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숙종이 내가 돼지냐며 송편바구니 내동댕이친 썰.txt
51,905 296
2026.09.16 16:03
51,905 296

DqKtsV

숙종은 평소에 신분을 가린 채 궁궐 바깥에 나가 민심을 살피는 것을 즐겨 했는데 그 일화 중 하나입니다.

어느 날 숙종은 밤에 미행으로 남산골을 순시하였다.

밤이 깊은데 어디서 낭랑하게 글 읽는 소리가 나서 소리를 쫓아가 보니 어느 오막살이집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들창 사이로 안을 엿보니 젊은 남편은 글을 읽고 새댁은 등잔 밑에서 바느질을 하고 있었다. 젊은 선비 내외의 모습은 비록 가난하지만 귀엽고 흐뭇해 보였다.

얼마쯤 지나 젊은 남편은 책을 덮으며 속이 출출하다고 하였다. 그러자 새댁이 조용히 일어나 벽장 속에서 주발 뚜껑에 담은 송편 두 개를 꺼내 놓으며 드시라고 한다. 남편은 반가워하며 얼른 한 개를 집어먹더니 두 개째 집어 들었다.

그러자 임금은 괘씸한 생각이 들었다.
'시장하기는 마찬가지 일 텐데 어찌 혼자서 두 개를 다 먹나?' '인정머리 없는 놈'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 남편이 송편 하나를 입에 물고 새댁의 입에 넣어주는데 서로 사양하며 즐기는 것이었다.

숙종은 부부의 애정에 감동하며 부러운 마음으로 궁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나인을 불러 송편이 먹고 싶다고 하자 수라간이 온통 난리를 치르며 큰 수라상이 들어오고 큰 푼주에 송편을 높다랗게 괴어 전후좌우 옹위를 받으며 요란스럽게 들고 오지 않는가...

눈앞에 아른거리던 어젯밤의 아름다운 광경은 깨어져 버리고 울컥 화가 치민 왕은
"송편 한 푼주를 먹으라니 내가 돼지야?!" 하면서 송편 그릇을 뒤집어엎으며 내동댕이 쳤다. 모두 왕의 심정을 알리 없어 의아해 할 뿐이었지만 그 후 내막을 알게 되고

"푼주의 송편이 주발 뚜껑 송편의 맛보다 못하다"라는 속담이 생겨났다고 한다.

 

 

 

 

 

어휴 승질머리...

 

 

 

+조선시대 실사용한 유기푼주

 

조선시대 실사용가능 유기 푼주 - 한국고미술

 

 

 

 

 

 

 

푼주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도자기 푼주도 있음

 

 

푼주 자체가 대야,보울 스타일이라서 폭이 움푹 많이 들어가서 ㅈㄴ 산처럼 쌓아주긴 했을 듯ㅋㅋㅋㅋㅋㅋㅋ

댓글 29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토팜💙]🚨민감하고 손상된 피부 주목! 판테놀 10% 고함량 ✨아토팜 판테놀 로션✨ 체험단 모집 395 09.14 61,506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07.13 1,064,83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104,4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489,8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709,2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27,8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46,0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53,9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9 20.05.17 8,874,8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50,7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04,9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9690 정치 비상 재정? '47평' 관사 살며 '7천만 원' 신차 20:48 34
3159689 정보 굽은 자세, 부종, 하체비만에 효과 있다는 스트레칭 3 20:46 594
3159688 유머 미국 손자 위해 한국 할머니가 새벽 4시부터 차리신 생일상 20:46 415
3159687 유머 오늘 위에서 아래에서 다각도로 암벽등반 연구하는 루이바오🐼💜 4 20:46 199
3159686 유머 엄마가 개사료 사오라고 보낸 사진 5 20:45 717
3159685 기사/뉴스 [단독]7년 만에 공개한 ‘44개월 사망 아동’ 언니 진술 영상 보니 1 20:45 316
3159684 이슈 가해자 무죄판결 후 ㅈㅅ시도까지 했는데 꽃뱀몰이 당하는 중인 파이 2 20:44 500
3159683 이슈 호프 보고나서 조인성에게 크게 실망한듯한 외국인 9 20:44 977
3159682 기사/뉴스 [단독] "대리기사답게 굴어"? 대리기사 이마에 '담뱃불' 20:42 145
3159681 유머 우리가 요리하는 모습 1 20:42 164
3159680 이슈 권은비 DEJAVU 챌린지 with 유재석,지석진 / 박준형,박성호,박영진,정범균 20:41 79
3159679 유머 우리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 수 없는 이유 8 20:40 758
3159678 유머 오랜만에 봐줘야하는 ㄹㅈㄷ 달글 3 20:39 802
3159677 유머 여돌판에 장카설을 이을 '장칼설' 등장함 3 20:37 1,379
3159676 팁/유용/추천 “아이든 어른이든, 상대에게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라고 묻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인간은 어떤 생각이든 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그런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라고 말하면 충분합니다.” 1 20:37 243
3159675 유머 수도권 컨텐츠에 놀란 도쿄지하철을 이용한 지방사람 20:36 569
3159674 유머 직장에서 오백만번쯤 반복되는 대화 1 20:36 473
3159673 이슈 마룬5 노래들만 한국인들 많은거 개처웃기네 ㅋㅋ 1 20:36 1,246
3159672 유머 이렇게 졸려죽게는 강아지 처음봐 4 20:35 837
3159671 기사/뉴스 [단독] 한·이집트 내달 정상회담… 중동 원유 ‘우회로’ 뚫는다 16 20:34 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