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3
형제대결!
츠즈키 마코토
츠즈키 쿄스케
마코토 – 이런 곳에 새 시설이 들어 왔군
쿄스케 – 어, 형. 봐봐.
마코토 – 이건 뭐지...? 슈팅게임이라고 보기엔 장소가 매우 협소한데
쿄스케 – VR게임이래. 저 헬멧같은 것을 쓰고 노는 건가봐.
마코토 – 그렇군, 꽤 흥미가 이네
쿄스케 – 있잖아, 모처럼이니 한 번 해보지 않을래?
마코토 - ....나랑 경쟁하자는 건가, 쿄스케
쿄스케 – 아하하, 그런 큰 의미는 아니야(하지만 형이랑 경쟁이라니 오랜만이라 한 번 해보고 싶어) 아, 아까워라. 한 명 씩만 도전 가능한가 봐. 이렇게 되었으니 점수로 내기하는건 어때?
마코토 – 과연, 그거라면 알기 쉽군
쿄스케 – 형 먼저 해봐.
마코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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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분 뒤
마코토 – 읏...!
쿄스케 – 어(형... 왜 바닥에서 뒹굴고 그러는거지?.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쓰러뜨릴 수 없는 적이 있는걸까. 아, 이번엔 방향을 바꿨어)
쿄스케 - (대단해... 회전하면서 쳤어. 형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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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분 뒤
쿄스케 – 앗!
마코토 - (아아, 쿄스케도 드디어 그 스테이지까지 간 모양이군. ....역시 그 자세에 대해 말해야 하는건가)
마코토 - (역시 쿄스케야. 구르는 동작에 절도가 있어. 그러나 그 자세로 라스트보스 상대하면 지게 될거다.)
쿄스케 - 흣...!
마코토 - ...!(한 번에 일어났어...! 아무래도 기우였던 모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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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분 뒤
쿄스케 – 아.... 점수가 모자라네. 형의 승리야.
마코토 – 고득점의 적을 노렸던게 승부의 갈림길이 된 것 같네.
쿄스케 – 있잖아, 형. VR게임 어땠어? 재밌었어?
마코토 – 아아, 오랜만에 쿄스케랑 노는 게 즐거웠어. 가끔씩은 이런 게임도 괜찮은 것 같아.
쿄스케 - ...응. 나도 즐거웠어. 어울려줘서 고마워 형. 그럼, 슬슬 가볼까
마코토 - ...
쿄스케 – 형?
마코토 – 미안. 좀 도와줘. 근육통 때문에 걷기가 어려워.
쿄스케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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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승부, 무승부....?
2019/07/14
밤의 영화상영회
사오토메 이쿠토
카와이 히카루
히나타 시온
호쇼 이사기
세오 나루미
히카루 – 그럼 지금부터 밤의 영화상영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준비 되셨나요~?
사오토메 – 요란스럽기는. 인터넷에서 받은 영화를 보는 것 뿐이잖아.
히카루 – 이런건 분위기가 중요하니까요
[END]
히카루 – 후, 꽤 좋은 이야기였어
시온 – 응, 판타지는 평소에 잘 보지 않는 장르라서 신선했어. 마지막에 기사와 공주가 연인이 되는건 조금 놀랐어 몇 번 만나지도 않았는데 너를 위해서라면 죽을 수 있다고 말하다니 대단하네.
사오토메 – 영화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까 그런거겠지
히카루 – 정말~! 이쿠토상은 바로 그런 메타발언을 해버린다니까
세오 – 분명, 우리들이 보지 못하는 곳에서 이런저런 일이 있었을거야.
이사기 – 저,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세오 – 왕자의 파트너인 늑대가 박력 있어서 멋있었지
이사기 – 네, 은색의 늑대. 무척이나 아름다웠어요... 왕자와 사이좋게 함께 산책을 한다던가 낮잠을 잔다던가... 그런거 부럽네요..
사오토메 – 확실히, 그 늑대의 움직임은 볼만하더군. 지금의 CG기술이란 대단하네. 다만 예산의 문제인지 뒤로 갈수록 늑대의 출연이 줄어들었지만
히카루 – 그러니까 그런 메타메타스러운 발언 하면 안된다고요~
이사기 – 저는 신경쓰지 않으니까 괜찮아요...
시온 – 그래도, 이런 영화들은 세세한 부분에 신경이 쓰이게 되는 때가 있지. 기사가 적에게 잡힌 때, 몇일이나 좁은 감옥에서 사슬에 묶여 있었는데 그 감옥 정말 아무 것도 없어서 화장실이라던가 제대로 가게 해준걸까라던가
히카루 – 아~ 그건 알 것 같기도 하네. 나도 옛날에 드라마에서 엘리베이터에 10시간 이상 갇히는 이야기를 봤는데 누구도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말하지 않는게 의문이었어
사오토메 – 너희들 언제까지 화장실 이야기를 계속 할 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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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흐름이 조금 엇나갔어도 그 뒤로 즐거운 영화감상회는 계속 이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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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스케 너무한거 아니냐ㅋㅋㅋ 형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움직임이래ㅋㅋ
예전에 바다 이벤 했을 때 주인공이 글만 쓰는 사람 맞냐고 왜 저렇게 몸이 좋냐고 그런 말을 했던 것 같은데 글 쓸 때면 하루 종일 방에 있고 단 것을 그렇게 좋아한다던데 어떻게 몸이 좋을 수가 있는거지... 역시 현실과는 다르군(이것도 메타발언이려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