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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통일교단 선문대학 순결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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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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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도 학문인가?'라고 묻는 분이 있을텐데요, 선문대가 통일교 재단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이런 특이한 과의 존재를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과 소개를 보면 지상천국건설의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소개하고 있군요.
'순결학도는 섭리적 사명과 책임을 완수하는 학생으로서 지상천국건설의 인재로 성장해야 한다.'
순결학과에 대한 세간의 평은 다양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검색을 통해 알아보시면 될 일이고요. 동정이라는 육체적 순결 외에도 정신적 순결을 통해 평화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합니다만, 아무래도 세속적인 세간의 관심은 육체적 순결에 있겠죠. 기자들도 이 학과를 취재하면 가장 먼저 물어보는 것이 학생들의 동정 여부인데요, 학과대표의 답변을 보면 '진정한 사랑이 뒷받침된다면 성관계도 순결한 것이다'라고 하네요. 그러니까 동정인 학생만 입학하거나 입학 후에 동정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어느새 이 학과도 만들어진지 10년을 바라보고 있군요. 제가 순결학과를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야마자키 미와라는 일본 여성의 기사 때문입니다. 그녀는 미국 유학을 준비하다가 순결학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선문대로 유학온 일본인입니다. 기사에 나온 그녀의 다부진 말이 꽤 인상 깊습니다.
"혼전순결의 뜻을 넘어서는 '진짜' 순결은 행복한 가정생활에 꼭 필요한 가치이며 나아가서는 인간에게 필수적인 항목이다."
"부부 문제가 아동 문제, 청소년 문제로 이어집니다. 이것은 다시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요. 중요한 것은 결혼 후 부부간에 지키는 순결입니다.”
그녀는 한국에서 이혼율이 높은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부부간 순결을 경시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동거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동거란 지금은 같이 살지만 언젠가는 헤어질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로를 믿고 신뢰할 뿐만 아니라 서로의 인생을 책임지려는 자세가 진짜 사랑이 아닐까요."
미와의 답변은 의외로 단호하면서도 울림이 많습니다. 사람에 대한 믿음과 배려 책임의 의미를 알고 있죠. 물론 말로는 사랑을 배운 종교인이 정작 이교도에 대해서는 살인조차 죄악으로 여기지 않는 것처럼, 야마자키 미와 역시 다른 종교인에게까지 사랑을 보여줄 지는 모르겠습니다. 성인의 말씀대로 원수를 사랑한다면 세상에 살인과 전쟁이 일어날 일도 없겠죠.
하지만 육체적 순결을 지키는 것만으로 가정과 사회가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은 역사를 통해 우리가 충분히 경험한 바입니다. 상대에 대한 신뢰와 배려, 책임을 느끼고 지키는 정신적 순결이야말로 가정을 지키고 아이를 지키고, 사회를 지키는 바탕이라는 그녀의 말에는 동감합니다. 문제는 실천이죠. 사랑과 용서를 입에 달고다니는 종교가 가장 많은 전쟁의 원인이라는 점을 우리는 봐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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