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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사춘기 온 나영이, 조두순 출소 두려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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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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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두순 사건' 피해자 나영이 근황 공개



http://i.imgur.com/1d2q48V.jpg


父 "트라우마 반복돼 치료 받아… 피해아동 제도적 지원 필요… "

아동성폭력 피해 가족의 치유 과정을 그린 영화 '소원'이 인기를 끌면서 영화의 모티브가 된 '조두순 사건'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지 5년이 흐른 가운데, 사춘기가 찾아온 나영이(가명ㆍ13)의 근황이 공개됐다.

나영이 아버지 A씨는 1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SBS '한수진의 전망대' 등 라디오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중학교 2학년이 된 나영이의 근황을 알렸다. A씨는 "나영이의 경우 사건이 큰 이슈가 됐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끝까지 챙겨주는 분들이 많다. 현재는 배변주머니 제거 수술 후 일반인과 똑같이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영양분 흡수는 일반인에 비해 못 미치고, 행동이 부자연스러운 면이 있다"고 전했다.

A씨는 "나영이가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 마음의 변화가 찾아온 것 같다. 주치의인 신의진 새누리 의원에게 얼마 전 진료를 봤는데, 아이에게 우울증이 찾아오는 것 같다며 치료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더라. 이렇게 큰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상처가 잊혀졌다가 재발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참 어려운 게 나영이는 학교에서 조퇴하는 걸 제일 싫어하는데 병원 진료는 일과 중에 받아야 한다. 나영이는 친구들이 '왜 가느냐' '어디가 아파서 그러느냐' 물으면서 관심을 갖는 게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론 알려지는 게 굉장히 부담이 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조두순(61)은 2008년 12월 경기 안산시에서 등교 중이던 초등학교 2학년 나영이를 성폭행했다. 2009년 3월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고령과 알코올 중독에 따른 심신미약을 이유로 징역 12년을 선고했고, 그해 9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조두순이 예정대로 형을 살 경우 7년 뒤 만기 출소한다.

이에 대해 A씨는 "사고 후 2년이 지났을 때 나영이가 '앞으로 10년 있으면 나쁜 아저씨가 이 세상에 나올 텐데 그때 내가 유명해지면 나를 찾아내기 쉬우니깐 공부를 안 하겠다'고 말하더라. 그 이후 나영이에게 '앞만 보고 살자. 그 아저씨는 이제 일흔이 넘어가고 너는 스무 살이 될 텐데 그때는 네가 더 힘이 세고 똑똑한 사람이 되면 무서울 게 뭐가 있느냐'고 안심시키고 있다. (현재) 나영이가 내색은 안하지만 아이로서는 두렵지 않겠느냐">고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영화 '소원' 개봉 이후 아동성폭력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을 규탄하는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인터넷에서는 '조두순에 대한 재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청원 운동도 벌어졌다. 하지만 대법원에서 확정판결까지 받은 사안을 재수사하는 것은 '일사부재리의 원칙'(확정 판결이 내려진 사건에 대해 두 번 이상 재판을 하지 않는 것)에 어긋나므로 조두순에 대한 재처벌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아동성폭력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들도 조두순에 대한 처벌이 부족하다고 공감하기 때문에 서명 운동도 계속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재판 당시에는 아이 치료에 전념하다 보니 경황이 없었다. 그래서 형이 적고 많고를 생각하지 못했는데, 12년 형이 확정되는 것을 보고 억장이 무너졌던 걸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다. 법정에서 소란을 떨 수도 없고 '현실이 이렇구나'라는 생각에 말문이 막혔다"고 재판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조두순에게 '잘못했다'는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고 싶었는데 듣지 못했다. 재판을 하면서도 조두순은 피해가 가족이 있는 방청석을 보면서 아주 기분 나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 비웃는 표정을 보면서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아팠다"고 말했다.

A씨는 아동성폭력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나영이는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기 때문에 지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다른 피해아동의 경우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세상에 알려졌다고 해서 보호받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고 해서 냉대 받는 현실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국아이닷컴 김지현기자 hyun162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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