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강동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살해된 40대 여성과 관련해 유력한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1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A씨(68)는 전날 오전 전남 해남군 봉학리 농로 옆 야산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길을 지나는 행인에 발견돼 신고됐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적사항이 특정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8일 오후 2시25분쯤 암사동 다세대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 B씨 사건과 관련해 유력한 살인 용의자였다. 당시 B씨의 몸에서 흉기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자상을 발견한 경찰은 타살 가능성을 놓고 B씨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