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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191102~191104 미니토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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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4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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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2
누가 할래?

유이 코타로
나츠메 하루
세키 다이스케
아오야마 이츠키
이마오오지 슌

하루 – 어라. 오늘 쓰레기통 당번 누구였더라?
이츠키 – 확실히 이즈미였을텐데
슌 - ...아직 안 돌아오셨네요.
세키 – 그래, 이즈미는 하루 종일 외근이라 안 돌아와 그러니 쓰레기는 내가 버리...
유이 – 잠깐만요, 세키상. 여기는 저에게 맡겨주시죠.
이츠키 – 뭐야, 스스로 쓰레기를 버리러 가겠다고 한건가. 희한하네
유이 – 이런 기회를 기다렸다고...!
하루 – 뭔가 싫은 예감이 드는데요.
유이 – 누군가의 선의에 일을 떠맡기는 것은 마음이 아퍼. 그렇다면 여기서는 공평하게 뽑기로 가는게 좋겠지.
세키 – 뽑기...?
유이 – 이걸. 이름하여 코타로 특제 사다리뽑기!
하루 – 그냥 뽑기잖아요.
이츠키 – 이런걸 언제...
슌 – 선이 매우 기네요.
세키 – 이 정도로 크면 결과가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유이 – 아뇨, 결과는 바로 알 수 있어요. 자 다들 하나씩 자신의 장소를 정하고 좋아하는 곳에 가로로 선을 그으세요.
이츠키 – 정말로 하는거야...?
하루 - ...그럼 저는 여기로. 선도 그어야하는거죠?
슌 – 저는 여기를. 선은... 여기로 할까요.
세키 – 나는 여기로... 이왕하는거 아래 쪽에도 표시해둘까
이츠키 - ...그럼 여기가 좋겠네. 선이 하나 늘어난거로는 그렇게 변하지 않겠지
유이 – 이츠키, 그 선이 운명을 가르는 것이 될 수도 있어. 나는 여기다. 선은 여기로 할까.... 그럼 결과를 확인해볼까 짜쟈자자잔~...
이츠키 – 잠깐 뭐야 그건 운동회냐.
유이 – 사다리뽑기를 할 때는 반드시 흥얼거려야만 해. 이건 엄연한 룰이다.
슌 – 들어본 적은 없지만...
세키 – 그랬었나... 짜쟈자잔~...
이츠키 – 세키상,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말아주세요.
유이 – ... 축하합니다. 세키상은 당첨을 뽑았으니 쓰레기 버리기는 면제예요.
슌 – 아무래도 이익이 있는 것 같네요.
하루 - (이거 하나 할 때마다 노래 부르면서 하는건가)

-

말 꺼낸 사람의 법칙인건지 그 뒤에 쓰레기 버리러 가는 씩씩하게 백의를 휘날리는 그의 모습이 보였다던가


2019/11/03
당주 실종사건

키리시마 코우야
미야세 고우
신도 키요시
야마자키 카나메
쿠죠 소마

코우야 – 어? 쿠죠상 아직 안 돌아오셨어?
미야세 – 네. 연락은 해봤는데 연결이 안 되네요...
코우야 – 설마 넙치상금 되신건...!
미야세 - (넙치상금...? 납치감금을 말하는걸까...)
코우야 – 안 돼!! 지금 바로 구하러 가지 않으면!!
신도 – 뭘 그렇게 떠들고 있어.
코우야 – 쿠죠상이 넙치상금으로 연락도 되지 않은 상태로 내 도움을 기다리고 계신다고!
카나메 - ?
미야세 – 오후 회의에 혼자 나가신 뒤로 연락이 되지를 않아서요. 회사 쪽에서는 회의라면 진작에 끝났다고 하시고...
신도 – 핸드폰 배터리가 다 된거 아니야? 그 녀석이라면 어딘가 그 주변에서 산책이라도 하고 있겠지.
코우야 – 밖이 벌써 이렇게 어두워졌는데 돌아오지 않는게 이상하잖아!
신도 – 아직 해질녘이야. 저 오렌지 색의 하늘을 잘 봐.
미야세 – 배가 고프시지 않으면 좋겠는데...
신도 – 배가 고프다면 뭔가 사서 적당히 먹겠지
코우야 – 너 정말 매정하네! 쿠죠상이 나쁜 놈한테 잡혀있을지도 모르는데! 이런 때를 위해서 단련한거 아니였어!?
신도 – 나는 잡힌 쿠죠를 구하기 위해 매일 단련하고 있는게 아닌데.
카나메 – 아직 잡혔다고 확신할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
신도 – 애도 아니고 걱정하지 않아도 적당히 스스로 돌아올거다.
카나메 – 나도 조금 더 기다려보는 쪽이 좋다고 생각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데 찾으러 가는건 엇갈림이 될 뿐이야.
코우야 - ...

