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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퇴사한 27살, 아시안게임 금메달
테크볼 국가대표 이준석 이야기다. 올해 2월, 정식 종목 채택 소식에 대기업 생산직 사직서를 던졌다. 21살까지 축구를 하다 족구를 거쳐 여기까지 왔다고. 국내엔 실업팀도, 진천선수촌 입촌도 없는 종목. 어머니가 사준 200만 원짜리 테이블에 혼자 공을 차며 버텼다.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무패, 초대 챔피언. 관중석의 어머니는 울고 계셨다. "사랑한다는 말을 잘 못 하는데, 그래도 오늘만큼은 '엄마 사랑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메달을 따면 하고 싶은 일로 그가 꼽은 건, 어머니와 한적한 곳으로 떠나는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