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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주 차에 양수가 새기 시작한 헤일리는 유도 분만을 시도했고, 무통 주사도 없이 18시간 동안 진통을 견뎌냈다. 그녀는 당시를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이었고, 정말 미친 짓이었다”고 회상했다.
진짜 위기는 출산 직후에 찾아왔다. 산후 과다출혈(postpartum hemorrhage)이 발생한 것. 헤일리는 “피를 너무 많이 흘려 ‘내가 살아남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며 당시 느꼈던 죽음의 공포를 고백했다.
무사히 아들을 품에 안았지만, 헤일리는 출산 후 달라진 자신의 몸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도 우울감을 겪었다고 밝혔다. 넓어진 골반과 달라진 체형을 보며 스스로에게 ‘관대해질 시간’이 필요했다는 그녀는 “이제 내 몸은 예전과 같지 않지만, 그 자체로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한층 성숙해진 엄마의 면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