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제대 직후 부친을 잃은 회한으로 전남 해남 대흥사에서 고시공부에 매달려 1979년 사시 1차에 합격했다.
1980년 학교로 돌아온 문 당선인은 사시 2차를 치르고 경희대 복학생 대표로 '서울의 봄' 한가운데에서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어 또다시 구속되고 만다.
그해 5월 서울역 앞 시위에서 발생한 경찰 사망사건 참고인으로 조사받느라 미결수로 경찰서 유치장 생활을 하던 중 사시 합격 소식을 들었다. 차석이었다.
당시 경찰서장은 축하차 면회를 온 학생처장과 법대 동창회장을 유치장 안으로 들여보내 조촐한 소주 파티를 허가하기도 했다. 경찰 사상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 연수원 '차석'… 盧와 운명적 만남
문 당선인은 사시 합격으로 난생처음 '평탄한 길'로 들어섰다. 고 조영래 변호사·박원순 서울시장·박시환 대법관·송두환 헌법재판관·고승덕 변호사 등 쟁쟁한 동기들이 즐비했지만, 사법연수원을 차석으로 수료했다.
판사를 지망했지만 시위전력으로 좌절됐다.
대형로펌 스카우트를 거절하고 부산행을 택했다. 1982년 노 전 대통령과 운명적 만남의 시작이었다.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6308
1980년 사법시험 2차합격자 141명
사법시험 차석 합격, 연수원 차석 수료(실질적 수석이나 시위경력으로 차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