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C+는 한 마디로 이 타자가 다른 타자들에 비해 득점 생산을 얼마나 했냐 (=얼마나 잘했냐)를 보여주는 지표인데 흔히 쓰는 wRC에 리그나 구장 상황까지도 고려해서 계산한 지표라서 타격 지표 중 가장 정확한 지표라고 알려져 있음
wRC+는 평균이 100이야
리그 평균이 100이라는 뜻이니까 120을 찍은 타자는 평균보다 20% 득점을 더 생산했다는 뜻이고 200을 찍으면 거의 혼자서 2-3인분을 하고 있다는 뜻... 한마디로 wRC+가 200에 가깝기는 정말 어려운 일임 (올해 메이저리그도 최대가 175)
역대 KBO에서 단일 시즌 wRC+ 200을 넘긴 타자는 총 12명
2000년대 들어서는 5명밖에 없음
wRC+ 231을 찍은 15년도 테임즈는 진짜 리그를 폭격하면서 온갖 기록과 상을 쓸어담았음
이걸 한 짤로 표현하면
어느 코스의 공에 약한지 보여주는 핫콜드존이 시뻘겋게 불타고 있는 모습... 심지어 다 3할이 넘음
그리고 이 wRC+ 200에 도전하고 있는
LG 트윈스의 오스틴 딘
오늘 기준 198을 찍고 계심 (며칠 전엔 200도 찍었었음)
우리나라에서 가장 투수 친화적인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도 성적이 좋으니 wRC+도 높게 나올 수밖에 (출루율 2위, 장타율 1위, 타점 1위, 홈런 2위, 득점 3위)
이게 6월 기사인데 이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올시즌이 끝났을 때 wRC+ 200을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함👀
여담으로 하나 더 보여주고 싶은 이 선수의 WPA (=클러치 상황에서 얼마나 잘 했는지, 이 선수가 승리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오스틴의 WPA 9.08은 2013년 집계 이후 최고 수치임
직전 1위는 15년도 박병호의 7.56
평균보다 2배나 잘 하는 타자가 심지어 클러치 상황에서도 리그에서 제일 잘 해 준다는 거임 오스틴이 통나무를 혼자 나르다 못 해 몇 개씩 들고 가는 수준...
마무리를 어케 하지 아무튼 올 시즌이 끝나고 wRC+ 200을 넘는 대기록이 또 나올 수 있을지 지켜봅시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