성공한 때는 대화만으로 시간을 끈다... 작전이 결정될 때 말했었지.

카미야마에게서 입수한 약물을 예전부터 스타일리스트가 자택에 보관하고 있었을 경우. 마토리가 바꿔치기한 각설탕이 아닌 진짜 약물을 차에 넣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었다.

레이 - (쿄스케군이 그런 문제를 생각하지 않았을리가 없는데....)
쿄스케 - ...차를 마신 이유는 한 모금으로는 죽을 정도의 양은 들어있지 않았기 때문이고, 내가 다치는 쪽이 두 사람의 죄가 무거워질 것 같아서
레이 - ...뭐?

마치 드라마에서 연기하는 배역이 그대로 나타난 것 같은... 아니, 그 이상의 냉혹함이 스며들어 있었다.

레이 - 쿄스케군, 그건
쿄스케 - 미안, 거짓말이야. 지금건 연기.
레이 - 어
쿄스케 - 첫 회의에서 내가 혼신의 연기 한 것에 어울려주지 않은 것에 대한 복수. ...어, 헬리콥터가 착륙한다. 좀 더 가까이서 보자.
레이 - 자, 잠깐(어디서 어떻게 봐도 연기라는 레벨이 아니었는데...)

그런 생각을 입 밖으로 내지 않은 채, 나는 쿄스케군과 함께 헬리콥터를 올려다 보았다. 


Stage 58

관제탑 - Stand Air 168, wind015 at 7. Runway 31R, cleared for take off
쿄스케 - Runway 31R, cleared for take off, Stand Air 168
관제탑 - Stand Air 168, contact Departure
쿄스케 - Contact Departure, Stand Air 168. Good day.
기장 - 무슨 일 있어? 오늘은 기분이 좋아 보이네. 드디어 너도 비행이 좋아졌다는건가
쿄스케 - 설마 그럴리가. ....그냥, 오늘은 충분히 멋진 하늘이라고 생각했을 뿐이야.

레이 - 하아, 이번 화의 이야기도 쿄스케군의 연기도 엄청 좋았네요...!
마키 - 그래, 폭풍우의 신은 보는 이 쪽까지 긴장하게 만들었어.
하토리 - 쉿. 여기서부터도 훌륭하니까, 놓치지 말아 줘.

다음화 예고를 하기 전에 갑자기 타블렛에서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왔다.

여자1 - 호텔 예약 사이트, 너무 많아서 모르겠어~
여자2 - 아직도 몰라? 호텔을 결정했다면 'trihaco(토리하코)'에서 예약이잖아!'

아키 - 우와, 센스 없는 CM
하토리 - 급하게 촬영한 것치고는 괜찮은 결과라고 생각하는데
레이 - 자, 잠깐만요. CM에 나온 여자들 설마.
마키 - 드라마의 주연여배우와 동기CA역이네.
하토리 - 수사협력을 받기 위해 이해하기 쉬운 보상을 준비해뒀었어. 레이쨩을 위한 방법은 봉인해뒀으니까
레이 - ...그, 이번에 힘써주신 것은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하토리 - 천만에. 뭐, 사무소한테도 감사를 받았고 TV 제작국에도 빚을 지워뒀으니 나쁘지 않았으려나.

스타일리스트는 핫토리상 덕분에 수사에 협조적이 되어 지금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들을 진술하고 있다.
그 정보도 있고 카미야마 료우키는 국제수배의 준비가 수면 아래에서 진행되어 곧 체포도 멀지 않은 이야기지만-

레이 - (영상 속의 쿄스케군은 당연하다는 듯이 주인공의 얼굴로 완벽하지만 실제로는 괜찮으려나...)
하토리 - ...레이쨩. 다음 휴일에 스폰서 특권으로 촬영현장 견학에 초대해줄게.
레이 - ! 앗, 그래도 될까요? 갑자기...
하토리 - 레이쨩의 얼굴에 '신경쓰인다'고 적혀있으니까.


Stage 60

일주일 후

나는 하나의 보고를 가지고 촬영현장을 방문했다.

