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4
도플갱어?
히야마 타카오미
카구라 아키
오오타니 하토리
마키 케이타
하토리 – 기다렸지. 아직 마키뿐이야?
마키 – 아니, 아키도 왔어
하토리 – 어라, 카구라. 있었구나.
아키 – 뭐야 내가 여기 있는게 이상하다는거야?
하토리 - ...방금 전에 카구라랑 똑 닮은 사람을 스쳐 지나와서 뭔가 이상한 기분이네
아키 – 뭐?
히야마 – 흠... 역시, 방금 전 본 것은 카구라가 아니였구나
아키 – 아... 히야마군까지
히야마 – 아래 입구에서 스쳐지나갔는데 몹시 닮아서 절로 돌아보게 되었어.
하토리 – 아아, 히야마도 만났구나. 나는 엘리베이터를 탈 때 스쳐 지나갔어. 카구라랑 똑 닮은 사람과
아키 – 그만해, 기분 나빠...
하토리 – 뭐야 카구라. 설마하니 도플갱어가 무섭다던가?
히야마 – 확실히 도플갱어는 죽음의 상징이라고 하지?
마키 - ...뭐, 그냥 아키랑 똑 닮은 사람일 뿐이지만
아키 – 별로 무서운건 아냐. 애초에 자신이 두 사람이라니 기분 나쁘잖아. 그뿐이야
하토리 – 그래? 의외로 즐거울 것 같은데
아키 – 하토리가 한 사람 있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두 사람이라니 어떻게 생각해도 지옥이잖아
하토리 – 아하하, 너무하네. 그렇게 말하는 카구라야말로 두 사람 있다면 본인들끼리 츤츤거릴 것 같아.
아키 – 윽, 그럴리 없잖아!
마키 - (...뭔지 알 것 같어)
히야마 – 마키는 능숙하게 상태에 맞춰 자신과의 협정을 맺을 것 같네
아키 - (하지만 케이쨩, 자신을 상대로도 여러모로 양보하겠지) 히야마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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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야마1 – 그런데 다음 회식의 예정말야
히야마2 – 그래, 새우튀김보다는 튀김이 좋을 것 같군
히야마1 – 그렇다는건 역시 새우를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겠군.
히야마2 – 배와 가게의 준비는 내가 하지
히야마1 – 그래, 고마워. 오늘 밤이 기대가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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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 - ...의외로 즐겁게 보낼 것 같지 않아?
마키 – 평화로울 것 같긴하네
하토리 - (대화가 제대로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히야마 – 실은 나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해.... 꼭 만나보고 싶네, 도플갱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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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거라면 닮은 사람을 만나’ 그런 츳코미와 함께, 바에서의 밤은 깊어져만 갔습니다.
2019/08/25
만약 세계가 사라진다면
카와이 히카루
사오토메 이쿠토
세오 나루미
호쇼 이사기
히나타 시온
히카루 – 있잖아, 만약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고 하면, 다들 최후의 날에는 뭘 하면서 보낼거야?
이사기 – 며, 멸, 멸망, 인가요.....?
히카루 – 어제 그런 영화를 봐서 조금 궁금해졌어~ 그럼 일단, 시온군! 어떤식으로 보내고 싶어?
시온 - ....음. 아마도, 언제나처럼, 이대로
이쿠토 – 자면서 인생을 끝낼 생각이냐
시온 – 응, 제일 행복한 방법
히카루 – 아하하, 확실히 그럴지도. 그럼 이사기군은?
이사기 – 저, 저는 그.... 서둘러서 동물들에게 위험을 알리러....
이쿠토 – 간다고한들, 멸망은 예정된 결말이지만
시온 – 이쿠토군은 어떻게 보낼건데?
이쿠토 – 아무것도 안해. 마지막 날이라고 한들, 나는 나의 미래를 위해서 산다.
시온 – 미래가 없어지는건데
히카루 – 하지만 이쿠토상이라면 살아남을지도?
이쿠토 – 하하, 누가 불사신이라는거냐?
이사기 – 카, 카와이상은 어떻게 보내실건가요?
히카루 – 으음, 나는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보내고 싶어. 쇼핑을 한다거나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말야
시온 – 모두, 다르네
히카루 – 그럼 마지막으로, 세오상은 어떻게 보내실건가요?
세오 – 응? 그러네, 지구최후의 날은...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하러 가볼까나
시온&히카루 - ....
이쿠토&이사기 - ...
시온 – 나도 역시 그렇게 할래
이사기 – 저, 저도.... 모두에게 전하고 싶어요.
히카루 – 응, 나도 그렇게 하는걸로♪
이쿠토 - ....웃기지 마. 그렇게 간단히 지구가 멸망하면 곤란하다고. 할 수 없지. 내가 할 일은 세계를 구할 지구규모의 권력을 손에 넣는 것으로 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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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최후의 날, 모두가 고마움을 전하러 가는 모습을 상상하고, 자신은 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한 조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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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거 보고 아키나 요우상이 둘인거 생각해봤는데 어우 소름... 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