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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네가 내게 해준 모든 것에 대해
주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도
옛날의 불꽃/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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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무 생각 없고,
당신만 그냥 많이 보고 싶습니다.
푸른 하늘/김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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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다만 하나의 반짝이는 너를
나는 가슴에 담고
앞으로도 너를
사람들은 별이라고 부르더라
별/권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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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괜찮다
다만 뭘 해도 행복하기를
절벽 끝에서라도
스스로에게 상처주지 말기를
풍선/정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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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나로 인해서, 너는 누군가의 자랑이 되고
어느날 네가 또 슬피 울 때, 네가 기억하기를
네가 나의 자랑이란 걸 기억력이 좋은 네가 기억하기를
나의 자랑 이랑/김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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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찬란해
눈부시도록
전승환-나에게 고맙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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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생각하면 마음이 따듯해지고, 재미있고,
생각할 것도 많아서 참 좋아
시간이 계속 흘러가도
너를 좋아했던 마음은 똑같을 것 같다.
괜찮아/원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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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좋은 일은
바람처럼 스쳐가고
좋은 일은
햇살처럼 스며들길
당신에게/최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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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
눈을 둘 곳이 없다
바라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아니 바라볼 수도 없고
그저 눈이
부시기만 한 사람
아름다운 사람/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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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생각하며
한참 뭇별을 바라보다가
무심코 손가락으로 별들을 잇고 보니
당신 이름 석 자가 하늘을 덮었다.
별자리/서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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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행복을 사랑합니다.
나는 온 세상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행복을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행복/한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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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
이런 시/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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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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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궁금해지네
그대는 몇 살까지 아름다울까
무화과 꿈/심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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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푸르른 노랫소리를 사랑할게
청춘이니 꽃이니 하는 너의 붉음을 지켜줄게
강물이 마르고 별이 무너져 내려도
너의 장밋빛 인생을
내가 기억할게
장밋빛 인생/서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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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같은 그대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터이니
길 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
그대의 꽃 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
동행/이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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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없는 세상에서
나만은 언제라도 네 편인 것을 잊지 마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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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너만한 꽃이 또 있을라고
너보다
더 붉은 꽃 또 있을라고
첫사랑/민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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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보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난 지금껏 들어본 적이 없다.
그 음성은 없던 바람에서도 빛깔을 느끼게 했다가,
가끔 눈물겹게도 했다가,
혹은 나의 기승전결을 모조리 뺏어버리기도 했다.
세이렌/서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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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름 모를 거리에서
예고 없이 그대와 마주치고 싶다.
그대가 처음 내 안에 들어왔을 때의
그 예고 없음처럼
헛된 바람/구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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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총명함을 사랑한다.
너의 젊음을 사랑한다.
너의 아름다움을 사랑한다.
너의 깨끗함을 사랑한다.
너의 꾸밈없음과
꿈 많음을 사랑한다.
너의 총명함을 사랑한다./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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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렇게
하염없이 어여뻐도 된답니까.
능소화/서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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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있냐고
건강하냐고
그렇게만 적는다
나머지 여백엔
총총히 내 마음을 적으니
네 마음으로 보이거든 읽거라
써도 써도 끝없는 사연을
어찌 글자 몇 개로 그려낼 수 있으랴
보고싶다.
여백/류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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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의 꽃인 것은 이 세상 다른 꽃보다 아름다워서가 아니다.
네가 나의 꽃인 것은 이 세상 다른 꽃보다 향기로워서가 아니다.
네가 나의 꽃인 것은 이미 내 마음속에 피어있기 때문이다.
나의 꽃/한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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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목소리는
날마다 아름답군요
스스로 돌고있는 지구에서
나는 중심을 잃어요
오르골 여인/김지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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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실조에 걸린 것 같았다
날 보고 네가 웃었다
포만감에 숨 쉬지 못했다
낭만실조/이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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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아마 기억하지 않아도
늘 기억나는 사람들이 될거야
그 때마다 난 네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고
내가 이렇게 웃고 있었으면 좋겠어
안녕/원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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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흐리다가도 개면 그만이건만
온통 너로 멍든 내 하늘은
울적하단 말로 표현이 되려나
멍/서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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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치서 홀로 환하게 빛나는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
아니, 너다.
얼음새꽃/곽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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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정말 예쁘구나
내가 본 것 중에 가장 예쁘다.
유독/황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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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하나로 너는 내 마음을 군림했다
매번
달가운 점령이었다.
일생을 패하기로 한다.
점령/이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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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달이 참 밝다
꽃아, 나랑 도망갈래?
장미 도둑/서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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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좋겠다.
거울보면 니가 있어서
보고 싶은 얼굴/송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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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멀리서 빈다/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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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다정함의 온도는
36.5도를 넘기고
내게 화상을 입힌다
다정함의 온도/김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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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끄면 네 생각이 떠다녔다.
그리움을 베고 누워 너를 세어 보아도
내 사랑은 잠들지 않아
자장자장 별을 덮어썼다.
별을 덮고 자는 소년/육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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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너무도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았지만
옅은 별이
유독 비추는 곳 있어 바라보니
아, 당신이 있었습니다.
별1/서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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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 그대로가 아름다워
빛나지 않아도 충분히 알아볼 수 있으니
빛나려고 하지 말고
시들려고 하지 마라
너는 흐린 날에도
여전히 내게는 예쁜 사람이니까
주저앉지만 마라
조성용/무너지지만 말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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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걷는 길이
꽃길이 아니어도 좋아요
우리의 계절이
봄이 아니래도 좋아요
함께 꽃씨를 심고
봄을 기다릴 수 있는
우리잖아요.
우리의 계절/못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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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구석이 찢어졌구나,
아픈데도 말 한 마디 없었어?
삶이 그보다도, 아팠나보다.
이리와, 따뜻한 문장에 그은 밑줄울 가져다가
다친 마음을 꿰메어 줄게.
그러니까, 그러니까 나는
네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따뜻한 문장/서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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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래서,
그러나,
그런데,
여전히,
좋아해요.
그리고/못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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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흔들렸으므로 너는 아름답다.
오래 서러웠으므로 너는 아름답다.
알의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는 새
얽키고 설킨 뿌리를 몰라도
오래 목말랐으므로 너는 아름답다.
오래 흔들렸으므로/구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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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모든게 다 무너져도 괜찮다
너는 언제나 괜찮다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다
당신의 상처보다 당신은 크다
정혜신-당신으로 충분하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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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미안해
걱정마
잘 될거야
당신에게 건네는
이 모든 말들을 합치면
사랑한다는 말이 되었다.
눈물
한숨
아련함
그리고 기대
당신을 향한
이 모든 마음을 합치면
사랑하는 마음이 되었다.
이 모든 것들을 합치면/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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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누군가의 팬이 아니었다면
이런 감정은 평생 모르고 살았을거에요
이희주-환상통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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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 난 네가 숨만 쉬어도 좋아
네가 굳이 뭘 해서 좋은 것도 아니고
너한테 뭔가를 더 바라지도 않아
그냥 너 자체가 이미 내게 행복이야
-또바기_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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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를 보고 등대처럼 웃었어
잠시 눈이 멀었던 것은 비밀로 할게
밤의 유영/서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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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눈으로 바라보는데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백 마디 말보다
더 커다란 믿음을 주는게
그 눈빛 하나였는데
새벽 세시/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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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돌은 2PM 준케이야(@´ ლ`@)
마지막으로 내 돌 자작시 하나 두고 사라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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