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섰다. 전체 직원의 약 6%에 해당하는 1,000명가량을 해고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넷플릭스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이다.
넷플릭스의 공동 CEO인 테드 서랜도스와 그레그 피터스는 수요일 오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구조조정이 주로 제품 개발, 기술, 법무, 인사 부문 직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3억 2,5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는 프리미엄 스트리밍 업계의 선두 기업으로, 최근 몇 년간 매출과 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해 왔다.
2025년 넷플릭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452억 달러(약 64조 원), 순이익은 26% 증가한 110억 달러(약 15조 원)를 기록했다.
넷플릭스가 마지막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은 2022년이다. 당시 넷플릭스는 그해 1분기 가입자가 20만 명 감소하자 약 45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감소한 것은 10여 년 만에 처음이었다.
이후에도 넷플릭스는 소규모 인력 감축을 여러 차례 진행했으며, 2026년 초에는 글로벌 제품 개발팀 소속 직원 수십 명을 해고하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오는 10월 20일 화요일 미국 증시 마감 후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발표한 2분기 실적은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12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3.4%로 전년 동기 34.1%보다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