-
1시간 후

신도 - .......
카나메 – 키요시상, 아까부터 시계 너무 쳐다보고 있어. 마음은 알겠는데
신도 - ...늦지않아?
코우야 – 그러니까 말했잖아!! 젠장, 신도의 말따위 무시하고 찾으러 가는게 나았어. 나 지금부터 갔다올게! 쿠죠상이 성냥팔이 소녀처럼 된다면 큰일이니까!
카나메 – 쿠죠상은 성냥을 팔지 않아.
미야세 – 하지만 어딘가에 쓰러져 있을 가능성은 있어요.
신도 – 잠깐 기다려, 갈거라면 나눠서 찾으러 가.
카나메 – 응. 그래도 찾을 수 없다면 경찰에 연락하자.
코우야 – 경찰보다 내가 먼저 찾는게 당연하잖아!
미야세 – 앗, 키리시마상 잠깐...

쿠죠 – 다녀왔어.
코우야 – 쿠죠상!?
쿠죠 – 키리시마, 어디 나가는건가?
코우야 – 저, 저는... 쿠죠상을 찾으러... 지금 발견했지만요...
신도 – 너 이 시간까지 뭘 하고 다닌거야.
카나메 - (아직 오후 7시지만...)
쿠죠 – 오랜만에 아는 지인을 만나서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밤이 되어서 놀랐어. 걱정을 끼친 것 같아서 미안하네.
미야세 – 아무 일도 없었으니 다행이예요. 다녀오셨어요
신도 – 너, 전화는 제대로 충전하고 다녀. 키리시마가 시끄러우니까

-

쿠죠가의 평화를 위해서 당주의 핸드폰에 GPS발신기를 붙여두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네... 같은 것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의사였습니다.


2019/11/04
only you

이마오오지 슌
이즈미 레이

레이 – 어디 다른 불편한 곳은 없으세요?
슌 – 성가시긴. 없어.
레이 – 목이라던가 어깨라던가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슌 – 애초에 누구도 풀어달라고 말하지 않았는데
레이 – 아... 오늘은 꽤 많이 걸었으니 잘 풀어줘야죠

그렇게 말하며 레이는 양 손을 펴서 손가락을 꼼지락거렸다.

슌 – 색기 없기는-
레이 – 여기서 색기를 찾다니요? 어디를 두드리면 좋을까요, 여기다... 싶은?
슌 - ...하아
레이 – 으으! 한숨이라니~~!!
슌 - ...

내 몫까지 웃으며 바보처럼 기운이 넘치는. 이 녀석의 끝 없는 파워는 지금도 앞으로도 나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슌 – 됐으니까. 여기 앉아

소파의 옆을 두들기니 말한대로 앉는다고 생각했는데

레이 – 그럼
슌 - ...

내 무릎 위

레이 – 또 다른 희망사항은 없으시나요. 색기 서비스 해드릴게요?
슌 – 네가 할 수 있는거야? 그거
레이 – 그렇게 말하다니. 찍소리도 못하게 만들거예요.
슌 - ...
레이 - ...!
슌 – 뺨에 키스라니 초등학생이냐
레이 – 으, 분해... 모자란 가슴이라도 빌려드릴까요?
슌 - (오늘은 꽤나 적극적이네...)
레이 – 이렇게 같이 생일을 보내는거 당연하지 않은거잖아요. 그리고 일년에 한 번 뿐이니 제대로 소중히 여겼으면 해서...

위험한 일을 할 때도 많고 지금 눈 앞에 있는 확실한 온기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질 수도 있다.
그건 나도 알고 있다.

슌 – 확실히 꽤나 모자라지만

레이를 안고 가슴에 얼굴을 묻자 풍겨오는 향기에 안심했다.

레이 – 사람의 가슴을 빌려놓고 그거 괜찮은가요? 그래도 서비스타임 연장할게요.
슌 - ...

안고있는건지, 안겨있는건지 꽤나 애매하다.

슌 - ...그럼
레이 – 꺄아?! 어, 안겼어?
슌 – 저기로 갈까
레이 - ...갈게요. 슌상 한정으로 이제 서비스타임은 무기한연장이예요.
슌 – 아, 그래

소중한 것은 많지 않아도 좋다. 그러니 지금 있는 것 정도는 지키고 싶다.


Happy Birthday. 









-
코우야는 대사 자체가 어렵지 않은데 단어를 틀리게 말하면 그걸 뭐라고 써야할지...
납치감금이 어쩌다가 넙치상금이 되었는지는 묻지 말아줘. 나도 모르겠음ㅋㅋㅠ

슌 생일 축하해! 생일카드 존예라 이벤 후반부 달리려고 남겨둔 크리 다 털 뻔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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