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0
오늘의 나는 요리사
스가노 나츠키
핫토리 요우
아사기리 츠카사
아라키다 소우세이
나츠키 – 오오, 카운터석의 초밥전문점. 좋네요~
소우세이 – 소란피우지마, 나츠키.
나츠키 – 이걸 소란이라고 말하는건 무리인 것 같은데요. 봐요, 눈 앞에서 바로 만들고 있잖아요?
츠카사 – 뭐, 전문가의 기술을 보는 것은 확실히 감동적입니다만
요우 – 그럼, 빨리 주문해볼까. 적당히 추천 해줄 수 있을까?
요리사 – 네, 알겠습니다!
나츠키 – 요우상의 주문 방법, 멋있어~. 만드는 모습도 역시 멋있네
소우세이 - (확실히... 대단하네)
츠카사 – 초밥은 제대로 만들기까지 피나는 수련이 필요하다고 하죠.
나츠키 – 수련인가...(만약 내가 요리사로서 일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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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카사 – 나츠키, 주문 들어왔어요. 참치 준비해주세요.
나츠키 - ...! 제가 손질해도 되는건가요?
요우 – 나츠키도 슬슬 익숙해질 무렵이니까. 도전하게 해줄게. 단... 그 정도로 가르쳐줬는데 못한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
나츠키 –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요우상과 츠카사상한테서 받은 일이야. 제대로 정신차리고 하지 않으면. 배운대로 조심스럽게... 하지만 빠르게. 정확하게, 정확하게... 좋아, 이거라면-)
요우 – 나츠키, 잠깐 기다려.
나츠키 – 네? 틀렸나요?
요우 – 아냐. 손
나츠키 – 손? 아, 베였다.
츠카사 – 베였다가 아닙니다. 조심하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나츠키 – 죄송합니다...
요우 – 바로 손 지혈해. 츠카사, 나츠키 손 좀 봐줘.
츠카사 – 네
나츠키 – 하지만, 츠카사상도 일이
요우 – 거긴 스스로 처치할 수 없잖아. 남 걱정하기 전에 본인 걱정을 먼저 해.
츠카사 – 자,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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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 ...하하
츠카사 – 뭡니까, 갑자기 웃고
나츠키 – 아니, 아무 것도 아니예요.(지금건 내 망상이지만, 그래도.... 아마, 그렇겠지. 분명 어떤 상황이라도 우리들의 관계는 변하지 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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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의 세계를 상상하며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 형사였습니다.
2019/10/11
사코슈 문제
쿠죠 소마
미야세 고
야마자키 카나메
신도 키요시
카나메 – 쿠죠상, 여기에 뒀던 사코슈 어딨는지 몰라?
쿠죠 – 사코슈...?
카나메 – 확실히 이 근처에.... 아, 소파 뒤에 떨어져있었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쿠죠 - (저건 숄더백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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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죠 – 신도, 사코슈라고 알고 있나?
신도 – 아, 체육관에 갈 때 사용해
쿠죠 – 신도까지 사코슈를 이용한다는건...
신도 – 키리시마도 가끔씩 사용하던데
쿠조 - ! 그것도 사코슈였던건가...
신도 – 그게 그렇게 충격 받을 일인가?
쿠죠 – 나는 지금까지 사코슈라고 불리는 것에 대한 존재를 몰랐었으니까
신도 – 뭐, 네가 평소에 갈법한 가게에는 잘 들여놓지 않을지도 모르겠네
쿠죠 – 오늘 카나메가 사코슈를 들고 나갔는데 숄더백으로만 보였어. 어떻게 다른거지?
신도 – 사코슈는 원래 로드 레이스 중에 물이나 먹을 것을 넣어 두는 용도로 사용했다는 것 같아. 그래서 몸에 딱 맞는 형태로 얇고 가벼워.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숄더백에 비하면 만들기 간단하고. 일단 납작한건 사코슈라고 생각하면 편할거야.
쿠죠 – 물건이라는건 모르는 틈에 여러 가지로 변화하는군. 이 집에서는 나만이 사코슈를 모르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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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세 – 다녀왔습니다.
쿠죠 – 고, 어서와.
신도 – 뭐야 미야세, 왜 그렇게 웃는 얼굴이야?
미야세 – 어라, 얼굴에 드러났나요? 오늘은 좋은 식재료를 많이 샀거든요. 전에 산 이 에코백이 대활약해줬어요. 큰 쪽이 많이 들어가서 편리하지만 손잡이의 강도가 걱정이라... 하지만 이 에코백은 손잡이가 꽤 튼튼해서 안심이예요.
신도 - (왜 거기서 그런 표정을 짓는거냐...) 그런데 미야세, 사코슈라는거 알고있어?
미야세 - ...래디시(적환무)의 친척인가요?
신도 – 다행이네, 쿠죠. 여기 동료가 있어.
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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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둘이서 젊은이들이 가는 가게에 가보자...라고 몰래 결심한 당주였습니다.
2019/10/12
맛있는 요리의 이유는
츠즈키 쿄스케
츠즈키 마코토
마코토 - 쿄스케, 괜찮아?
쿄스케 - 괜찮아. 신중하게 하고 있으니까. 형은 신경쓰지 말고 일해도 돼.
마코토 - 그래, 알았어.(라고는 했지만... 요리초보인 쿄스케가 가스나 식칼에 다치지 않을까 걱정되는데...)
쿄스케 - 정말로 괜찮아. 오늘은 형한테 효도하러 온거니까 전부 나한테 맡겨줘.
마코토 - ...그래. 하지만 뭔가 곤란한 일이 있다면 바로 나한테 말해줘.
쿄스케 - 응, 고마워. 혹시 무슨 일 생긴다면 바로 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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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스케 - 자, '기적의 부드럽고 말랑한 닭고기계란덮밥' 무사히 완성했어.
마코토 - 이걸... 쿄스케가 만들었다고?
쿄스케 - 어떻게든 완성했어. 부엌은 꽤나 더러워졌지만 요리 자체는 맛있게 만들어졌지?
마코토 - 그래, 초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데 도대체 어떻게...
쿄스케 - 실은 이 레시피를 참고했어.
마코토 - 그건 요리블로그?
쿄스케 - 이 아오뿅이라는 사람의 레시피 나도 만들 수 있을정도로 설명이 알기 쉬워서 좋았어.
마코토 - 흐음, 구독자의 수가 인기를 증명하고 있네
쿄스케 - 한 번 먹어봐.
마코토 - 그래. 잘 먹을게.(이것은-!)
쿄스케 - 형? 설마 맛 없어?
마코토 - ...닮았어.
쿄스케 - 응?
마코토 - (아오야마가 만드는 요리의 맛과 어딘가 닮은 것 같아) 무척 맛있어.
쿄스케 - 다행이다. 또 뭔가 만들테니까 먹고 싶은거 있으면 말해줄래?
마코토 - 바쁜데 무리하지 않아도 돼.
쿄스케 - 괜찮아. 형에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도 물론 있지만 아오뿅의 요리를 참고로 좀 더 요리 실력을 늘리고 싶어.
마코토 - 그런가. 그럼 또 만들어 줄 걸 기대하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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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이 만들어 준 요리의 근원지가 그 맛일거라고는 눈치채지 못한 채 맛있게 닭고기 계란 덮밥을 먹은 천재작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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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쿠죠상 나도 사코슈가 뭔지 몰랐어요.... 나한테는 숄더백이든 사코슈든 그냥 다 가방일뿐이야(패션 문외한)
미야세도 반응이ㅋㅋㅋ 아니 거기서 왜 래디시가 나오는거니ㅋㅋ 형제 둘 다 반응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