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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SI]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 25인(feat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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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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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s_voltaxMediaLibrary_mmsport_si_01m34yek82ahbksvp3jq.jpg [SI]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 25인

 

토트넘 홋스퍼는 구단의 유서 깊은 역사 내내 언제나 월드클래스의 재능을 보유하는 행운을 누려왔다.

 

쏟아지는 날 선 비판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홋스퍼는 화려한 역사를 자랑한다.

 

릴리화이트는 1부 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8회, 리그컵 우승 4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3회를 차지했다. 현대에 들어서도 스퍼스는 '붉은 유니폼을 입은 특정 이웃 팀'보다 더 많은 유럽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러한 성공의 밑바탕에는 지난 수십 년간 북런던을 거쳐 간 수준 높은 선수들이 있었다. 세계적인 윙어, 기록적인 득점왕, 중원의 지휘자, 그리고 훗날 발롱도르를 수상하게 될 선수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지난 세월 동안 토트넘이 얼마나 뛰어난 재능들을 보유해 왔는지 궁금하신가? 여기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토트넘 홋스퍼 선수 명단이 있다.

 

 

 

 

순위

 

25. 존 화이트

24.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23. 무사 뎀벨레

22. 로비 킨

21. 시릴 놀스

20. 게리 리네커

19. 다비드 지놀라

18. 클리프 존스

17. 스티브 페리맨

16. 저메인 데포

15. 크리스 우들

14. 루카 모드리치

13. 위고 요리스

12. 바비 스미스

11. 게리 마버트

 

 

 

10. 레들리 킹

 

images_voltaxMediaLibrary_mmsport_si_01kzr2a440jbythxmdye.jpg [SI]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 25인

 

반복되는 부상이 선수 경력을 그토록 가혹하게 가로막지 않았다면 레드리 킹이 과연 어디까지 올라설 수 있었을지 가늠하기란 어렵다. 전성기 시절, 이 토트넘의 전설은 그야말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었기 때문이다.

 

킹은 탁월한 경기 읽기 능력, 빠른 수비 복귀 속도, 강인한 신체 조건, 그리고 공중볼 장악력 등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으며, 여기에 더해 침착함과 뛰어난 볼 컨트롤 능력까지 겸비하여 단순한 전통적 스토퍼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결국 부상이 너무 심각해져 킹은 경기와 경기 사이에 훈련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럼에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했다. 이에 해리 레드냅 감독은 그를 가리켜 "정말이지 경이로운 괴물(absolute freak)"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어쩌면 그를 설명하는 가장 적절한 표현은 이것일지도 모른다. 신체가 뒷받침해주기만 했다면 훨씬 더 위대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을, 경이로운 재능을 지닌 수비수라는 것이다.

 

 

 

 

 

 

9. 데이브 맥케이

 

image.png [SI]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 25인


토트넘이 1960-61 시즌 리그와 FA컵 더블을 달성할 당시 팀의 심장과도 같았던 데이브 맥케이는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고 공을 탈취하는 것부터 팀의 공격을 전개하고 직접 마무리 짓는 것까지 모든 역할을 소화해 낸, 그야말로 공수를 넘나들며 맹활약하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였다.

 

하지만 그를 진정한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로 만든 것은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정도의 엄청난 활동량과 맹렬한 투지였다. 끊임없는 공격성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태도로 '아이언맨(Iron Man)'이라는 완벽한 별명을 얻은 맥케이와 감히 맞서려 하는 상대 선수는 거의 없었다.

 

 

 

 

 

 

8. 폴 개스코인

 

image.png [SI]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 25인


폴 개스코인은 축구 천재였지만, 천재에게 흔히 그렇듯 그에게도 약간의 혼란이 따랐다.

 

이 잉글랜드 출신 미드필더는 훈련장에서 가르쳐서 얻을 수 없는 타고난 재능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패스 길과 볼 터치, 그리고 공을 운반하는 방식을 구사하며, 디에고 마라도나와 같은 진정한 거장들만이 도달할 수 있는 경지에서 활약했다.

