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일본인들에게 그 당시 엄청난 국뽕을 안겨줬던 히트곡이었다는 Sukiyaki(스키야키) 노래
891 4
2026.10.08 16:57
891 4

위를 보며 걷자
눈물이 흘러내리지 않게
그 봄날이 생각나네
혼자뿐인 밤

 


위를 보며 걷자
하늘에 번진 별을 세면서
그 여름날이 생각나는구나
혼자뿐인 밤

 


행복은 구름 위에
행복은 하늘 위에

 


위를 보며 걷자
눈물이 흘러내리지 않게
울면서 걷는
혼자뿐인 밤

그 가을날이 생각나네
혼자뿐인 밤

 


슬픔은 별 그늘에
슬픔은 달 그늘에

 


위를 보며 걷자
눈물이 흘러내리지 않게
울면서 걷는
혼자뿐인 밤
혼자뿐인 밤

 

 

 

https://www.youtube.com/watch?v=_UIn3lufcZ0

 

 

 

1960년 일본은 '안보 투쟁'으로 온 나라가 시위와 데모로 얼룩져 있었다. 그때 사카모토 큐가 TV에 나와 "슬픔이 넘쳐흐르지 않도록, 위를 보며 걷자"라고 노래했다.

 

 

겉으로는 밝은 멜로디지만 속으로는 울고 있는 이 가사는, 당시 온 국민의 힐링송이자 국민 가요가 되었다. 힘든 퇴근길에 포장마차에서 <위를 보며 걷자>를 흥얼거리게 만든 서민들의 친구이자, 마침 일본 가정에 TV가 보급되던 시기에 브라운관 속에서 항상 웃고 있는 큐짱은 '고도 경제 성장기'의 마스코트이기도 했다.

 

 

당시 스타들은(이시하라 유지로 등) 범접할 수 없는 '은막의 스타'였지만, 사카모토 큐는 여드름 자국이 있는 평범한 얼굴로 싱글벙글 웃으며 대중 곁으로 내려왔다. 그는 키도 작고, 얼굴도 곰보 자국이 있었지만 항상 웃고 있었다. 

 

 

 

이 시기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이 노래를 듣고 음반을 사가기 시작했고, 이것이 1963년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라는 기적을 만드는 씨앗이 되었다. 일본 미군방송에서 일한 경험이 있었던 미국 라디오 DJ가 이 노래를 방송에 틀었는데 노래를 듣던 청취자들이 이 노래가 뭐지? 하는 궁금증이 점점 커져 노래가 서서히 인기가 높아갔다고 하며, 또 1963년 영국 재즈악단 '케니 볼 앤 히즈 재즈멘'이 위를 보고 걷자를 연주곡으로 리메이크해 영미권에 알렸고, 얼마 뒤 현지 음반사가 원곡을 정식 발매한 것도 위를 보고 걷자의 역주행에 한몫했다.

 

 

 

결국 1963년 6월, 뉴스 속보가 타전된다.

 

"사카모토 큐의 <위를 보며 걷자(미국명: 스키야키)>가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인들은 그 노래가 미국에서는 왜 갑자기 스키야키라는 제목으로 불리는지 우선 의아해했지만, 그보다는 너무나도 익숙한 국내의 스타가 미국의 차트에서 1등을 했다는 놀라움이 더 컸다고 한다. 


"우리 큐짱이 미국을 정복했다니!"

 

 

어제까지만 해도 안방의 TV에서 웃고 떠들던 그가 미국을 제패했다는 스토리는, 엄청난 국가적 자부심을 심어준 사건이기도 했다. 그가 미국 최고의 쇼인 에드 설리번쇼에 나가 노래하는 모습은 온 국민의 눈물겨운 자랑거리이자 국뽕거리였다.

 

 

 

이 노래는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UK차트에서도 6위, 서독에서는 2위를 차지하는 등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전세계적으로 1300만 장이 팔리는 매우 거대한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1963년 미국에서 밀리언셀러에 등극하여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전미 레코드협회로부터 골든디스크를 받기도 했다. 훗날 80년대에도 미국과 영국에서 각각 이 노래를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4hh28_hdD8

댓글 4개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길벗이지톡] 공식 대본으로 만든 첫 번째 영어 학습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영어회화》 도서 이벤트 198 10.06 33,053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447,98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392,2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765,6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8,088,44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51,6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5 21.08.23 8,761,1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73,18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63 20.05.17 8,891,9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6 20.04.30 8,766,0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45,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9399 이슈 KT 비디디& 퍼펙트 2년 재계약.jpg 18:48 32
3179398 유머 비가 쏟아져 내리는데 남편이 밖에 나와보라고 문자 보냄 18:48 142
3179397 기사/뉴스 온누리상품권 약국 1곳서 200억 사용?…불법 유통이었나 4 18:47 189
3179396 이슈 드라마 나쁜남자에서 좋아했던 멜로 라인.gif 18:46 172
3179395 이슈 극장에서 '남도일' 듣는 거 몇 년 만이야ㅜㅜ 감동되... 1 18:45 234
3179394 이슈 카드 리볼빙을 매달 쓰는 사람의 고민 3 18:45 449
3179393 이슈 ‘NJZ’ 상표 14건 결국 등록 거절…뉴진스 멤버들 별도 대응 없었다 2 18:45 228
3179392 이슈 얼굴폼 ㄹㅈㄷ라는 몬스타엑스 셔누&형원 마리끌레르 화보 2 18:45 93
3179391 기사/뉴스 [속보] 김제 축제서 김밥 먹은 282명 '집단 식중독' 의심…구토·설사에 병원행 19 18:45 917
3179390 유머 살아있는게 신기한 환자 4 18:44 431
3179389 이슈 선남선녀라서 진심 작품이나 뮤비인줄 오해할뻔한 차경은 이유진 부부 결혼준비 브이로그 예고편.jpg 18:43 216
3179388 이슈 얼굴 공개된 이수만 회사 신인 남돌 (다음주 데뷔) 8 18:42 869
3179387 이슈 와이프가 남승무원이랑 친해서 고민인 남자 30 18:38 2,237
3179386 기사/뉴스 슈퍼드라이, 박지훈과 함께한 성수 팝업 흥행… 6 18:38 311
3179385 기사/뉴스 96년생 3인방, 원하는 걸 확실하게 밝혀라, 말할 게 없다면 경기력이나 끌어올려라 17 18:37 727
3179384 이슈 월드컵당시 황인범이 평가한 주장 손흥민 9 18:35 1,679
3179383 이슈 어느 레딧 폴란드 유저의 한국에 대한 충고 - "폴란드가 압박을 받아 해온 것처럼 우크라이나가 여러분을 함부로 짓밟게 두지 마십시오." 18 18:35 1,544
3179382 기사/뉴스 ‘양수 터진 임신부’ 병원 25곳 안 받아줘…안성→전주 헬기 출산 5 18:34 519
3179381 이슈 오늘 업로드된 uv방 게스트 1 18:34 486
3179380 이슈 우리나라에서는 멤버가 누군지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는 그 유명한 홍콩 4대천왕 12 18:32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