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하게도 박종철이 고문당하고 죽은 이유가 된 운동권 '선배' 박종운은 놀랍게도 2000년에 한나라당에 입당해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지구당위원장이 되었다. 하지만 박종운은 16대~18대 총선에서 내리 3연패를 하며 '오정의 낙선왕'이라는 야유와 함께 꼴 좋게도 정계를 떠난다.[19] 그 후 극우(?) 언론사인 '미디어펜'의 논설위원이 되었다.#
박종운에 가려서 잘 안 알려져 있지만, 이 항목 최상단의 두 번째 사진에서 고인의 영정을 들고 있는 사람은 후배인 당시 서울대 정치학과 3학년 오현규이다. 그 역시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해운대구의원에 당선되었다.
2012년, 한겨례에서 25주년을 기념하여 그때 그 사람들의 행적을 정리한 기사가 나온 바 있다. 위에 정리된 내용과 거의 유사하지만 참고할 것. #
이 사건을 다룬 영화인 1987이 박근혜가 탄핵당하자마자 CJ E&M에서 제작된다. 감독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와 지구를 지켜라를 만든 장준환이 맡았으며 김윤석, 하정우가 주연을 맡고 강동원이 이한열 열사로, 여진구가 박종철 열사로 특별출연한다.#
최근 이 사건을 밝히는 데 일조한 검사 최환과 부검의 황적준이 30년 만에 만났다.#
한편 정권의 외압에도 불구하고 뚝심있게 최초 보도를 내보내서 사건을 세상에 알렸던 금창태 중앙일보 편집국장대리는 몇년뒤에 중앙일보를 퇴사하고, 시사저널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러나 일선 기자들에게 삼성그룹을 비판하는 기사를 쓰지 말라는 압력을 가하고, 결국은 기사를 일방적으로 삭제하는 폭거를 저질러서 시사저널 기자단 전원이 파업하는 사상 초유의 '시사저널 사태'를 촉발시켰다. 자세한 내용은 시사in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