히카루 - 스폰서 여러분 물 드리겠습니다.
레이 - 히카루군, 고마워. 완전히 점원의 모습이 되었구나.
하토리 - 이렇게 웃으면서 건네면 차갑게 대할 수 없으니까. 좋은 무드메이커가 될 것 같은데?
히카루 - 감사합니다! 그런 점도 기대를 받아서 뽑힌거라 생각해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쿄스케군도 열심히 하고 있고...

쿄스케 - 감독, 이 연기 말인데요. 한 걸음 더 가까이 가서 멱살을 잡아도 될까요?
감독 - 오, 확실히 그 쪽이 더 긴장감을 살리겠군... 부탁하지.
쿄스케 - 네!

레이 - ...쿄스케군은 평소와 같은건가?
히카루 - 응, 맞아. 프로니까.
하토리 - 레이쨩, 말을 걸고 싶은거라면 타이밍을 봐서 부를건데
레이 - ...아뇨 괜찮아요.

쿄스케군의 마음의 상처는 결코 밖으로는 드러나지 않을 뿐 어딘가에 확실히 자리 잡고 있을테지만... 
적어도 감독과 이야기를 하는 그의 눈동자는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레이 - 맞다, 히야마상은 괜찮으세요? 그 날 이후로 스탠드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으시고 핫토리상이 보고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하토리 - 실은 조금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이번 주말은 쉬고 있는 중이야.
레이 - 아
하토리 - 연휴를 잡고 저택에 머무르는게 언제 이후인지 집사님들이 엄청 놀란 것 같더라고.
레이 - (역시, 무리하고 있었던거야...!)

-

그날 밤. 히야마상과 약속을 잡고 핫토리상에게 전언의 허가를 받아 내가 향한 곳은...

히야마 - 이즈미. 꽤 빨리 왔군.
레이 - 히야마상!? 이 늦은 시간에 일어나 계시다니 괜찮으신건가요
히야마 - 혹시나 했는데 하토리가 크게 부풀려 전한 모양이네. 조금 피로가 쌓여서 휴가를 잡아 저택에 있었을 뿐이다.
레이 - 어...
히야마 - 이즈미가 걱정해주는건 나쁘지 않지만 걱정해줄만큼 약한 건 아냐. 이틀 쉬어서 충분히 몸상태도 회복되었고 거기에... 핫토리한테서 전할 말이 있지.
레이 - ! 네. 카미야마 료우키 말인데요. 국외에서 약을 상용하고 있던 것을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습니다. 내일 매스컴에 발표가 되면 또 대대적인 화제가 될 것 같네요.
히야마 - ...말했었지. 스탠드에는 우수한 인재가 모여있으니까 내 부재에도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고.
레이 - ...그래도 저 개인으로서는 걱정하게 되는걸요.
히야마 - 감정을 덮어두는 일은 어렵지. 하지만 그게 프로라는거다.
레이 - ...네. 마음에 새겨두겠습니다.

스탠드의 책임자로서의 말에 무심코 등이 쭉 펴졌다.
직립부동의 위세와 정원에 핀 꽃들의 달콤한 향기는 어딘가 무척이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레이 - 히야마상. 프로라는건 어렵네요.
히야마 - 포기하고 싶어졌나?
레이 - ...아뇨, 전혀요. 오히려 좀 더 스탠드의 일원으로서, 마토리의 일원으로서 열심히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히야마 - 그건 좋은 일이군. 나도 이 지위에서 내려가고 싶다고는 손톱만큼도 생각하지 않아. 그러니까, 앞을 향해서 계속나아가는거다. 같은 장소에서 발버둥치며 괴로운 일이 된다고 하더라도
레이 -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같은 장소에서 계속 발버둥친다-)
히야마 - ...그건 그렇고 가을 밤은 좋네. 별이 한 층 더 잘 보여.

히야마상의 말에 올려다 본 밤하늘은 맑게 개어... 멀리서 비행기의 빛이 하늘을 가로지르는 것이 뚜렷하게 보였다.









-
끝!
자신이 마시면 두 사람의 죄가 더 무거워졌을 것 같아 차를 마셨다는 쿄스케의 대사 하나 보고 꽂혀서 시작한 번역인데 역시 저 대사 좀 멋있는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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