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7lwJOxN_gXc
Forth, and fear no darkness!
전진하라! 어둠을 두려워 마라!
Arise! Arise, riders of Théoden!
일어나라! 일어나라, 세오덴의 기수들이여!
Spears shall be shaken, shields shall be splintered.
창은 흔들리고, 방패는 쪼개질 것이다.
a sword day....a red day....before(ere) the sun rises!
태양이 떠오를.. 검의 날이요.. 붉은 여명의 날이로다!
Ride now! Ride now! Ride!
이제 달려라! 달려라! 달려!
Ride for ruin...and the world's ending!
파멸과...세상의 종말을 향해 달려라!
Death!
죽음을!
Death!
죽음을!
Death!
죽음을!
Forth, Eorlingas!
에오를의 후예들이여, 앞으로!
곤도르의 수도 미나스 티리스를 세오덴 원군 구원하기 위해
돌격하기 전 세오덴 왕이 하는 연설은 작중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취급된다.

여기서 "죽음을!"이 가끔 "적에게 죽음을!"으로 오역되는데
여기서 죽음은 적에게 죽음을 주겠다는 것이 아니다.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뜻이다.
이는 작중 세계관 배경을 알고 보면 굉장히 의미심장한 대사인데

죽음은 절대자 일루바타르가 인간에게 준 "선물"이자
인간의 운명인데 인간들은 본능적으로 이를 두려워했다.

사우론은 제1시대부터 인간의 죽음에 대한 공포를 교묘하게 이용해왔다.

이를 이용해 초인들의 제국이었던 누메노르를 부추겨 몰락시키기도 했다.

나즈굴들 또한 한때 인간이었지만
사우론에 의해 죽음이 두려워서 타락한 이들이다.

그런데 그 인간이,
그것도 누메노르인 같은 초인도 아닌 일반 인간들이
승패를 떠나서 만일 죽더라도 기꺼이 죽음을 향해
당당히 달려가겠다고 죽음을 연창하는 것이고

혹시라도 두려워하는 병사들을 위해 죽는다면
국왕이 앞장서서 먼저 죽겠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사우론에 대한 빅엿을 날리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