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낙연 총리 “문재인 정부 지지율 하락 이유는 2가지”
1,892 53
2019.01.22 16:08
1,892 53

logo_020_38_20171227162127.png
이낙연 총리 “문재인 정부 지지율 하락 이유는 2가지”
기사입력 2019-01-22 11:44

이낙연 총리. 사진=동아일보 DB


이낙연 국무총리는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하락하는 이유가 '개혁의 딜레마'와 '국민의 삶의 질'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21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하나는 개혁의 딜레마라는 게 숙명적으로 있다. 개혁을 하다 보면 개혁을 싫어했던 사람들은 왜 그렇게 많이 바꾸려고 그러냐, 또 원래 개혁을 원했던 사람들은 왜 그것밖에 못 하느냐고 한다. 양쪽이 모두 마음에 안 들어하는 게 하나 있을 거다"라고 했다.

이어 "두 번째지만 본질적인 건 역시 국민들이 삶에서 고통을 느끼신다. 삶이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런 분들이 계신 게 역시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항상 1등하면 기분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맨 처음에는 얼떨떨했다. 왜 그러지? 뭐지 그랬는데 이제 자꾸 몇 달 동안 이러니까 더 조심스러워진다. 그런데 뭐 많이 의식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분은 좋으냐'라는 질문에 이 총리는 "일부러 나쁠 거 있냐. 반대로 제가 국민들한테 야단 맞고 그러면 총리를 할 수 있겠냐. 정부한테 큰 짐이 될 텐데, 문재인 정부한테 짐이 안 되는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차기 대선 후보로 출마하느냐'라는 질문엔 "사실 총리도 굉장히 벅차다. 이 일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어쩌다 잘 되는 일도 있지만 잘 안 되는 일도 있지 않냐. 이것도 벅찬데 더 막중한 책임 있는 자리를 하겠다? 엄두가 나지를 않는다"라며 "지금 (대선을) 생각한다는 거 자체가 참 두렵다"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 총리가 장관 군기를 잡는다, 보고 다시 하라고 했다, 누구 혼쭐을 냈다는 기사가 나던데 실제로 그러냐'라는 질문에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회의가 있다 할 때는 사전보고는 대체로 차관들이 한다. 그런데 보고서가 좀 부실하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사전보고를 하는 이유는 보완하기 위해서 사전보고를 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보완 지시를 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이제 정식 회의 때는 장관님들이 참석하시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 간혹 제가 여쭤볼 때가 있다. 예를 들면 그것을 아는가 모르는가 한번 점검해 보자, 그런 질문이 아니고 이게 이 대목이 국민들께 설명해 드리기에 좋은 대목 같다라든가 그러면 이렇게 여쭤보는 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관님들끼리 밤에 번개로 만나서 막걸리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제가 늘 참석하는 멤버는 아닌데 어느 날 저더러 와달라고 그러더라. 조금 늦게 갔더니 장관님들이 약간 술이 좀 됐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 '총리님 질문 좀 하지 마세요'(웃음)라고 해 '묻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 그랬더니 질문 하나씩만 하라더라. 이렇게 양보를 하더라. 제가 질문을 여러 번 했나 반성했다"라고 말했다.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사이다 답변으로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이 총리는 "그동안 국회의 질문답변에 답답함을 많이 느끼신 거 같다. 저희가 봐도 싸우거나 또는 그냥 답답한 질의응답이 계속되거나 하는 일들이 많았으니까. 그런 것에 비하면 좀 달라졌다 하는 신선함 같은 거 아니었을까 싶다. 그런데 유튜브에 소개된 것만큼 매번 그렇게 의원님들 제가 업어치기하고 그런 것은 아니다. 경제나 민생 분야는 제가 정말 낮은 자세로 받아들이고 또 사과도 드리고 늘 그렇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스크랩 (0)
댓글 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넷플릭스x더쿠 팬이벤트❤️] 시간이 흐르는 만큼 무한히 쌓이는 상금, 혹하지만 가혹한 <The 8 Show>의 팬 스크리닝&패널토크 초대 이벤트! 2 05.06 10,62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40,54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72,05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35,0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46,56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39,7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35,05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4,5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4 20.05.17 3,094,5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61,2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42,7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600 기사/뉴스 100일 된 서울 기후동행카드 125만 장 팔려…하루 50만 명 이용 05:21 218
293599 기사/뉴스 "5성급 호텔 돌잔치, 1000만원이나 드네요"…부모들 '한숨' [이슈+] 41 04:11 2,429
293598 기사/뉴스 데 리흐트의 귀환, 다시 줄어든 ‘철기둥’의 입지···김민재, 챔스 4강 2차전 다시 벤치 예상 03:54 565
293597 기사/뉴스 산후조리원 韓서 생겼는데…"원조는 나요" 中 황당 해외수출 7 03:51 1,433
293596 기사/뉴스 [단독] CGV·롯데시네마 줄폐업…곳곳서 임대차 해지 '잡음' 6 03:42 1,743
293595 기사/뉴스 포춘 100대 기업 중 절반이 애플 비전 프로 구입 1 03:40 998
293594 기사/뉴스 ‘타자만’ 오타니, 타율-안타-홈런 1위 8 03:37 801
293593 기사/뉴스 "기초연금 왜 줄었나요?". .노인 민원 빗발친다 (2024.05.06/뉴스데스크/ MBC) 4 03:36 1,217
293592 기사/뉴스 의료계 “의대증원 회의록 작성 안한 정부 직무유기” 03:33 606
293591 기사/뉴스 尹대통령, 9일 오전 10시 대통령실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 37 03:26 1,490
293590 기사/뉴스 ‘범죄도시4’ 13일 만에 800만 관객 돌파 3 03:23 862
293589 기사/뉴스 ‘어린이날’ 아이유 1억·고민시 5000만원 기부 [연예뉴스 HOT] 03:22 546
293588 기사/뉴스 “한복도 호랑이도 우리 꺼”…중국의 선 넘은 한국문화 짝사랑 [Oh!쎈 초점] 6 03:21 1,001
293587 기사/뉴스 "정말 미래에서 왔어?"…'선업튀' 변우석, ♥김혜윤 정체 알았다 [종합] 7 02:20 1,595
293586 기사/뉴스 “유명세 믿었다가” 꼴찌 추락…쏟아지는 역대급 ‘뭇매’ 20 01:58 5,294
293585 기사/뉴스 "다이어트에 진심"…박나래·이장우→신봉선, 웃음기 싹 빼고 '환골탈태' [엑's 이슈] 4 01:33 2,689
293584 기사/뉴스 "아들 밥 먹었어?"…변호사 아빠에게 죽기 전 엄마가 남긴 말 83 01:25 10,639
293583 기사/뉴스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김혜윤 추궁 "너 누구야, 정말 미래에서 왔어? 2 01:19 1,427
293582 기사/뉴스 "손대면 고소한다" 짐 쌓아놓고 주차장 독점…뿔난 네티즌들 조언 6 01:16 3,172
293581 기사/뉴스 "섣부른 베팅이었나" K엔터가 인수한 글로벌 음반사·영화사·웹툰 줄줄이 삐걱 12 01:1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