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공개된 사진은 밀정으로서 첫 번째 임무, 조선총독부에 잠입을 시도하는 이가경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웅장함과 위압감에 압도된 듯, 이가경의 얼굴에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출신, 신분, 이름까지 모두 거짓으로 숨기고 ‘통역생 금서희’로 위장 취업에 성공했다는 안도감도 잠시, 김태웅(박진영 분)과 처음인 듯 처음 아닌 대면을 하게 된다. 앞선 티저에서 “소매치기에, 안잠자기에, 이젠 총독부 통역생이군요”라며 우연처럼 반복된 만남에 이가경을 미심쩍게 여기던 김태웅. 서로 마주 보고 선 두 사람의 은근한 신경전이 긴장감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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