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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상에서 조회수 등 화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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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원수는 외야석에서♥'. 사진=티빙 제공야구 경기와 소개팅을 한 화면에 담은 티빙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원수는 외야석에서♥'가 공개 초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 결과·선수들의 플레이가 출연자들 감정선에 영향을 주는 구조에 '메기남'까지 투입하면서 기존 연애 프로그램 공식을 비튼 게 특징이다.
17일 티빙에 따르면 '원수는 외야석에서♥'는 응원하는 팀이 서로 다른 남녀가 실제 야구장에서 함께 경기를 보면서 인연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야구를 단순히 데이트 장소 배경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KBO 리그 경기 자체를 연애 서사의 변수로 끌어들였다.
이 프로그램은 공개 이후 SNS상에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원수는 외야석에서♥' 관련 콘텐츠는 지난주 티빙 공식 계정에 올라온 오리지널 콘텐츠 가운데 평균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티빙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최근 7일간 공유수 1위에 올랐다.
첫 회에선 한화 이글스와 기아 타이거즈 경기를 배경으로 소개팅이 진행됐다. 실제 경기 흐름에 따라 소개팅 분위기가 달라지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기아 선수 김도영과 이의리의 활약도 프로그램의 또 다른 볼거리로 소비됐다. SNS에선 "두 선수 입덕 방송 아니냐"는 기아 팬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일반적인 연애 리얼리티가 출연자들의 대화·감정 변화에 집중한다면 이 프로그램에선 홈런이나 득점 같은 경기 상황이 또 하나의 변수가 됐다. 제작진이 미리 통제할 수 없는 스포츠 경기와 연애 서사가 맞물리면서 예상하지 못한 장면을 만들어내는 구조다.
참가자들의 선택 기준도 화제다. 한 출연자가 '사랑'이 아닌 시즌권을 택한 장면이 예상 밖의 웃음 포인트로 소비된 것.
야구팬과 연애 리얼리티 팬이 서로 다른 장면에 반응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연애 프로그램 팬은 출연자의 비주얼, 삼각관계, 최종 선택에 관심을 보였다. 반면 야구팬은 실제 경기, 선수 활약, 참가자 응원팀이나 시즌권 선택에 반응했다.
관건은 실제 야구 경기에서 발생하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이후 회차에서도 연애 서사와 얼마나 자연스럽게 맞물리느냐에 달렸다. 업계 관계자는 "KBO 리그 중계와 연애 리얼리티 콘텐츠를 결합한 이번 시도가 스포츠와 연애 예능을 잇는 장르 크로스오버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