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에서 오디세우스는 원래 굉장히 평화롭고 지혜로운 이로 나옴.
굳이 사냥감에게 활시위를 당겨줘서 정정당당하게 대결하는 초반 회상장면이 괜히 나온게 아닌 듯
하지만 동굴에서 오디세우스는 활시위를 당기지 않고 불필요한 보복을 가함.
단순 우스게소리가 아니라,
10년간의 전쟁이 지혜롭고 정의로웠던 사내를 변모시켰다는 의미가 아닐까?
아직 항해초의 오디세우스는 스스로도 야만에 사로잡혀 있던 거지
하지만 키르케의 섬에선 폭력이 아닌 대화와 설득으로 부하들을 돌려받았고.
그런 의미에서 보면 오디세우스의 항해는 결국 참회의 길일테고, 그 속죄가 끝나고 나서야 고향으로 돌아가는 구원을 얻게 되었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