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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190819~190821 미니토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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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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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9
폴터가이스트!?

미야세 고우
야마자키 카나메

미야세 – 으음...
카나메 – 어라, 무슨 일 있어? 한숨을 다쉬고
미야세 – 최근에 조금 이상한 일들이 많아서
카나메 – 이상한 일이라니?
미야세 – 주로 청소용 물품들이 그러는데요, 정신을 차려보면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돌아다니고 있어요. 복도의 한가운데에 방치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설마하니, 심령현상인걸까요? 폴터가이스트라던가....
카나메 – 아...
미야세 - ....? 설마 뭔가 알고 계신가요?
카나메 – 응. 그거 코우야군 때문일거야.
미야세 – 네?
카나메 – 얼마 전에, 청소를 하려고 도구를 가져왔을텐데 5분 후에 근육트레이닝을 하러 사라져버렸어. 그 날은 내가 정리했으니까, 이런 일이 몇 번 더 있지 않았을가?
미야세 – 아아, 그렇군요. 그렇구나. 조금 놀랐네요. 이 저택이라면 심령현상이 나타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겠지라면서요.
카나메 – 확실히, 영화에 나올법한 서양 저택같은 느낌이긴하지
미야세 – 그래도, 이왕 할거라면 그냥 둥둥 떠다니는 것만이 아니라 같이 청소를 해줬으면 하네요. 그렇게 된다면 놀람과 편리의 일석이조겠죠.
카나메 – 그거, 일석이조라고 말할 수 있는거야...?

-

이 사용인이라면 유령하고도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버린 고교생이었습니다.


2019/08/20
취재상대는 설마....?

츠즈키 마코토

마코토 - (과연, 여기가 소문으로 듣던 심령스팟인가. 영감이 없는 사람도 볼 수 있다고 들었는데 아직은 변화가 없네. 작품의 리얼리티를 주기 위해서다. 뭔가 일어나면 좋겠는데...)

마코토 - ...(헛걸음이었나) 아니, 모처럼 왔으니, 조금 더 주위를 둘러보면-


마코토 - (...전화)

착신 : 나미하라

마코토 - (드디어, 왔구나) 무슨일이지
나미하라 – 무슨 일이지가 아니예요 선생님~! 오늘 마감인 원고, 아직 안 왔어요!
마코토 – 뭐...? 그런가, 그건 아마도 유령의 짓일거다
나미하라 – 유령?
마코토 – 오늘, 심령스팟의 취재를 나왔어. 아마도 여기에 있는 성불하지 못한 자들의 나쁜 짓을 한 것 같군
나미하라 – 그럼 다시 한 번 확인하겠는데, 원고는 보내셨단 이야기인가요?
마코토 - ....... 미안, 못 들었어.
나미하라 – 네?
마코토 – 아무래도 유령이 전파를 방해하고 있는 것 같네. 나중에 다시 걸지.
나미하라 – 아, 잠, 선생님이 다시 건 적은-

마코토 - (유령에 의한 전파방해인가. 쓸만할지도 모르겠어. ...? 지금, 무슨 소리가. 기분탓인가)
유령 - ...레...요...
마코토 - ...대화가 가능한건가? 그렇다면 작품을 위해서 이야기를 들려줬으면 좋겠는데(역시 유령에 대한 취재는 무모했나)
유령 - ...시, 시메...
마코토 - (시메? ‘시네(죽어)’를 잘못 들은건가? 내가 곧 귀신에 씌인다는 건가. 그렇게 되면 유령의 기분을 체감할 수 있어 작품의 설득력이 높아질거야) 어디서든 와도 상관없어
유령 – 그, 그런 것 보다...
마코토 - ?
유령 - ...마감은... 제대...로 지켜....야...아......
마코토 - ...(편집자였던 유령인가) 나는 신경쓰지 말고 너는 성불하는게 좋을 것 같네

-

그 이후, 집에 돌아간 천재작가는 역시 유령이 걱정이 되어 그의 성불을 빌어주며 원고를 진행했다.


2019/08/21
다시 태어난다면...

츠즈키 쿄스케

쿄스케 - (좋아, 이걸로 준비 완료. 남은건 불릴 때까지 내일 수록인 대본 체크를...) 아, 사전 설문 작성하는거 완전히 잊고 있었네 (심령계의 버라이어티니까 방송 내의 예언 코너라던가 점 같은데 쓰겠네)

[생일과 별자리를 알려주세요]

쿄스케 - (4월 1일 양자리)

[어제 저녁 메뉴는?]

쿄스케 – 어? 어제 저녁? 뭐였더라. 음, 남은건...

[다시 태어난다면 뭐가 되고 싶나요?]

쿄스케 - (이상한걸 쓰게 하네) 으음... 되고 싶은건가(나는 뭐가 되고 싶은걸까. 적당한걸 고르라면 인간이나 고양이라던가, 조개가 되고 싶다던가도 있지. 또 해파리, 나무늘보.... 나무나 바위 같은 생물이 아닌 것도 있을법하네. 하지만 인간은 그렇다치더라도 동물이나 바위가 된 나는 상상이 안되네) 만약 동물이라면 나는... 어떻게 살았으려나(인간이라고 쓰는 것도 영 느낌이 안 오는데. 내가 되고 싶다는 것은...뭔가 아닌 것 같고) .... [월요일 9시 방영 중인 드라마의 신인편집자가 되고싶습니다]....려나(이 버라이어티 방송할 무렵에는 드라마의 점성술 기자의 이야기가 가능할테니, 마침 잘 됐어. .....점으로 이런걸 알수 있다면 좋을텐데)

-

뭐라말할 수 없는 안타까운 기분도 ‘준비해주세요.’라는 목소리에 바로 완전히 바뀌어 버렸지만 그럼에도 확실히 그 질문은 마음 한켠에 남았습니다.





-
자연스럽게 유령과 대화하는 마코토ㅋㅋ
그러고보니 오늘 접속하니까 카운트다운 하던데 28일에 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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