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의 이모가 탑(본명 최승현)이 평소 공황장애 및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약물과다 복용 전날 가족과 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탑의 이모인 모씨는 6일 서울 양천구 목동 이대목동병원에서 이데일리에 “탑이 평소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며 “평소 먹는 약이 있었는데 그것이 신경안정제인지는 몰랐다”고 밝혔다.
탑은 사건 전날인 5일 가족과 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탑의 이모는 “어제도 탑이 엄마와 통화하며 ‘잘 지낸다’고 했는데 지금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탑은 이날 평소 먹던 신경안정제를 과다복용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탑은 4기동단 부대에서 자다가 깨지 않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료를 받고 있다. 6일 오후 8시 현재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탑이 의식을 잃은 이유와 복용한 약의 종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병원은 “개인정보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알리지 못한다”고 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탑이 현재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며 “약물복용으로 의심되나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에 있다”고 전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탑은 지난해 10월 9~14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자신의 자택에서 공범 A씨와 함께 대마를 4차례 불법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2번은 대마초 형태로, 나머지 2번은 액상형태로 전자담배를 이용해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탑은 경찰 수사단계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다 검찰 수사단계에서는 대마초 형태로 2차례 피운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액상형태 흡연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탑은 관련 보도가 나온 후인 지난 4일 YG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사과문에서 “커다란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실망과 물의를 일으킨 점 모든 진심을 다해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며 “여러분 앞에 직접나서 사죄드리기 조차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고 썼다.
이어 “이번 일로 인해 제 멤버들과 소속사를 비롯한 많은 대중분들.. 저를 아껴주시던 Fan 여러분과 저의 가족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에 그 어떤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며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고 저 또한 제 자신에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수 천번 수 만번 더 되뇌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더 깊이 뉘우치겠습니다… 두 번 다시는 이런 무책임한 잘못은 없을 것입니다”고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일 “최승현(탑)은 의경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최근 의경 복무 중 수사 기관에 소환돼 모든 조사를 성실히 마친 상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에 있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http://v.media.daum.net/v/20170606205217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