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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 일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실장님과 같은 일을 하고 싶다는 사람들도 많죠?
M - 겉보기에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멋있고 재미있는 일 만은 아니에요. 물론 제겐 재미있는 일이지만.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다는 말 있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고 결과만을 바라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은 추세라, 어떻게 들릴 지 모르겠네요.
전 매 작업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촬영하듯 임했던 것 같아요.(웃음) 지난 몇 년 간, 많은 날을 후드를 뒤집어 쓴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출근했어요. 회사에서 자주 잤으니까요.(웃음)
O - 아, 그런 말 나오면 팀원들이 싫어할텐데요.(웃음)
M - 저희 팀원들은 저를 잘 알죠. (웃음) 아무도 제게 야근 시키지 않았듯이,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야근 시키지 않아요. 다만 각자 주어진 시간 내 베스트를 내길 바랄 뿐이죠.
O - 베스트를 내려면 칼퇴근 못하겠죠?(웃음)
M - 일을 꼭 회사에서 할 필요도 없어요. 원하면 집에 가서 하자고 해요. 자기 스케줄을 운용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지연출근 이라는 제도도 있고, 부득이하게 늦어질 땐 부담없이 문자보내라고도 해요. 워낙 야근이 잦은 터라 깐깐히 재고 싶지 않아요. 즐거운 게 중요해요. 밤에 꼭 잠을 자야 하는 사람에게 야근을 고집하는 건 너무 가혹한 일이에요. 자기 스케줄을 잘 운용해 저녁이 아닌 이른 오전시간에 출근하고 일찍 퇴근할 수 도 있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놀이터같은 회사를 만들고 싶은 꿈이 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유연한 방식에 적응 못하고 눈치보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주입식 교육의 폐혜라고 생각합니다만. (웃음) 이 일을 너무 하고 싶다며 힘들게 들어와 금세 포기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어요. 정말 원하는 게 있으면 남들보다 기꺼이, 즐겁게 자기 시간을 할애 할 수 있어야 하는 거잖아요. 언제, 어떤 식으로든 분명히 상응하는 열매를 얻을 수 있어요. 세상에 공짜로 얻어지는 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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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이 인터뷰 보고 저 밑에서 일하기 참 x같겠구나 했던 기억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