 

스퍼스에서의 활약 기간은 비교적 짧았지만, 그 시간은 눈부신 순간들로 가득했다. 1991년 아스날과의 FA컵 준결승전에서 터뜨린 잊을 수 없는 장거리 프리킥을 포함한 환상적인 골, 유려한 발기술, 기상천외한 패스, 그리고 그가 공을 잡을 때마다 팬들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게 만들었던 화려한 플레이가 바로 그것이다.

 

결국 부상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논란의 라치오 이적으로 북런던에서의 생활은 막을 내렸지만, 그가 활약하던 시절 '가자(Gazza)'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이었다.

 

 

 

 

 

 

7. 팻 제닝스

 

image.png [SI]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 25인

 

토트넘 역사상 팻 제닝스만큼 많은 경기에 출전한 골키퍼는 없으며, 그는 1964년부터 1977년 사이에 무려 590경기에 나섰다.

 

발롱도르 후보에 세 차례 올랐으며 1972-73 시즌 FWA 올해의 선수, 1975-76 시즌 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던 이 아일랜드 출신 선수는 탁월한 위치 선정 능력과 극도의 침착함, 그리고 '엄청나게 큰 손'이라는 다소 특별한 신체적 특징을 앞세워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냈다.

 

'아이리시 데일리 메일(Irish Daily Mail)'에 따르면, 제닝스는 11호 사이즈의 장갑을 착용해야 했으며 그의 손 크기는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골키퍼 고든 뱅크스보다 1과 1/4인치나 더 컸다. 그의 손이 워낙 컸던 탓에 벨파스트에 있는 아일랜드 축구 협회 박물관에는 관람객이 자신의 손을 제닝스의 손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전시물까지 마련되어 있는데, 물론 여러분의 손이 그보다 더 클 일은 없을 것이다.

 

 

 

 

 

 

6. 가레스 베일

 

image.png [SI]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 25인

 

토트넘에서의 가레스 베일의 변신은 정말 놀라웠다.

 

그가 출전한 프리미어리그 첫 24경기에서 소속팀 토트넘이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해 한때 불길한 징조로 여겨지기도 했으나, 해리 레드냅 감독 체제에서 레프트백에서 레프트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한 것은 베일의 선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파괴적인 스피드와 위협적인 왼발, 그리고 새롭게 부여받은 공격적 역할에 힘입어, 베일은 그저 빠르긴 하지만 다소 과대평가된 수비수에서 진정으로 파괴적인 월드클래스의 윙어로 거듭났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에 나서 2013년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를 지불했을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베르나베우에서 다섯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결승전에서 3골을 득점하며, 동시대 최고의 영국 선수 중 한 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만약 토트넘이 그를 조금 더 오래 붙잡아둘 수 있었다면 그가 어떤 업적을 이뤘을지 한 번 상상해 보시라.

 

 

 

 

 

 

 

5. 손흥민

 

image.png [SI]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 25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파트너십은 프리미어리그의 전설로 회자되는데,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 함께 뛰는 동안 잉글랜드 1부 리그에서 합작 47골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는 두 선수가 콤비로서 얼마나 파괴적이었는지, 혹은 손흥민이 그 자체로 얼마나 뛰어난 선수였는지를 보여주는 시작에 불과하다. 두 선수의 연계 플레이는 마치 텔레파시가 통하는 듯했는데, 서로를 쳐다보지도 않고 위치를 파악하는가 하면 상대 수비진의 머리 위로 혹은 그 사이로 환상적인 원터치 패스를 수시로 주고받곤 했다.

 

케인이 더 확실한 결정력을 갖춘 골잡이였을지는 몰라도, 손흥민에게는 그에 못지않게 위협적인 능력을 갖고 있었다. 바로 순식간에 경기 흐름을 뒤바꾸는 능력이었다. 강력한 중거리 슛을 터뜨리거나, 수비수 여러 명을 따돌리는 현란한 드리블 후 침착하게 골망을 흔드는 장면 등이 그 예다. 2020년 번리를 상대로 터뜨려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던 환상적인 단독 드리블 골은, 최고의 파트너가 없는 상황에서도 손흥민이 얼마나 파괴적인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로 남아 있다.

