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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190924~190925 미니토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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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5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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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4
가끔씩은 형의 기분

야마자키 카나메

카나메 - (목 마른데 편의점에 들렸다 갈까. 확실히 이 근처에-) ?
남자아이 - ...
카나메 - (왜인지 모르겠다만 교복을 잡혀버렸네) ...왜 그래?
남자아이 – 우리 엄마 몰라...?
카나메 - (미아...) 미안, 모르겠어.
남자아이 – 우리 엄마 어딨어?
카나메 - ...
남자아이 – 우리... ....
카나메 – 아... 괜찮아, 엄마는 금방 찾을 수 있을 거야
남자아이 – 정말? 형이 같이 엄마 찾아줄거야...?
카나메 - ...알겠어, 찾아줄테니까 울지마. 알겠지?
남자아이 - ...응
카나메 – 좋아, 그럼 엄마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건 언제야?
남자아이 – 아까 엄마가 대화하는 중에 츠바사군이 있어서 따라갔는데 엄마가 없어졌어
카나메 - (친구를 쫓아가다가 놓친건가) 츠바사군과 만났던 장소 기억하고 있어?
남자아이 - ...모르겠어
카나메 - (아이니까 그렇게 멀리 있을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일단, 이 주변을 돌아보자
남자아이 – 응 아...
카나메 - ?(아 그런가. 손이라던가 잡고 있는 쪽이 안심할 수 있을지도) 자, 잡아도 돼.
남자아이 - !
카나메 - ...

-

카나메 – 엄마는 어떤 사람이야?
남자아이 – 상냥한 사람!
카나메 – 응? ....하하. 그게 아니라 외모를 말하는거야. 머리가 길다던가 키가 크다던가
남자아이 – 머리카락은 길어. 키도 나보다 크고!
카나메 – 응, 그래.
남자아이 – 그리고 힘도 세! 장바구니를 잔뜩 들고 이야기를 했어.
카나메 – 슈퍼에서 돌아가는 길이었다는건가? 아.... 혹시, 저 사람-
남자아이 – 엄마다! 엄마!!
엄마 - ! 타케시! 다행이다, 어디 있었던거니
남자아이 – 있잖아, 츠바사군과 만나고 형과 엄마를 찾으러 다녔어!
엄마 – 형이랑? 아...
카나메 - ...안녕하세요. 찾아서 다행이네요.
엄마 – 감사합니다. 실례가 많았네요...
카나메 – 아뇨. 그럼 이만-
남자아이 – 형, 같이 엄마를 찾아줘서 정말 고마워! 나중에 또 같이 놀자!
카나메 - (어느순간 놀았다는 설정이 되어버렸는데) 응, 또 보자. 타케시

-

작은 남자아이의 등장에 잠깐 동안 형의 기분을 체험하고 간지러운 느낌이 든 천재고교생이었습니다.


2019/09/25
노래의 힘은 무한대?

아오야마 이츠키
아사기리 츠카사
스가노 나츠키
이마오오지 슌

이츠키 – 드디어 오늘이군, 이마오오지
슌 – 네. 아오야마상한테 이번 플라티나 티켓이 당첨되었다고 연락이 왔을 때는 정말 깜짝 놀랐어요. 그래미어워드 4관왕에 빛나는 그들의 첫공연이라니 무척 기대되네요.
??? - 어라, 아오야마상과 이마오오지상이네요.
이츠키&슌 - ???
나츠키 –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우연이네요.
슌 – 혹시 스가노군도 라이브를 보러?
나츠키 – 네, 기적적으로 티켓이 당첨되어서
이츠키 – 혼자 온건가?
나츠키 – 아뇨, 지금 굿즈를 사러 갔거든요. 슬슬 돌아올 때가 됐는데. 아, 왔다! 츠카사상, 여기예요!
이츠키 - !
츠카사 - ...아오야마?
이츠키 – 흠, 네가 이 밴드가 좋다는 걸 알다니 의외군
츠카사 – 믿을 수 없군요. 설마 아오야마 같은 사람에게 플라티나 티켓이 갔다니
이츠키 – 평소 행실이 좋았으니까겠지. 그쪽은 어차피 스가노가 당첨된거겠지?
츠카사 – 훗, 얕보면 곤란합니다. 신청자의 대표이름은 저입니다. 평소 행실이 좋았으니까겠죠?
이츠키 - ...
슌&나츠키 - (여전하네)

-
공연 후

나츠키 – 와, 정말 완전 최고! 현장에서 듣는 것은 박력이 차원이 다르네요!
츠카사 – 그러네요, 몸이 들썩이는 감각은 오랜만에 느껴보는군요.
이츠키 – 네가 그런 감각을 안다고? 분위기에 휩쓸려서 헷갈린거 아닌가
츠카사 – 아오야마...
나츠키 - (아아)
슌 - (돌아갈 때도 만나는건가...)
츠카사 – 아오야마야말로 모르는게 많은 것은 아닌가요? 예를들면 첫 번째 곡에 그들의 데뷔곡을 넣은 의미
이츠키 – 첫 번째 곡인가. 확실히 이번 라이브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긴하지. 누구나 질리도록 들은 그 곡이야말로 첫 공연의 오프닝에 걸맞았어.
츠카사 – 그래요, 거기에 곡에 얽힌 추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그 흥분... 아오야마 같은 사람에게는 알 수 없는 거겠죠.
이츠키 – 웃기는군. 뭐 두 번째에 최대 히트곡을 넣은 세트리스트의 멋짐은 너와는 이야기 하지 못하겠지.
츠카사 – 두 번째 곡은 설마 초반에 그 곡이 나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었죠.
이츠키 – 나올거라면 중반에 나올거라 생각했던 전개가 좋은 의미로 배신당한거야.
츠카사 – 그러니 전주가 시작 된 순간의 고조는 그야말로 소름이었어요. 하지만 전체를 놓고 보면 역시 아오야마 같은 사람에게는 어려운 세트리스트였죠.
이츠키 – 그런 아사기리야말로 앵콜 곡의 멋짐을 모르는건 아닌가?
츠카사 – 웃기는건 머리모양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항상 말하지 않았나요? 그 곡은- 
슌&나츠키 - ...
나츠키 - (얼핏 보면 말싸움하는 걸로 보이지만 의견은 대체로 일치하고 있네)
슌 - (사실은 마음이 잘 맞는걸까, 이 두 사람...)

-

평소보다 사이가 좋아보이는 견원지간 콤비에게서 ‘노래의 힘은 대단하다...’라고 느낀 후배 두 사람이었습니다.





-
견원지간 콤비ㅋㅋㅋ 나중에 미니토크든 이벤트에서든 사이가 좋다못해 절친이라 서로의 집에도 놀러가는 두 사람 써줬으면 좋겠다. 엄청난 위화감에 소름이 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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