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머 (추가)아내가 임신중 먹고싶다는 음식때문에 다퉜습니다
11,780 177
2018.02.05 22:51
11,780 177
추가라기 보다는 많은 분들께서 댓글 남겨주셔서
어제 이후의 일을 말씀드리는게 맞는거 같아 왔습니다.
글을 올리고 저녁 먹은후 씻고 나오니 
아내가 식탁에 앉아 휴대폰을 들고 고개를 숙이고 있기에 무슨 일있냐고 물으며 옆에 가니 울고 있었습니다.
아내 폰 화면엔 여기 글의 댓글들이길래
안좋은 글이 많냐하니 미안하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사실은 그 빵때문이 아니라고 미안하다더군요.
처음 강릉 빵 얘기하고선 잊고 있었는데
일주일쯤 지났을때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친구가 sns를 보여줬답니다.
아내를 만나기전 오래 인연을 이어왔었고
당시 저랑 대학cc이기도했던...

제 아내도 같은 대학을 나온지라 건너건너 다 아는 사이라 생긴 일이지 싶습니다.
그 당시 그친구 생일날 갖고 싶다던 물건을 사기 위해 부산에 다녀왔던 적이 있었어요.
그 친구는 추억하듯 다시 그런 사랑 받고 싶다는 글을 올린건데 아내가 그걸보고 불안해졌다합니다.
연락하지 않는것도 더이상 아무 사이 아닌걸 알고 있지만 여기 어느분의 댓글처럼 사랑을 확인하고 싶을만큼 불안했다고하네요.
불안하게해서 미안하고 앞으로 그런일 없게 더 신뢰를 쌓겠다고 잘 마무리했습니다.
그 빵은 사실 이제 안먹고 싶다고하네요.
아내를 위해 사올수있는 경로 적어주신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먼지한톨만큼도 다른 마음 없지만 더 잘하며 살겠습니다.

---------------

아내 아이디로 글을 씁니다.
다투다가 아내가 여기 한번 물어보라고해서요.

저희는 30대 평범한 부부이고
전남쪽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현재 임신 34주를 넘어섰고요.

크게 입덧 없이 지나갔고
먹고 싶다는 음식도 근방이라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근데 한달쯤된거 같은데
생활의달인 프로그램에 나온 빵때문에 문제가 생겼네요.
강릉에 있는 달인이 소개되었는데 아내가 그걸 보고서는 먹어보고 싶다고 얘길하길래 너무 멀지않냐 미안하다하고 넘어갔습니다.
그 후로 두어번 얘기했었고 오늘 다시 얘기가 나와 결국 싸움까지됐네요.

일요일 하루 쉬고 있는데 그 일요일을 여기서 강릉까지면 안막혀도 9시간인데 주말이니 더 막힐꺼고 그 놈의 빵도 줄서서 기다려야하고 매진될꺼 생각하면 새벽부터 서두르는건 기본인데 거기다 인당 세개만 판다니 투자하는 노력과 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냐고요.
아내가 힘든 임신중이고 내가 해줄수없는 여자라서 겪어야만하는 어쩌면 목숨걸고 한생명을 품고 있는 일이란거 잘알고있지만 
꼭 강릉까지 빵 세개사러 다녀와줘야 남편으로서 아빠로써의 도리를 다하는 걸까요?
좀 섭섭하긴해도 제 입장도 이해해줄만한데
아내는 임신하고 한번도 이런거 부탁한적 없다고 그한번 해달라하는 입장이네요.
저희 여기 댓글보고 안가든가든 하려합니다.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아내는 위험할수있어서 혼자 다녀오려합니다.








낮에 댓글폭발했던 네이트판글에 추가글이 달려있어서 가져와봄
역시 빵을 먹고 싶었던게 아니었던 아내....
목록 스크랩 (3)
댓글 17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건 x 더쿠💕] 모공고민 싹-! <케어존 플러스 모공 스팟 트리트먼트> 체험 이벤트 309 24.12.30 83,4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17,51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88,7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00,7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18,98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33,8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09,6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95,0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40,62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64,6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92902 정보 공수처가 윤석열 체포하러 1차 지지선도 못뚫었을 때 대통령 관용차타고 도망간 윤석열 91 07:39 7,374
92901 기사/뉴스 경호처장 출석 거부…2차 체포 시도 임박 59 07:26 3,327
92900 정보 케톡덬의 트젠이슈 앙딱정 209 06:02 14,578
92899 이슈 트젠진영이 주장하는 <모두의 화장실>이 단순한게 아닌 이유 268 04:21 16,734
92898 이슈 계속 언급되는 '앨라이'들이 페미니스트를 오해받게 함 168 03:39 15,839
92897 이슈 민주노총 라이브 보고있는데 결국 민변이 올라와서 차별과 조롱을 멈춰달라고 말씀하시네 748 03:02 29,282
92896 이슈 김재섭 : 영장효력 문제 다퉈질수밖에 없다 136 02:54 13,663
92895 이슈 공개되고 호불호 엄청 갈리는 T1(롤팀) 2025 유니폼 372 02:36 21,222
92894 이슈 어떤 사람이 가장 잊기 힘들까? 343 02:21 24,519
92893 이슈 홍대라는 곳 이상한 달글 77 01:56 18,415
92892 유머 [속보] 불꽃남자 정대만 깃발, 끝끝내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 (feat. 다른 깃발 있음) 84 01:55 33,692
92891 유머 어느날 토론에 간 무묭이, 반대 의견측 라인업이 이렇다면? 458 01:52 21,286
92890 이슈 집회에서 4050여성이 본 102030여성 (제목살짝수정) 225 01:41 36,650
92889 이슈 응원봉 휀걸들을 갑분 성소수자들 지지자로 만들어버린 권수정 민주노총 부위원장 예전 발언 173 01:37 21,364
92888 유머 드쿠 사랑합니다잇💙 441 01:31 33,950
92887 이슈 실제로 여성사회에 편입되고 싶은 분들보다 당신들의 정체성을 또다른 착취와 자기이익의 수단으로 쓰려는 남자들이 싫은겁니다. 성범죄에 대한 처벌에서마저 '성적의도'를 따지는 남성중심사회에서 무작정 여성공간을 오픈하라는 것은 너무 게으른 요구사항이죠... 57 01:23 4,432
92886 유머 마트에서 온 햄스터는 야생에서 적응할 수 있을까? (짱 귀여움 진짜 귀여움) 266 01:15 28,135
92885 이슈 2025 슴콘 굿즈 라인업 추가 207 01:14 24,925
92884 정보 지금거신전화는 마지막회 요약 feat.샘물교회 274 01:08 47,780
92883 팁/유용/추천 트젠플에 생각나는 이화여대 진덕규 교수님의 명언.jpg 263 01:06 27,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