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6
패스!&트라이!
키리시마 코우야
야마자키 카나메
쿠죠 소마
신도 키요시
미야세 고
아나운서 – 자 패스를 받았습니다! 가라, 가라.... 됐다-! 트라이를 성공시켰습니다~!!
코우야 – 오오오오! 럭비라는거 멋진데! 차례차례 패스를 하며 적을 헤쳐나가 달려서 트라이! 완전 멋있어!
카나메 – 코우야군, 엄청 흥분했네
코우야 – 멋있잖아! 카나메도 이러니저러니해도 진지하게 보고 있으면서
카나메 – 뭐 의외로 두뇌전이기도하니까 재밌다고 생각해
쿠죠 – 두 사람 다 여기 있었네. 잠깐 묻고 싶은게 있는데 괜찮을까?
코우야 – 네! 뭔가요, 쿠죠상?
쿠죠 – 물건이 왔는데 이름 부분이 잘 읽히지가 않아서. 누구건지 알겠어?
카나메 – 정말이네. 용케도 무사히 도착했어. 일단, 내건 아니야.
코우야 – 저도 시킨 적이 없네요. 누구거지...?
카나메 – 키요시상이려나?
신도 – 뭐야, 불렀어?
쿠죠 – 아. 이 물건 신도건가?
신도 – 아니, 내 물건 아닌데. 필요한게 있다면 진료소 쪽으로 보내도록 하니까.
카나메 – 그것도 그렇네
신도 – 너희들도 아니라면 미야세 아니야?
미야세 – 지금, 부르셨나요?
쿠죠 – 마침 잘 왔어. 이건 네 물건인가?
미야세 - ...아, 받는 사람은 저로 되어있는데 이건 쿠죠상이 부탁해서 주문한거예요.
쿠죠 - ...아, 전에 그건가
미야세 – 네 그거예요.
신도 – 그거?
카나메 – 어, 신발이다.
쿠죠 – 키리시마에게 주려고 구입했던 거야.
코우야 – 네, 저요!?
쿠죠 – 전에 망가졌다고 말했었지? 맘에 들어했던 것 같아서 하나 더 샀어.
코우야 – 오오, 감사합니다! 뭔가 멋지네요....!
미야세 – 멋지다고요?
코우야 – 뭔가 패스 후에 트라이 한 느낌이지 않아?
미야세 – 아아, 그렇군요.
쿠죠 – 누구의 것인지 찾는건 럭비같긴하네.
코우야 – 네!
신도 - (아니, 그냥 돌고 돈 것뿐이지 않나?)
카나메 - (조금 다른 것 같긴하지만 뭐 기뻐하니까 된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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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연계 플레이로 쿠죠가에 흐르는 따스한 분위기는 지켜졌습니다.
2019/10/17
점심시간은 우연히
나츠메 하루
이마오오지 슌
핫토리 요우
하루 – 아, 슌상, 오늘은 이 카페 어떠세요?
슌 – 좋네요. 런치세트도 맛있어 보이고요.
하루 – 그럼 점심은 여기로 해요. 실은 전부터 관심 가던 가게예요.
슌 – 후후, 나츠메군이 체크해둔 가게라면 틀림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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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 - ...어라, 마토리의 두 사람. 우연이네.
슌&하루 – 핫토리상?
요우 – 흐음, 지금부터 점심? 합석해도 될까?
하루 - (라고 말하지만 거절할 이유도 없으니..)
슌 – 물론이죠, 저희들로 괜찮으시다면
요우 – 그럼 옆에 앉을게. 어떤걸로 할까. 음~ 나는 A런치로 하고싶네
하루 – 아. 저도, A로
슌 – 저는 B로 할게요.
요우 – 그래, 알았어. 여기요
슌 - (같이 주문해주는건가...)
하루 - (친절하긴한데...)
요우 - ...
슌&하루 - (무슨 이야기를 해야하는거지...)
하루 - (슌상, 뭔가 말 좀 해주세요)
슌 - (그러는 나츠메군이야말로 뭔가 있다면 말해주세요)
하루 - (아니, 핫토리상하고의 공통 화제같은건 안 떠오르는데요)
요우 - ....
