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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 시행 이후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와 피해액이 10개월 연속 감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오늘(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TF' 회의를 열고 지난해 8월 발표한 종합대책의 1년 성과를 점검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만 2천55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9% 줄었습니다.
피해액도 6천324억 원으로 43.2%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사후 수습 중심에서 예방과 선제 차단 중심으로 대응 방식을 바꾼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찰청의 전기통신 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을 출범시켜 보이스피싱 신고를 24시간 365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신고 응대율도 기존 60% 수준에서 98%까지 높였습니다.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전화번호는 신고 접수 뒤 7일 동안 수신과 발신을 정지하는 긴급 차단 제도를 도입해 차단 시간을 기존 평균 2~3일에서 10분 이내로 줄였습니다.
제도 시행 이후 지금까지 긴급 차단된 전화번호는 11만 5천88건입니다.
금융·통신·수사 분야의 보이스피싱 의심 정보를 공유하는 AI 플랫폼을 통해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46만 3천 건의 정보를 공유해 663억 6천만 원의 피해를 사전에 막았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피싱범죄 특별단속'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올해 7월까지 피싱 범죄 피의자 3만 8천577명을 검거했고 해외 스캠 조직원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40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74명을 국내로 송환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범죄 목적 전화번호와 악성 앱·가짜 사이트를 선제 차단하고 가상 자산을 이용한 보이스피싱까지 피해구제 대상을 확대하는 등 관련 제도를 보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