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이야기는 제 개인적 의견이 아니며 뉴욕타임스 국제부 기자였으며 Vox의 창립 멤버, 워싱턴 포스트와 디 아틀랜틱에서 외교/안보 전문 기자로 활동하던 Max Fisher의 의견임을 밝힙니다.
다들 알다시피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가 막히면서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인 2천만 배럴이 차단되어버림
항공 대란이나 정전, 경제 붕괴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까보니 오히려 원유 8월물 등 유가가 떨어지면서 그 뒤에 중국이 있다는 내용임

중국은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데, 평소의 석유 수입에서 절반으로 줄여 버린 것임... 이것만 해도 벌써 550만 배럴

일단 자국 내 대형 정유소들의 해외 수출을 전면 금지했고,

석탄 화력발전소를 풀가동함과 동시에 플라스틱이나 비료도 석탄으로 생산함

그리고 항공편을 강제로 줄여서 고속철도 타게 하고 전기차 보조금을 존나 뿌림

그리고 중국의 비밀 전략비축유 (14억 배럴)를 하루에 천만 배럴씩 꺼내 씀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면서 국제 결제망에서 고립된 러시아산 원유와
이란산 원유를 헐값에 몰래 차곡차곡 쌓아놨었기 때문임...
물론 중국이 선의로 그런 건 아니고, 기자는 이 원인을 4가지로 분석함
1. 대만
대만 침공하면 당연히 미국은 말레이시아 쪽 해협을 통제할 거고 중국은 원유 부족에 시달릴 수밖에 없음
그래서 수입을 끊고도 1년 이상 버틸 수 있는지 테스트해보고 오히려 미국에게 보여준 것이라는 이야기
2. 트럼프
미국 경제가 오일 쇼크로 뒤지는 거 막아주면서 외교적 우위를 점하고, 언제든지 미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압박
3. 수출 제조업 시장 보호
오일 쇼크로 서방 국가들이 죄다 도산하면 중국도 물건을 팔 곳이 없어짐
4. 새로운 오일 무기 과시
자기네들도 이제 산유국 못지않게 유가 결정권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라는 거임
이 사건을 계기로 해상 수송로를 통제하던 미국이나 감산하던 OPEC/러시아 다 좆까고 원유값을 오히려 낮춰버린
중국이 대충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는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