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사망 사고난 일본 축제들이 계속 지속 되는 이유
3,136 17
2026.10.13 12:58
3,136 17

https://x.com/kakushinrikochi/status/2109737353610997983?s=20

 

일시적인 화제겠거니 해서 지금까지는 입을 다물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제 고향 이야기이니 사실을 말하겠습니다. 질문도 받겠습니다.

학교 내 ‘하나요세(花寄, 축제 기부금) 비용 모금 → 중학교 때부터 있습니다.
돈 내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거의 협박이나 다름없는 행동을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아마 할당량 같은 압박 때문이었을 겁니다.

가게 협찬금 → 역 앞 개인 상점 같은 곳에서는 가게 앞에 ‘하나요세 사절’이라고 적힌 종이를 붙여놓을 정도로 ‘부탁’이 많이 들어옵니다.
여기서 ‘부탁’은 따옴표가 붙어 있어서 사실상 반복적인 협찬금 요구·모금 요청이라는 뉘앙스입니다.

미성년자 음주 → 단지리와 관계없이 센슈 지역은 오사카 안에서도 특히 미성년자 음주와 흡연이 많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녔던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정말 심했습니다. 절도도 굉장히 많고요. 제 동급생이 전국지에 실릴 정도로 악질적인 절도 사건을 일으킨 적도 있습니다. 니시나리에 버금가는 슬럼가입니다.

야쿠자 비슷한 조기교육 → 있습니다.
센슈는 나쁜 짓과 양아치 문화가 정의로 취급되고, 바보나 날라리 쪽이 오히려 사람 대접을 받는 지역입니다. ‘모범생’이나 ‘오타쿠’라는 말은 비꼬거나 조롱하는 의미로 쓰입니다. 부모 세대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가정 내 분위기가 학교에서 친구들 사이의 인간관계와 인격 형성에도 연결되기 때문에 이렇게 되는 겁니다.

모임 문화 → 술자리, 회의, 바비큐 같은 각종 모임이 꾸준히 열립니다.
지방이라는 특성도 있고, 그 마을 사람들끼리의 교류가 많습니다. 단지리는 마을별로 나뉘어 끌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결속력이 생깁니다.

그 결과 위에서 말한 유형의 사람들에게 점점 동화되고, 그만두기 어렵고, 거절하기 어렵고, 돈은 많이 들고, 체력과 정신은 계속 깎여나가는 구조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만둔다고 해도 그 지역에는 옛 동료들이 워낙 많이 살고 있어서, 평소 생활에서도 눈치 보이고 입지가 좁아집니다.

직장이나 학교를 쉼 → 9~10월은 단지리 시즌입니다.
막판 집중 연습이나 시험 운행도 포함됩니다. 오사카 밖에 살고 있는 센슈 출신 사람들도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그것도 꽤 장기간으로요. 그래서 직장이나 학교도 쉽니다.

센슈 이외 지역의 직장들은 이런 휴가 사정을 이해해주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아예 고향에서 취업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학교에서도 공식적인 출석 인정 결석으로 처리해주지는 않지만, 수업을 빼먹거나 결석해도 이유가 단지리라면 크게 문제 삼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학력이 떨어집니다.

단지리에 머리까지 잠식된 아이들은 정말 답이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까지 끌어들이기 때문에 학교 내 풍기도 흐트러집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불과 10년 전 정도까지만 해도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물론 단지리에 관여하는 모든 사람이 다 그렇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살던 지역은 그래도 ‘나은 편’에 속합니다.

성인은 자기 책임으로 자기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택지가 적은 중학생이나 고등학생들이 이런 피해를 받고 있는 현실에 대해 지자체가 제대로 나서지 않으면, 지역 사회의 문화와 시민의식은 점점 더 나빠질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기시와다시, 사카이시, 다카이시시, 이즈미오쓰시, 이즈미시, 다다오카정, 가이즈카시, 구마토리정, 이즈미사노시, 다지리정, 센난시, 한난시가 센슈 지방입니다.

스이타시나 미노오시처럼 오사카 북부 지역과는 지역 분위기와 문화가 완전히 다릅니다.

 

 

 

 

 

 

 

 

 

 

인용에 맞말이라는 사람 반

과장이라는 사람 반

 

저 트윗이 진실이라면 걍 거의 종교 수준인 듯

 

 

댓글 17개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광고] 더쿠 X FLO 응원하기 댓글 이벤트🔥네이버 페이 1만 포인트 받자! (+선착순 쿠폰) 43 10.12 24,009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574,63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484,6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839,6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8,197,32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55,5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5 21.08.23 8,763,0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75,5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65 20.05.17 8,894,8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6 20.04.30 8,772,5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61,6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84066 이슈 일본놈들이 지들 풍습을 우리나라 풍습마냥 고려장이라는 이름으로 퍼트렸는데 사실 이 풍습은 한국에 안 맞음. 1 22:37 104
3184065 유머 따라하면 안되는 남자의 개똥논리 22:36 87
3184064 이슈 1분 23초 동안 선배님 잘생겼다는 말을 몇번이나 하는거야 이 얼빠야 ㅋㅋㅋ(feat 이준영,지창욱) 22:36 88
3184063 기사/뉴스 허리띠로 '퍽퍽'..'외제차 직원 폭행 화장품회사 임원 체포 / YTN 22:33 301
3184062 이슈 삼촌인데 조카한테 역으로 용돈 받으며 자랐다는 남돌.jpg 22:32 988
3184061 이슈 하다하다 건강검진으로도 차별하냐 레전드 남미새국가 16 22:30 1,505
3184060 이슈 우리나라 음식들 빨리 고유명사화 시켜야함 13 22:29 1,066
3184059 유머 경찰한테 꼬리 잡힌 오토바이 1 22:28 219
3184058 기사/뉴스 [단독] ‘장모 살해’ 20대 과거 수배 이력까지…‘장모 살해’ 경찰 대응 적절했나 22:28 142
3184057 이슈 여성대상 악질 범죄자 다 왜소 키작남인거 소름돋음.jpg 9 22:27 1,395
3184056 이슈 올해 부국제 인기작 찬란에서 다 데려오는거 실화가 5 22:26 1,109
3184055 이슈 오늘 뜬 핫게갔던 미야오 신곡 안무 풀버전.... 3 22:26 652
3184054 이슈 아버지를 위해 4족보행 휠체어를 만든 아들 7 22:24 1,153
3184053 이슈 뉴진스 디렉터&코디가 담당한 세븐틴 버논 사부카루 도쿄 매거진 화보 10 22:21 1,662
3184052 유머 이기적인 강아지 🐶 4 22:21 707
3184051 유머 찬성하고 대환영이라며 장도연에게 이모라고 부르는 에이티즈 우영 9 22:19 1,255
3184050 이슈 촿영장 분위기도 로코로코한 넷플신작 나를 충전해줘 6 22:18 1,019
3184049 이슈 2026 K-WONDER CONCERT <TRIANGLE> IN KAOHSIUNG 라인업 4 22:18 531
3184048 이슈 육각형을 넘어선 가수는 대체 무엇이냐 물어보면 전설의 다케시메루 은갈치 보아 영상 보여주면 됨.twt 12 22:17 1,500
3184047 이슈 그러고보니 나도 다음 일정 때문에 이동하다가 이런 거 봄. 근사한 곳에 자리잡았구나. 누굴까. 까치려나 3 22:16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