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9
이름 없는 사시이레(差し入れ)
[*差し入れ_일을 하고 있는 사람을 위로하기 위해 보내는 음식물]
유이 코타로
세키 다이스케
유이 - ...... (좋아, 장치는 무사히 기동됐고 남은건 결과를 기다리는 것뿐 이번 해명은 긴 여정이 될 것 같네) ...... 일단, 좀 쉴까
-
유이 – (역시 이 시간에는 아무도 없는걸까....) ....응?
[수고하셨습니다. 이거 드세요!]
유이 - ..... 보낸 사람 이름은 안 적혀있지만 이 필적, 이 주먹밥. 무엇보다도 내 뇌가 말하길.... 이건 이즈미가 준 것이다. 사시이레인가. 맛있게 먹도록 하지
유이 – 그전에, 이즈미가 만졌을지도 모르는 봉투는 실험용으로 확보해놓고..... 이걸로 오케이
(덥석)
유이 - .....맛있어. DNA에 스며드네. 고마워 이즈미
-
다음날
[몸 조심하세요라고 적으라고 들었어요. 무리는 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유이 – 또 보낸 사람 이름이 없네. 뭐, 2장 있는 필적과 고급스러워 보이는 시판 샌드위치로부터 유추해보자면..... 이건 나츠메와 이마오지군인가
(덥석)
유이 – 응, 맛있어. 살 것같네
-
다다음날
[○※×▼△. ×▼○※☆※]
유이 – 이, 이 암호는.....! 이츠키네
(덥석)
유이 - ......맛있어. 다음번에 어디서 샀는지를 물어봐야겠네. 문자를 읽을 수 없다는 것을 빼면 몸까지 걱정해주는 훌륭한 사시이레다.
-
그로부터 며칠 뒤
유이 - (.....겨우 끝났다. 실험은 종료. 다음은 정리하는 것뿐.....) 오늘은 돌아가서 푹 잘 수 있을 것 같네
-
세키 – 아....
유이 – 세키상.... 설마 사시이레 인가요?
세키 – 아아. 들켜버렸네. 좀 더 걸릴거라고 생각했다만
유이 – 오늘로 실험이 일단락 돼서 평소보다 빠른 시간에 나온 참이예요.
세키 – 과연. 그런거였나.
유이 – 사시이레. 감사합니다. 실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런 식으로 해주신거죠?
세키 – 하하, 과연 다 알고 있었네. 라고 해도 원래 이즈미의 제안이었지만말야.
유이 – 이즈미가....
세키 – 아아, 그러니 감사라면 그쪽에 가서 말해줘.
유이 - ....그러네요. 내일 만난다면 감사의 마음을 잔뜩 전해주겠습니다.
세키 – 정말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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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상냥함에 힘입어 살아가고 있구나, 깊이 실감한 약학자였습니다.
2019/06/30
진심으로 도전하겠습니다.
츠즈키 쿄스케
츠즈키 마코토
쿄스케 – 이것이 에어리얼티슈.... 천장에서 천이 내려온 것일 뿐이네요. 레슨을 해주실 분은....
트레이너 – 저입니다. 배우라고해도 진심으로 지도 할테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쿄스케 – 물론입니다. 진심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트레이너 – 에에, 이쪽이야말로. 그런데 뒤에 분은......
마코토 – 아아, 오늘은 취재 겸 견학할 목적으로. 위에 허가는 받았을텐데
쿄스케 – 제 형입니다. 작가로서 참고하고 싶다고 말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트레이너 - ......그런가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쿄스케 - .....앗! 또 실패네
마코토 - (한번에 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만, 꽤 고전하고 있네)
트레이너 – 역시 얼굴뿐인 배우한테 에어리얼은 어려워보이네요. 여기까지만 하시겠습니까?
마코토 - .........
쿄스케 - .....아뇨. 아직 포기하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가르쳐 주시겠어요?
트레이너 – 하지만, 상처라도 나면 큰 일이지 않습니까
쿄스케 – 확실히, 레슨을 받게 된 계기는 방송의 기획일 뿐일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금은 순수히 여러분이 진심으로 하는 이 공연에 매력을 느끼고 있어요. 그러니 제대로 할 수 있으면 합니다. 어중간한 마음은 아닙니다. 부디 가르쳐주세요!
트레이너 – 츠즈키상...
마코토 - (쿄스케, 잘 말했다)
트레이너 – .... 알겠습니다.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전력으로 도와드리죠.
쿄스케 –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그리고 몇시간 후
쿄스케 – 됐다.... 됐어요!
트레이너 – 대단해, 이건 정말 훌륭해!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마코토 - (훗, 당연하지. 내 동생이니까)
트레이너 – 정말 대단합니다! 츠즈키상, 괜찮으시다면 저와 함께 쇼에 나가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쿄스케 – 아하하, 거기까지 말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영광입니다.
마코토 - (쿄스케의 실력이라면 당연한 결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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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배우를 그만둘 생각은 없었으므로 스카우트는 거절하였고
만족할만한 쇼가 되어서 웃는 얼굴인 유명배우와 끝까지 자랑스러운듯한 유명작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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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리얼티슈가 뭘까 검색해봤는데 서커스 같은 곳에서 천장에 매달아서 공중그네 등의 공중연기를 하는데 쓰는 천을 말하는건가봐. 처음알았음.
이츠키는 과연 메모에 뭐라고 적은 것일까. 프로필에도 이츠키가 적어 놓은 것은 죄다 해석 불가던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