슌&하루 – (우중충한 분위기...)
슌 - ...그러고보니 이 가게, 이즈미상도 오고 싶어하던 것 같던데요.
요우 – 흐음, 마토리쨩이?
하루 - (...? 뭔가 분위기가 변했어?) 제가 여길 처음 발견한 것도 레이쨩하고 이야기하던 때예요.
요우 – 호오. 그런 이야기 자주 하는구나?
하루 – 뭐, 네. 가장 반응이 좋은건 소주에 대한 이야기지만요.
슌 – 후후, 이즈미상답네요.
요우 – 나츠키랑 셋이서 마시러 가기도 하지?
하루 – 아,, 맞아요. 레이쨩, 치쿠와부* 엄청 주문해요.
요우 - .... 눈에 선하네
슌 - (...이 사람, 이런 표정도 하는구나)
하루 - (뭔가 레이쨩 덕분에 의외로 이야기는 잘 풀렸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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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느슨한 과장에게도 부드러운 표정이 있었나하고 생각지도 못한 면을 발견한 것 같은 느낌이 든 도련님과 귀국자녀였습니다.
*치쿠와부 – 밀가루로 만든 치쿠와 모양의 음식. 오뎅 등에 넣어 먹음.
2019/10/18
멋짐은 발 끝부터
츠즈키 쿄스케
카와이 히카루
카구라 아키
쿄스케 – 히카루군도 불려왔구나
히카루 – 응! 쿄스케상도 함께라니 다행이다.
쿄스케 – 후후, 아는 사람이 있으면 조금은 안심이 되지.
히카루 – 잘 부탁해~ ...어라? 쿄스케상, 그 신발
쿄스케 – 신발? 아, 이거. 어디 부탁 받은거의 보답으로 받은거야. 화려한 디자인이라 신발 벗을 때는 조금 부끄럽지만 오늘은 이 신발이 눈에 들어와서 옷하고 맞추기 힘들었어.
히카루 – 쿄스케상, 실은 말야.
쿄스케 – 앗, 히카루군도?
히카루 – 응. 나도 전에 아는 사람한테 받았어. 하지만 쿄스케상이 말한대로 맞는 코디를 하기가 힘들어서.... 지금은 여러 가지 시험해보는 중이야.
쿄스케 – 응. 역시 그렇구나.
히카루 – 이 색과 디자인은 조금 어렵단말야.
쿄스케 - ...맞다, 모처럼이니 카구라군한테 상담 받는건 어떨까
히카루 – 그거 좋은 생각이네.
아키 – 무슨 이야기 중이야?
히카루 – 아,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쿄스케 – 있잖아, 카구라군. 화려한 디자인의 신발하고 잘 맞게 입으려면 어떤 코디가 좋을 것 같아?
아키 – 뭐? 신발?
쿄스케 – 이런건데
아키 - ...잠깐, 뭐야?
쿄스케 – 응? 어라? 설마 같은...?
히카루 – 앗 나도나도!
아키 – 농담이지? 셋 다 같은 신발이라니. 그것도 이런 화려한 디자인을?
쿄스케 – 카구라군도 가지고 있었구나. 조금 의외네.
아키 – 이건 전에 손님이 준거라서 내가 고른건 아니야.
히카루 – 으음. 왜 다들 화려한 디자인의 신발을 받은걸까?
아키 – 그건 그렇다치고 두 사람 다 코디 잘 됐다고 생각해.
쿄스케 – 응?
히카루 – 정말?
아키 – 응. 나쁘지 않아. 오히려 괜찮은걸지도...(다음 겨울 신작으로 이런 노선 괜찮을지도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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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맞춤 코디로부터 좋은 자극을 받은 디자이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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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쨩 소주 좋아한다는 내용 자주 봐서 그런가 나한테 레이쨩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거는 달리기랑 소주임ㅋㅋ
오늘거 누가 줬는지 이 쪽으로 흘러갈 줄 알았는데 여기서 끝이라니.. 그래서 너네 신발은 누구한테 받은거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