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OqOaVePkcus?si=kdJLQPILjWU5dZkt
이젠 모든 것이 끝났어
내가 살아남은 것이 더욱 더 비참해
모든 걸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하나
눈을 뜨면 보이는건 눈물에 비친 그대였어
다시 또 이럴수는 없겠지
숨 쉬는 우리들 앞에
그대들 오늘을 기억하라
우린 너흴 밟고 일어서리라
지난 날을 기억할 수 없겠지
이 모든게 너희와는 상관없잖아
처참히 쓰러져간 민족과
그들 앞에 찢겨져 흩어지는 눈물
어떻게 잊어버릴 수 있나
나의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솟구쳐 치밀어 오는 분노와 처절함 속에
다시 절규하는 나를 따라
어두워져가는 그길을 오늘도 하염없이
나는 또 걸어 간다
또 다시 되돌려줄 아픔속에서 허우적대는
우리 민족의 떠도는 저기 위에 저들에게
고개 숙여 또 다시 다짐한다
Uh! 815 제2의 독립을 위하여
한순간 일거라고 난 믿고 싶었어
꿈을 꾸고난 뒤에 햇살이 비칠거라고
이렇게 기도하지만
마음속 깊이에 비는 어떡해
모두들 알아야만해
우리 어머니 혹은 그 어머니
다른 어머니의 어머니께서
참아야만했던 그들만의 소리 없는 아우성
무릎 꿇어야 했던
우리들의 자존심까지 모두다
그분들 그 안에 서서히
시들어가는 꽃들과 같이
사랑의 이름도 묻어버리고 영원히 영원속으로
그들을 떠나 보내야 했어
다시 또 잡지 못하고
일으켜 세워주고 싶었지만
우린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1999년 H.O.T. 4집 수록곡이자
22살의 문희준 자작곡