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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옛날 동남아 깡패였던 베트남의 양아치짓 현진공주 국혼 사건.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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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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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계 이주민이 중심이 되고 유교와 한자를 쓰는

남 비엣(현재의 베트남, 南越)과


말레이계 원주민 중심에 인도문화의 영향을 받은

참파(占波)는 오랜기간 으르렁댔던 원수지간에


서로 인종과 종교, 문화도 달라서 사이가 아주 나빴음



몽고라는 외부의 적이 인도차이나 반도에 쳐들어오면서

적의 적은 동지라고 둘은 잠깐이나마 동맹을 맺고 

몽고에 맞서싸웠음


근데 외부의 적인 몽고가 물러가고 나니까 
베트남은 다시 예전 버릇대로 

참파에 시비를 걸면서 삥을 뜯으려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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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덕분에 어렵게 되찾은 두 나라간 평화를 유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았고 결국 베트남과 참파는 서로 딜을 하게 됨



베트남 쩐 왕조의 영종이 자신의 여동생인 현진공주를

참파 왕 자야 신하바르만 3세에게 시집보내며

양국 간 혼인동맹을 맺고

그 대가로 참파는 수도 코앞까지 영토를 내주기로 함



그럼에도 베트남에서 이 국혼에 반대하는 여론은 심각했음 

현진공주는 그 미모로 소문이 자자한 공주였고 


사대부들은 어찌 저런 야만인들에게 

자칭 '소중화'였던 베트남의 공주를 시집보낼 수 있냐며

현진공주를 중국 왕소군에 비유하기까지 함


베트남버젼 이두인 쯔놈으로 

공주의 아름다움을 칭송하는 시까지 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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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참파 국왕인 자야 신하바르만 3세가 

이미 나이를 먹을대로 먹은 

거의 오늘내일하는 노인네였다는 것



국혼 바로 다음 해인 1307년 자야 신하바르만 3세는 사망해버림


그런데 문제가 생김

인도 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던 참파에서는

남편이 죽으면 아내도 같이 죽여서 순장시키는 

'수티'의 풍습이 있었던 것 



고작 결혼 1년만에 현진공주는 과부로도 모자라 

수티로 사망할 위험에 처하게 됨 

베트남 기준 야만족에 시집 온것도 모자라 

이대로 죽게 생긴 현진공주는 그대로 도주해버림 


그것도 베트남 쩐 왕조의 조직적인 도움으로 도주(...)

전설에 따르면 그 도주를 도운 장군과 결혼해서 

자알 먹고 잘 살았다고는 함



문제는 국혼까지 해서 출가한 공주가 친정으로 도주하고 

떼어준 영토는 꿀꺽하고, 지네들의 풍습도 완전 무시하자 

열받은 새 참파왕 자야 신하바르만 4세는 

떼어준 영토 돌려달라고 베트남에게 요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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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파(초록색) 입장에서는 결코 작지않은 땅을 

국혼의 댓가로 떼어준것임

근데 일방적으로 베트남 공주는 도주해버리고
그 영토는 영토대로 먹튀해버린것(...)


참파의 새 왕으로 즉위한 아들 자야 신하바르만 4세는 
가져간 영토라도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베트남은 늘 그랬듯 콧방귀도 안뀜 
되려 지네 영토 침공한다고 역으로 참파를 침략해버림 

1312년 베트남 영종은 참파를 침공하여 
수도를 함락시키고 참파왕 자야 신하바르만 4세를 포로로 잡아옴 

참파에는 새로운 꼭두각시 왕이 세워졌고 
자야 신하바르만 4세는 감옥에서 생을 마침 
참파에게 있어서 이 사건은 베트남에 깊은 원한을 가지게 하기에 충분했음



이후 베트남은 자신들을 황제국, 참파를 번국으로 칭하며
중화식 외왕내제 통치를 하다가 
끝내는 멸망시켜서 합병해버리고 참파국민인 참족은
베트남의 소수민족으로 편입되버림

참족은 종교와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갖은 박해를 받다가
베트남전때 미국의 도움으로 독립을 시도하지만
결국 베트남이 승리하면서 참족은 매국노로 몰려서
다시한번 끔찍한 대학살과 탄압을 받게됨

지금은 40만명 정도밖에 남지 않은 소수민족으로
주로 캄보디아 국경 지대에 거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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