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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방이 발전되어 있는 이유

무명의 더쿠 | 18:25 | 조회 수 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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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각자도생하던 지역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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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메이지유신은 서구문물에 일찍 눈 뜬 지방세력이 힘을 모아 수도의 에도 막부를 무너뜨린 사건임


비유하자면 전라관찰사, 경상관찰사가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 무시하고 서양 무기 쟁여두다가 한양 조정 무너뜨린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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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사츠마번(가고시마현)은 단독으로 영국과 전쟁을 벌여 전세계를 깜짝 놀래키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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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산넘고 물건너 한양에 올라가 과거시험을 치르고 출세한다는 관념이 수백년간 있었지만


다이묘의 영지 단위로 굴러가던 일본은 역사적으로 수도에 가서 성공한다는 개념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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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에 자기 지역에서 성공하거나, 영주에게 잘보여 출세한다는 식임. 그리고 영주가 똑똑하면 그 지역이 특별히 더 발전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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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막부 말기 4현후로 꼽히는 시마즈 나리아키라

사츠마번의 서구문물 도입과 근대화를 이끌었음


일본에선 “시마즈가에는 암군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고, 규슈 지역을 거의 800년간 지배한 가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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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가문의 당주가 지역 유지고, 가고시마현에서는 시마즈 성씨면 대우가 좋다고 함


(사실 시마즈가 자체는 우리 역사에선 악연임.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것도 시마즈 요시히로와의 전투 때문이고, 이후엔 메이지 유신의 중심세력으로 제국주의 일본을 만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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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생이라면 알만한 시마즈 제작소도 시마즈 가문과 관련이 있음(직계 후손이 운영하는 건 아니고, 소재지도 교토임)


이 회사는 평사원 연구원이 노벨상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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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지역별로 토착기업이 성장하고 자리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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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오대, 와세다대 같은 도쿄의 명문사립대 선호가 없는 건 아니지만..


구제국대학이나 지역 명문사립대 등 자기 지역별로 우월한 대안이 있어서 굳이 상경할 이유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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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일본도 사실 현대에 와선 인구 고령화로 인한 지방 인프라 붕괴, 도쿄 쏠림 현상을 겪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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