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5
오늘은 휴식일
츠즈키 마코토
츠즈키 쿄스케
쿄스케 – 형, 오늘 스케쥴은 어때?
마코토 – 오늘은 하루 종일 여유가 있어. 모처럼 쿄스케가 왔으니 가끔씩은 편히 보내려고 하는데
쿄스케 – 정말? 잘 됐다, 모처럼이네. 형하고 같이 쉬는거말야.
마코토 – 그래, 생각해보면 서로 항상 바쁘게 보내는게 당연한 것처럼 되버렸으니까. 정기적으로 휴식일을 만드는 것도 생각해두는게 좋겠지.
쿄스케 – 응, 확실히 최근에는 느긋하게 보낸 기억이 전혀 없을지도. 맞다, 그렇다면 오늘은 이런 식으로- 자, 형도 뒹굴어봐.
마코토 – 그래
쿄스케&마코토 - .........
쿄스케 - (옛날에 이렇게 자주 형하고 같이 잤었지) 뭔가, 어릴 때가 생각나네.
마코토 – 그러게.
쿄스케 - (어라... 갑자기 졸음이 몰려오네. 어제도 늦게까지 촬영이었으니까...) 쿨.... 쿨....
마코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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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스케 – 음...(2시간이나 지났어. 정말로 잠들었구나.) ...?(아... 담요, 언제) 형, 고마-
마코토 – 쿨... 쿨...
쿄스케 - ...이런 형도 잠들었네.(다른 담요 덮어주자) ....(어릴 때는 하나의 담요를 덮고 잘 수 있었는데) 나도 형도 어른이 되버렸구나.
마코토 – 쿄스케... 감기 걸리지마... 쿨.... 쿨....
쿄스케 – 하하, 형 안에서 나는 아직 어린애일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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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과 다름 없어보이지만 모든게 같지는 않은 지금을 조금은 쓸쓸하게 느끼면서도 따뜻한 감정에 휩싸인 인기배우였습니다.
2019/11/16
만나고 나서 시간이 흐르고
아라키다 소우세이
스가노 나츠키
카와이 히카루
나츠키 – 아, 여기있다. 소우세이상, 이 가게예요.
소우세이 - ...왜 나까지
나츠키 – 마셔 보고 싶으셨잖아요, 화제의 치즈티
소우세이 – 관심 없어...
나츠키 - (라고 말하면서 이러니저러니 해도 같이 와준다니까)
히카루 – 어라, 스가노상이랑 아라키다상이다~. 혹시 두 분도 치즈티 마시러 오신건가요?
나츠키 – 맞아, 최근 유행이라고 들어서
히카루 – 와아, 저도요
나츠키 – 좋아, 그렇다면 내가 세 잔 사올테니까 여기서 기다려줘.
히카루 – 그래도 될까요?
나츠키 – 물론이지. 그 쪽이 더 빠르니까.
히카루 – 와- 스가노상은 상냥하시네요. 그럼 부탁드릴게요♪
나츠키 –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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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세이 - ...
히카루 - ...
소우세이 - (아니, 갑자기 두 사람만 남았는데 무슨 이야기를 해야하는거지...)
히카루 – 아라키다상은 스가노상이랑 사이가 좋으신건가요?
소우세이 - ...단순한 후배야.
히카루 – 그런가요. 저도 후배가 두 사람 있으니까 다음에 같이 마시러 와볼까나.
소우세이 – 네가 권하는건가?
히카루 - ...? 같이 다닐 때는 제 쪽에서 권할 때도 있어요. 아, 혹시 항상 스가노상한테 불려 오시는건가요?
소우세이 - ...
히카루 – 아하하, 정답이네요~. 그건 역시 두 분이 사이가 좋다는 거겠죠.
소우세이 – 왜 그렇게 되는건데...
히카루 – 으음. 물론 성격적인 것도 있겠지만 보통은 후배가 선배한테 맞춰주잖아요? 그런데 어려워하지 않고 권하는 걸 보고 두 분의 관계는 좋은걸까 생각했어요.
소우세이 - ........
나츠키 – 무슨 이야기 중이셨어요?
소우세이 - ! 아무 것도 아냐...
히카루 – 아, 치즈티. 감사합니다. 괜찮으시다면 공원에 가서 같이 마실까요?
나츠키 – 응, 그래.
소우세이 - ...(그러고보면 나츠키랑 둘이 있어도 대화할 때 곤란한 적은 없었지. ...이 녀석이 후배가 되고 나서 어느 정도 같이 시간을 보냈다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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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이서 치즈티를 마시며 후배와 보낸 나날을 떠올린 형사는 다음 휴일은 자신이 권해볼까라며 몰래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2019/11/17
흡수한다...!
키리시마 코우야
미야세 고우
야마자키 카나메
신도 키요시
쿠죠 소마
카나메 – 고상, 다녀왔- 응?
미야세 – 아, 카나메군. 어서오세요.
카나메 – 다녀왔어. ....이 커다란 삼단 케이크는 뭐야?
미야세 – 이거요. 제대로 완성 됐죠?
카나메 – 너무 본격적인거 아냐?
미야세 – 역시 그런가요? 조금 사정이 있어서...
카나메 – 중간까지 코우야군이 만들었지만 질려버렸다던가?
미야세 – 아니요. 키리시마상이 중간까지 만든건 맞는데 수습이 되지를 않아서 그 뒤는 제가...
카나메 – 역시 코우야군이구나.
미야세 – 어떻게 아셨나요?
카나메 – 고상이라면 분량을 제대로 확인해서 만들었을테니까. 나머지는 추측이고.
미야세 – 그렇군요. 좋은 해석이네요.
카나메 – 그 원흉인 코우야군은?
미야세 – 쿠죠상에게 급한 일이 생겨서 같이 나가셨어요.
카나메 – 그래서 없었던거구나. 그런데 이거 어떻게 하려고? 냉동 시킬 수도 없잖아...
미야세 – 그러네요. 며칠이고 보관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할까요...
코우야 – 다녀왔어-!
카나메 – 아, 돌아왔다.
코우야 – 오, 달콤한 냄새가 난다고 생각했는데 엄청난 케이크가 있네!
쿠죠 – 호오, 이건 훌륭하군
신도 – 훌륭이라고 해야하나... 너무 본격적인거 아냐?
카나메 – 키요시상, 나랑 똑같은 말 하네.
미야세 – 어서오세요. 신도상도 같이 오셨네요.
신도 – 마침 근처에서 만났어. 그런데 이거 먹을 수는 있어?
카나메 – 그걸 지금 고민 중이었어.
코우야 – 왜? 이 정도 사이즈라면 충분히 먹을 수 있다고!
신도&카나메 – 뭐...?
카나메 – 아니, 아무리 코우야군이라도 이건...
코우야 – 할 수 있다니까. 다들 먹을꺼지? 그럼 남은건 내가 먹으면 돼! 마침 배도 고프니까!
신도 – 배가 고프다고 먹을 수 있는 양으로 보이지는 않는데
쿠죠 – 뭐, 괜찮겠지. 고, 준비 해주겠어?
미야세 – 네, 알겠습니다.
카나메 - (아무리 그래도 어려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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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고교생은 그렇게 생각했지만 경호원의 위장은 순식간에 케이크를 전부 격납하고... ‘그건 그야말로 블랙홀’이라고 가끔씩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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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굴거리는 형제 좋다ㅋㅋ 미야세가 만든 삼단케이크랑 꼬꼬마 시절 한 담요 덮고 자던 형제 일러 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