 

 

 

 

 

 

4. 지미 그리브스

 

image.png [SI]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 25인


지미 그리브스는 첼시에서 선수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진정한 전설로 거듭난 곳은 토트넘이었다. 그는 1961년부터 1970년까지 379경기에 출전해 266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3년 한 공격수가 마침내 그의 기록을 경신하기 전까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으로 남아 있었다.

 

소속 팀에서 FA컵을 두 차례나 들어 올린 그리브스는 탁월한 스피드와 더불어 결정적인 순간에 정확히 알맞은 위치를 선점하는 놀라운 감각을 갖춘, 그야말로 골 결정력의 화신과도 같은 선수였다.

 

그는 또한 1963년 발롱도르에서 3위를 차지했고 1966년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월드컵 우승을 거머쥐었는데, 이로써 그는 토트넘 소속 선수로서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단 네 명의 선수 중 한 명이 되었다.

 

 

 

 

 

 

3. 글렌 호들

 

image.png [SI]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 25인

 

글렌 호들은 시대를 앞서간 인물이었다.
 

탁월한 기술을 갖춘 그는 폭넓은 패스 능력을 자랑했고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했으며, 다른 선수들은 좀처럼 포착하지 못하는 기회를 읽어내는 시야와 지능을 겸비하고 있었다. 기교보다는 신체적 능력이 중시되던 시대에, 호들은 마치 다른 선수들보다 몇 수 앞서 경기를 풀어가는 듯한 모습으로 단연 돋보이는 존재였다.

 

토트넘 홋스퍼의 진정한 전설인 그는 구단 소속으로 490경기에 출전해 110골을 기록하며 두 차례의 FA컵과 UEFA컵 우승을 이끌었고, 동시에 그 유명한 흰색 유니폼을 입었던 선수들 중 가장 타고난 재능을 갖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훗날 첼시에 합류해 결국 감독까지 맡았다는 사소한 사실은 그냥 잊어버리기로 하자.

 

 

 

 

 

 

2. 대니 블랜치플라워

 

image.png [SI]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 25인


토트넘의 전설적인 선수 대니 블랜치플라워는 이렇게 말했다.

 

"경기의 본질이 오로지 승리에만 있다는 것은 커다란 착각입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경기의 진정한 의미는 영광을 추구하고, 멋과 기품을 갖춘 플레이를 펼치며, 상대 팀을 당당히 꺾는 데 있습니다. 상대가 지루함에 지쳐 쓰러지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이는 그저 말뿐인 다짐이 아니었다. 블랜치플라워는 스퍼스에서 10년 동안 활약하며 주장직을 수행하는 내내 이 철학을 몸소 실천했다. 그는 정교한 패스, 탁월한 경기 흐름 파악 능력, 그리고 경기 템포를 조율하는 역량을 갖춘 지능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명성을 떨쳤는데, 이러한 자질은 훗날 유행하게 될 스페인 미드필더들의 스타일을 수십 년이나 앞서 보여주는 듯했다.

 

성공도 뒤따랐다. 블랜치플라워는 1960-61 시즌 주장으로서 스퍼스의 역사적인 리그 및 FA컵 더블 달성을 이끌었으며, FWA 올해의 선수로 두 차례 선정되고 발롱도르 후보에도 세 차례 이름을 올렸다.

 

 

 

 

 

 

1. 해리 케인

 

image.png [SI]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 25인


우승 트로피를 한 번도 들어 올리지 못한 선수를 구단 역대 최고 선수 명단 최상단에 올리는 것이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해리 케인의 경우 이는 결코 그의 잘못이 아니었다.

 

사실, 그 점이 그의 기록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435경기에 출전해 280골을 기록하며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린 케인은, 다소 더뎠던 초반의 부진을 딛고 잉글랜드는 물론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협적인 골잡이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그는 놀라울 정도의 꾸준함과 탁월한 개인 기량으로 최전방을 책임지며, 팀이 장기간 침체기에 빠져 있던 시절에도 스퍼스를 든든하게 이끌었다.

 

그를 받쳐준 동료들이 더 강력했다면 그의 트로피 진열장도 훨씬 더 화려했을 것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케인이 토트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의 가치가 퇴색되지는 않을 것이다.

 

 

https://www.si.com/soccer/best-tottenham-players-all-time-ran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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